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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간호사관학교 임관식 축사

2026.03.04 국방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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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졸업생 여러분,
그리고 오늘을 누구보다 기다려오신 가족 여러분과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

반갑습니다. 국방부장관 안규백입니다.

상서로운 봄의 기운이 깃든 이곳 국군간호사관학교에서
78명의 생도들이 대한민국 국군 간호장교로 힘차게 출발합니다.

오늘의 영광스러운 순간까지 따뜻한 격려와 사랑으로 응원해 주신
부모님과 가족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정예 간호장교 양성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해 주신
교수진 및 훈육 관계기관 여러분께도 경의를 표합니다.

1948년 첫 간호장교가 탄생한 이래
국군 간호장교들은 국가와 국민이 부르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자신의 자리에서 책임을 다해왔습니다.

6·25전쟁에서는 포탄이 빗발치는 전장의 최전선에서
수많은 전상자의 아픔을 달랬으며,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국가적 위기 속에서는
졸업생과 생도들이 함께 방역의 최선봉에서 국가와 국민을 지켜냈습니다.

그 눈물겨운 헌신은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였고,
국군의 이름을 더욱 빛나게 했습니다.

오늘 이 순간부터 그 숭고한 희생과 감동의 역사를
여러분이 이어받습니다.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국군 장병의 건강을 책임지는 군 의료의 핵심 주역으로서,
국가가 부여한 소명과 국민이 보내는 기대를 흔들림 없이 실행해 주기 바랍니다.

친애하는 신임 간호장교 여러분!

힘찬 첫발을 내딛은 여러분에게 이 자리에서 '3감(三感)'을 당부하고자 합니다.

첫째, 위기를 이겨낸 세대의 '자신감'입니다.

지금 우리의 안보 환경은 매우 엄중합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은 계속되고,
최근 중동지역의 군사적 긴장 고조는
국제 안보환경의 불확실성을 더욱 확대시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임기 내 전작권 회복을 통해
연합방위태세를 주도하는 자주국방으로 나아가야 하는
중대한 전환의 시기에 서 있습니다.

이 시대적 요구 앞에
저는 오늘 임관하는 여러분을 '빛의 기수'라 부르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내란이라는 국가적 위기를 겪으며
민주주의와 헌법 수호의 가치를 가슴에 새기며 성장했습니다.

빛은 어둠 속에서 더욱 또렷해집니다.
여러분의 빛나는 자신감으로 국민의 군대를 재건하고,
대한민국 국군의 미래를 밝혀주기 바랍니다.

둘째, 현장에서 살아 숨 쉬는 '생동감'입니다.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전장은
군 의료 수준 또한 근본적으로 끌어올릴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발전된 체계와 장비도 현장에서 구현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의료는 현장에서, 사람에 의해 완성되어야 합니다.

위기의 순간, 여러분의 전문성과 의연한 결단,
그리고 정성스러운 손길이 전우의 생명을 살립니다.

특히 인구절벽의 현실 속에서
장병 한 사람 한 사람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현장에서 살아 움직이는 여러분의 생동감이 전우의 생명을 구하고
대한민국을 지켜내는 힘이 된다는 사실을 항상 가슴에 새기기 바랍니다.

셋째, 국가의 부름에 응답하는 '사명감'입니다.

한 명의 장교는 가족이 낳아, 학교가 훈육하고, 국가가 성장시키는 것입니다.

오늘 여러분의 어깨 위에 놓인 계급장은
개인의 영예를 넘어 국가가 부여한 책임의 무게입니다.

장병의 생명과 안전을 끝까지 책임지는 것은 국가의 책무입니다.

여러분은 그 국가적 책무를 현장에서 행동으로 완성하는 존재입니다.

전문성을 지닌 간호인이자, 소명의식을 갖춘 참군인으로서
국가의 부름에 응답하는 사명감으로 소임을 다해주기 바랍니다.

신임 장교 여러분!
이제 여러분은 국가의 명령을 받고 국민의 신뢰를 짊어지는 장교로 거듭났습니다.

'온 세상을 비춘다'는 뜻을 담은 여러분의 이름 '온비'처럼,
대한민국 국군의 빛이 되어 당당히 걸어가십시오.

그 길에 장관도 함께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숭고한 헌신에 걸맞은 특별한 처우와 복무여건을 마련하는 일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군복을 입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국민이 존경을 보내는 나라,
'장교'라는 이름이 곧 신뢰의 상징이 되는 군대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만들어 가겠습니다.

다시 한 번 졸업과 임관을 축하하며,
여러분의 전도에 영광과 무운이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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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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