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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국가유산] 딜쿠샤와 김주사의 태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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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등록문화유산
서울 앨버트 테일러 가옥(딜쿠샤)
Dilkusha House, Seoul

서울시 행촌동 사직터널 위 커다란 은행나무 옆에 '딜쿠샤(Dilkusha)'라 불리는 붉은 벽돌집이 있습니다. 미국인 앨버트 테일러(1875~1948)와 그의 아내 메리(1889~1982)가 일제강점기에 살던 집입니다. 독립 만세운동이 들불처럼 일었던 이즈음에는 '기쁜 마음'이란 뜻의 딜쿠샤와 특별한 분들의 사연이 더욱 깊이 다가옵니다.

앨버트 테일러는 아버지 사업을 도와주러 조선에 와 광산과 테일러상회 등을 경영한 사업가이자 언론인입니다. 1919년 2월 28일 그의 아들이 만세 소리에 태어났습니다. 운명처럼 그날 AP 통신원으로 임명되자 독립선언서를 숨겨 전하면서 3·1 독립운동을 전 세계에 알렸죠. 그는 제암리학살사건 등을 취재하며 항일 독립운동을 도왔습니다. 그 때문에 수감 되다 결국 추방되어 미국에서 눈을 감았습니다.

살아서는 그리운 딜쿠샤에 오지 못했지만, 그의 소망대로 메리가 유해를 한국으로 모셔 왔습니다. 앨버트 테일러는 아버지와 함께 서울 양화진 선교사묘역에서 영면에 들었습니다. 테일러 가문이 우리나라 사람들을 존중하고 독립운동을 지지하고 도움주기까지에는 한 사람의 영향이 컷습니다.

바로 미국 유학파 출신으로 영어에 능통한 '김주사(본명 김상언)'라 불리던 분 때문이죠. 테일러 부부가 미국으로 추방되고 나서 그 때문인지 일제에 의해 김주사 아들은 총살당했다 전해지고, 김주사는 투옥되어 심한 고문 휴유증으로 목숨을 잃었다고 합니다. 이후 그가 생활하고 숨을 거둔 김주사 방 천장 위에서 태극기 한 점이 발견되었습니다. 김주사의 유일한 유품이죠.

김주사의 태극기는 지금의 태극기와는 조금 다르지만, 의미는 같은 태극기입니다. 1912년 조선총독부 칙령 이후 일장기 게양이 강제되고 태극기 소지가 금지되면서 태극기는 은밀히 제작되어 숨겨 보관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 속에서 만들어진 태극기들은 시기와 제작 환경에 따라 태극 문양과 건·곤·감·리의 배열이 조금씩 다르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 아픔과 염원을 함께 지닌 김주사의 태극기는 현재 서울역사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딜쿠샤는 2017년 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고, 2018년 11월 복원 공사를 시작하여 2023년 3월 1일 전시 공간으로 조성되어 개관하였습니다.

국가등록문화유산이 된 딜쿠샤와 선조들의 독립 염원이 오롯이 담긴 김주사의 태극기.
지금의 대한민국을 이루게 한 우리의 소중한 국가유산입니다.

*국가유산청과 신세계백화점에서 협력하여 제작한 '순종어차와 함께하는 시간여행'편에서 한복을 입고 태극기를 들고 언덕을 넘어 지금의 우리로 이끈 분이 등장하는데요. 그분이 바로 김주사에 영감을 받은 캐릭터입니다. 그가 손에 든 태극기가 바로 김주사의 태극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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