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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국무회의 브리핑

2025.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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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은 제가 일반적인 말씀을 하나 좀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가 행정을 하다 보면 대개 공급자 중심의 행정 공급자 우리 중심의 사고를 하는 경향들이 많이 있죠.

근데 그건 뭐 악기가 있는 건 아니고 오랫동안 일을 하다 보면 아주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는 것 같아요. 똑같은 정책을 결정하더라도 이제 정책 수요자들의 입장을 물어보고 그들이 원하는 내용을 들어보고 그렇게 해서 결정한 거 하고 그냥 우리가 일방적으로 정해서 통보하는 거 하고 내용은 똑같은데 수용성에 있어서 완전히 다른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정책 수요자들한테 어떤 제재나 불이익을 주는 내용인 경우에도 어쨌든 미리 한번 의논하고 의견 듣고 하는 것하고 원래 이거 해야 되는 거니까 일방적으로 통보해서 시행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그 수용성에 있어서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요즘은 어떤 결과도 중요하지만 그 결과에 이르는 과정들을 매우 중시하는 그런 사회 문화 때문이기도 할 겁니다.  요즘은 그러잖아요. 상품의 본질적 내용도 중요한데 그걸 어떻게 포장하느냐 또 스토리를 어떻게 부여하느냐에 따라서 완전히 다른 결과를 만들어내죠. 우리가 가난했던 시절에는 밥 많이 주면 좋았는데 이제는 어떤 정도의 여유가 갖춰지니까 어떤 방식으로 주느냐 어떻게 처리해서 주느냐 어떻게 포장해서 주느냐 어떤 과정을 거쳐서 그 일을 하느냐 이게 더 중요해진 측면이 있죠. 그게 어쩌면 민주주의에 대한 수요일 수도 있습니다. 내 의견이 존중받았느냐 아니면 무시당했느냐 이 결과보다 더 중요한 시대가 된 거죠.

그래서 오늘도 정책안들 내용을 좀 보면 이제 대체적으로 다들 다 준비해 주고 계신데 가끔씩 그런 흔적들이 보입니다. 그러니까 누구를 위한 정책인가 어떤 정책 결정을 할 때 그 정책의 영향이 어디에 어떻게 미치느냐에 대해서 방향이 약간 다르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어요. 제가 지금 공개적으로 말씀드리지는 않을 건데 그런 점들을 좀 더 깊이 생각해 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계속 강조하는 건데 어쨌든 우리가 쓰는 시간의 양은 곱하기 5200만 원의 가치가 있다. 우리는 똑같은 일상의 일부일지 몰라도 우리가 하는 결정 판단 이런 것들이 5200만의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죠. 가끔씩은 국가의 운명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 않습니까? 그런 생각들을 좀 더 깊이 해 주시면 좋겠어요. 언제나 그렇게 그런 생각으로 공직을 잘 다들 해 오신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금도 그러실 거라고 보지만 조금만 더 노력해 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추경안은 오늘 우리가 검토하게 될 텐데 어쨌든 장기적으로 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있고 특히 작년 12월 3일 이후로 심리적 위축이 심해서 있던 손님도 얼마 안 되던 손님들도 다 떨어져 나갔다고 현장에서 너무 어려워합니다. 다행히 최근에는 조금 분위기가 개선되고 있긴 한데 어쨌든 본질적으로 우리 기업 서민들이 겪는 고통이 매우 큰 것 같아요.

국가 재정을 이제 사용할 때가 됐습니다. 우리가 물론 이제 건전 재정 이제 재정 균형의 원칙 이런 거 되게 중요하죠. 균형 재정해야죠. 너무 과도하게 수입도 없는데 마구 쓰면 안 되는 건 당연하지만 정부 재정의 본질적 역할이 있지 않습니까? 정부 재정은 민간이 과열되면 억제하고 민간이 너무 과도하게 침체되면 부양해야 되는데 지금은 너무 침체가 심해서 정부의 역할이 필요할 때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추경을 좀 더 더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고요. 추경의 내용이 이제 문제인데 아마 갑론을박이 있을 겁니다. 또 의견은 다 다를 수 있죠. 이걸 어디다 집행할 거냐 예를 들면 어떤 게 더 경기 진작에 도움이 되냐 현금 지원은 별로다. 차라리 건설 경기 부양이 낫다 뭐 의견들은 다양할 수 있습니다. 또 누구에게 지원하는 게 맞느냐 근데 이것도 역시 생각은 다를 수 있지만 이제 제도의 취지에 따라 좀 차이가 있을 거예요.

그래서 저는 이번 추경안에 두 가지 핵심 요소가 있다. 하나는 일단은 경기 진작 요소가 좀 중요하죠. 두 번째는 경기 진작 과정에서 국민들이 혜택을 보게 되는데 일부 국민들이 또는 정부와 누가 더 많이 혜택을 보게 하는 게 맞느냐 또 누구는 아예 제외하는 게 맞느냐 이건 약간 가치와 이념의 문제이기도 하죠. 그런데 저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만약에 이제 일반 원칙으로요. 만약에 우리가 어떤 제도를 시행하는 데 필요한 경비다 이게 라고 하면 그 경비 지출에 따라서 이익을 혜택을 보는 반사적 이익을 보는 사람은 누구여야 하느냐 그럼 가난한 사람이어야 하느냐 아니면 세금을 많이 내는 부자여야 하느냐 저는 어떤 필요에 의해서 경비를 지출한다고 하는 그 반사적 혜택은 최소한 국민들이 공평하게 이렇게 혜택을 누리는 게 맞다고 생각해 아니면 어쩌면 좀 과하게 생각하면 그 경비를 더 많이 부담한 사람이 더 많은 혜택을 봐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생각까지 할 수가 있죠.

