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기술개발인의 날'을 기념식 오기로 일정을 보고 자료들을 좀 보다가 저도 30년 전쯤인가요? 사내 부설 연구소 만들었던 서류를 썼던 생각이 났습니다. 사내 부설 연구소 만들면 인원 얼마 안 되는 회사지만 세금도 줄여준다고 하고 자금도 주신다 하고 해서 그 연구소 만들고 그 이후에 계속 개발자들 채용하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덕분에 사실 작은 IT회사들이 개발자 좋은 개발자들 채용하고 그리고 성장해 올 수 있었던 그런 시간들이 좀 기억이 났습니다.
산업 현장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계시는 45만 기술개발인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사실 한편으로는 감사의 말씀과 함께 30년간 개발자들과 고생했던 기억도 납니다. 문과생들이 개발자들을 잘 이해하지 못해서 겪었던 여러 가지들도 있고, 그 특별함이 있지 않습니까? 연구 개발자들이 가지고 계신. 그런 부분들이 역시 우리나라에 지금의 이 기술개발을 이끌고 나라의 경제를 이끌어왔던 동력이 됐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특별히 더 특별하셔서 상까지 받으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도 드립니다.
대통령께서 강조해 오셨던 것처럼 과학기술을 존중했던 나라는 흥했고 경시한 나라는 쇠퇴했습니다.
산업의 기반도 또 자원도 부족했던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산업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과학기술 인재와 관련 산업들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서 정부가 지금까지 기업의 기술개발을 적극 장려하고 뒷받침했던 정책을 펴왔습니다.
제가 지난 30년간 산업 현장에서 느꼈고 또 혜택을 입었던 결과이기도 합니다.
첫째로는 1981년 도입했던 기업부설연구소 인정 제도를 들 수 있습니다.
이 제도는 정책 자금 지원하고, 인력 양성하고, 세제를 지원하는 등 기업의 연구개발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해 준 제도입니다.
그 결과, 제도 도입 첫해 만에 53개의 연구소가 인정을 받았고, 또 지금은 7만여 개가 넘는 기업부설연구소가 운영되고 있다는 결과입니다.
이 연구소들이 민간의 기술혁신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와 조선, 이차전지, 자동차 등 첨단 제조업과 중화학공업 분야의 주요 기업들은 기업부설연구소를 기반으로해서 이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갖춰 왔습니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67%에 달하는 점유율로 세계 1위를 지키고 있고,
또 조선업 역시 세계시장 2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의 중심에는 자신의 기술을 사랑하고 또 장인정신으로 헌신해 오신 그리고 그것을 사업으로까지 확장해 오신 기술개발인 여러분들이 계십니다.
자랑스러운 기술개발인 여러분,
글로벌 패권 전쟁이 기술혁신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지금입니다. 지금 이 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도 여러분들의 역할이 중요한 시간입니다. 정부가 3대 메가 프로젝트와 7대 SEED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기반을 다지고 있습니다.
이 청사진 역시, 현장에 계신 여러분들의 손끝에서 완성될 것입니다.
정부는 계속해서 과학 기술개발인 여러분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연구자들이 도전적인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성실한 실패는 용인하고, 불필요한 행정절차는 과감하게 줄이고 있습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말씀 주시면 더 줄여가겠습니다.
또한 연구실의 우수한 연구성과가 사장되지 않고 기술 스케일업부터 실증과 사업화, 판로 개척까지 신속하게 이어지도록 지원하겠습니다.
긴 호흡이 필요한 사업들이 있습니다. 사실 내년에 어떻게 될지 모르고 10년 뒤에 이게 뜰지 안 뜰지 잘 모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하는지 모르는 연구를 계속하고 있는 분들도 많으십니다. 그 기술개발인들의 인내와 열정을 응원합니다. 그 지원을, 그 뒤에 정부가 장기 투자자로 나서겠습니다.
'투자형 R&D'를 도입해서 민간의 투자를 이끌어내고 그 성과는 다시 연구개발에 투자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노력이 정당하게 보상받고또 더 큰 혁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기술개발인의 날을 축하드리고,
마음껏 도전하고 연구하실 수 있는 환경 만드는 데 저도 정부에서 있는 힘 다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부가 기술로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데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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