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깊은 자리를 만들어주신 김법혜 (사)민족통일불교중앙협의회 의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우리 국악을 지켜내고 널리 알리기 위해 힘써주시는 모든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한반도에 화해의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많은 순간, 남북간 문화·예술 교류가 있었습니다. 특히 음악은 남북에 나뉘어져 사는 모두의 마음을 울리는 강한 힘을 가졌습니다. 1991년 남북기본합의서 채택,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등을 전후하여 국악을 포함한 여러 노래와 가락이 서울과 평양에서 울려퍼졌습니다.
석 자 얼음이 여전한 지금의 남북관계 속에서, 국악이 전해주는 온기는 더욱 절실합니다. 국악은 물리적인 단절과 이념의 차이를 넘어, 남과 북이 공유하는 오랜 역사와 전통의 기억을 상기시켜줍니다. 남과 북은 인위적으로 끊어질 수 없으며, 서로 단단하게 이어져있다는 점을 다시 확인시켜줍니다.
오늘 참석자 여러분께서 전해주시는 민족의 가락과 소리, 춤사위는 평화와 통일에 대한 염원을 우리 모두에게 다시 일깨워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정부는 그 염원을 모아 한반도 평화공존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은 우리 민족이 광명을 되찾은 광복절입니다. 광복의 그날, 모두가 함께 목놓아 만세를 외치며 기쁨의 노래를 부른 것처럼, 남북의 국악인들이 어우러져 평화와 민족을 노래하는 날이 오기를 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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