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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사관학교 임관식 축사

2026.02.27 국방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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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육군3사관학교 제61기 졸업생 여러분!
그리고 가족 여러분과 내외 귀빈 여러분!

상서로운 봄의 기운이 깃든 이곳 충성대에서
오늘 305명의 생도들이 대한민국의 장교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지난 2년, 절제와 인내 속에서 스스로를 단련해 온
혼연(渾然) 61기 졸업생 여러분, 수고 많았습니다.

오늘의 영광스러운 순간까지
따뜻한 격려와 아낌없는 사랑으로 응원해 주신
가족 여러분께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정예장교 양성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해 주신
교수진 및 관계관 여러분께도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친애하는 졸업생 여러분!

1968년, 육군3사관학교는 현장에서 즉각 전투를 지휘할 수 있는
실전형 장교를 길러내기 위해 탄생했습니다.

이곳 충성대는 신라 화랑의 기상이 깃들고,
6·25전쟁의 포연 속에서 국군이 피로써 지켜낸 호국의 현장입니다.

그 혼과 얼을 이어받아 3사교는 야전에 강한 장교,
현장에서 답을 찾는 지휘자를 배출해 왔습니다.

오늘 이 순간부터 그 자랑스러운 역사와 책임을
여러분이 이어받게 됩니다.
대한민국을 떠받칠 튼튼한 기둥이 되어주길 바랍니다.

여러분은 이제 국가안보의 최전선으로 향합니다.

부하를 통솔하는 지휘자로, 지휘관을 보좌하는 참모로서
첫걸음을 내딛는 여러분에게 다음 세 가지를 강조하고자 합니다.

첫째, 어떠한 상황에서도 물러서지 않는 '자신감'을 가집시다.

국민과 헌법을 지키겠다는 확고한 신념에서 진정한 자신감이 나옵니다.

장교가 되기 위한 엄격한 담금질의 시간 속에서
여러분은 내란이라는 국가적 혼란과 위기를 겪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국민과 헌법수호에 대한 의지는
더욱 굳건해지고 강해졌으리라 생각합니다.

지금의 초심을 잊지 않고 계속 정진하여
우리 군을 더욱 강하게 만드는 새로운 빛이 되어주길 바랍니다.

둘째, 동료와 부대에 활력을 불어넣는'생동감'을 지닙시다.

지휘관의 생동감은 현장에서 드러납니다.
부대의 전투력과 사기는 현장을 누비는 지휘관의 발걸음에서 시작됩니다.

먼저 움직이고, 먼저 뛰고,어려운 일일수록 앞장서야 합니다.

특히, 군인에게 훈련은 숙명이며
실전적 교육훈련은 지휘자가 함께할 때 완성됩니다.

병사들과 함께 땀을 흘리고,
같은 목표를 바라볼 때 부대는 살아 움직입니다.

동고동락(同苦同樂)하는 지휘자,
부대에 활력을 불어넣는 현장형 리더가 되십시오.

셋째, 목숨 바쳐 조국을 지켜내겠다는'사명감'을 견지합시다.

지금 우리의 안보환경은 엄중합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은 계속되고 있고,
전장은 첨단과학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양상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인구절벽의 현실은 우리 군에 질적인 우세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강한 체력과 정신전력 위에 전문성을 더하고,
부대가 하나 되어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지휘능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자주국방은 구호가 아니라 능력에서 비롯됩니다.
철저한 준비와 실전적 교육훈련이 그 토대입니다.

위기의 시대를 기회로 바꾸어
강한 군대로 돌파해 나갈 그 중심에 여러분이 서 있습니다.

신임 장교 여러분!

오늘 여러분의 어깨 위에서 빛나는 계급장은
2년의 수련을 이겨낸 영예이자
조국이 부여한 무거운 책임입니다.

그 책임을 다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빛날 수 있도록
국가가 여러분을 든든히 뒷받침하겠습니다.

여러분이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복무 여건과 처우 개선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군복이 곧 자긍심이 되는 군대,
오고 싶고, 떠나고 싶지 않은 군대를
우리 함께 만들어 나갑시다.

여러분은 오늘 정든 충성대를 떠나
조국 산하를 지키는 첨병으로 나아갑니다.

국민은 여러분을 믿습니다.

다시 한 번 졸업과 임관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여러분의 앞날에 영광과 무운이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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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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