즉 세금을 더 많이 하는 사람을 더 많이 혜택을 보게 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비슷하게는 해줘야 되는 거 아니냐 그런 측면에서는 평등한 기회를 주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또 한편으로는 모든 재정 지출은 어쨌든 직접적으로 이익을 주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사회적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한 또 저소득층 또 어려운 사람도 있는데 당연히 또 많죠. 그 두 가지 양면이 동시에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두 가지를 적절히 배합을 해서 일부는 소득 지원 측면에서는 저소득층 또는 소비 성수가 저소득층에게 또는 그 외에 경기 진작 목표의 측면에서는 공평하게 또 한편으로는 소비 성숙도를 좀 더 고려하는 그런 쪽으로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기재부나 관련 부처에서 이런 점들을 잘 고려해 주신 것 같습니다.

이따가 한번 구체적으로 보기로 하고요. 또 한 가지는 좀 이런 거를 좀 관련 부처에서 신경을 써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게 연간 민원량이 제가 알기로는 한 1수백만 건 되는 것 같습니다. 근데 계속 늘어나겠죠. 근데 이 1수백만 건의 민원의 내용을 좀 들여다보면 중복 민원인 경우 했던 건 여기도 하고 저기도 하고 막 이렇게 이렇게 하고 있는 거죠. 또 반복 민원인 경우 민원 내서 처리 결과를 받았는데 불만 해서 또 내는 경우가 근데 이게 막 쌓여서 너무 많아졌어요. 근데 정부의 업무 처리 양도 늘어나고 또 국민들의 불만도 크고 민원을 해소를 해야 되는데 들어주든지 아니면 안 되는 걸 명확하게 알려서 포기하게 하든지 해야 되는데 계속 미련을 가지고 계속 반복하거나 또는 중복되게 막 중앙정부에 냈다가 지방정부에 냈다가 검찰에 냈다가 행안부에 냈다가 국민권익위에 냈다가 안 되면 방통위에 냈다가 좋지 시장 군수한테 냈다 막 그러잖아요. 이게 사회적으로 낭비가 너무 많습니다.

또 하나는 우리 국정이나 행정이라고 하는 게 우리 국민들로부터 권한을 위임받고 또 국민들이 낸 세금으로 국민들에게 필요한 일을 하는 것인데 본질적으로 그런데 이 민원이라고 하는 걸 우리가 대할 때 막 귀찮은 일 또는 뭐 없으면 좋을 일이 이렇게 생각하는 경향이 없지 않죠. 그래서 경시합니다. 또 피하죠. 근데 저는 그러지 말아야 된다고 생각해요. 이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라고 하는 게 헌법의 대원칙이고 국민이 원하는 것이 부당하지 않다면 다 들어줘야죠. 그게 부당하다면 부당함을 알려서 설득해야죠. 근데 엄청난 에너지가 민원에 소모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 문제들을 좀 신속하게 사실 똑같은 민원을 처리해도 신속하게 하느냐 지연되느냐에도 큰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또 한 가지는 민원에 반응을 하느냐 무시를 하느냐 이것도 큰 차이를 빚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은 우리가 좀 어떤 민원에 대해서 신속하게 반응하고 반응을 해주고 또 가능하다면 신속하게 반응해 주고 또 설득도 충분히 하고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민원의 총량을 좀 줄였으면 싶습니다. 제가 제가 자랑하는 것 같아서 좀 그렇긴 합니다만 제가 성남시장 첫 취임하던 첫해에 무작위로 동네 동 순시를 하면서 모았던 민원들이 있어요. 첫해는 분량이 한 정도 한 이만큼 됐습니다. 종이를 하나씩 나눠주고 다 쓰라고 했죠. 제가 퇴임하던 해에는 요만큼 줄었어요. 다 이제 해소된 거죠. 미리 들어주기도 하고 방법을 아주 다양하게 저희가 구사를 해봤는데 어쨌든 국민들이 정부 행정으로부터 무시당했다 소외받고 있다 억울하게 처분받았다 해줘야 될 걸 안 하고 있어서 배제됐다 이런 생각을 하지 않도록 이 방법은 좀 최대한 찾으면 좋겠습니다.

처리할 수 있는 건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 시간도 좀 줄여주시고 또 안 되는 건 안 된다고 좀 솔직하게 설명을 좀 해 주시면 제가 경험해 본 바에 의하면 우리 국민들께서 민도가 매우 높아가지고 안 되는 거를 생떼를 쓰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아요. 설명이 부족해서 그 한두 시간 두세 시간 시간 내서 신뢰할 수 있는 사람, 권위 있는 사람이 정말 진지하게 설명해 주면 거의 다 수용합니다. 그래서 대개는 울어요. 마지막에 고맙다는 이거 미리 설명을 잘해줬으면 내가 이렇게 몇 년 동안 끌려다니면서 생 고생 안 했을 텐데 다 될 것처럼 얘기해가지고 미루는 바람에 조금만 힘 더 쓰면 될 줄 알고 이렇게 휴가 내고 몇 년 동안 쫓아다니는 게 너무 억울하다 그런 경우가 상당히 많이 있더라고요. 진지하게 민원을 대해주면 좀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많은 안건들을 준비해 주셨는데 한번 같이 의논해 보시고요. 다시 한 번 제가 없는 시간 동안에 큰 무리 없이 근무에 잘 임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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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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