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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들려주는 옛 이야기
의원 허준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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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들려주는 옛 이야기

의원 허준

2020.07.17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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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소개

허준은 어릴 때부터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불쌍하게 여기는 착한 아이였어요. 하루는 허준이 밖에 나갔다가 다리를 다친 강아지를 데리고 동네 의원을 찾아갔어요. 조선 최고의 명의로 이름을 떨진 허준의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으세요?

콘텐츠 원고
조선 시대에 가장 이름난 의원 허준의 이야기예요.
허준은 어릴 때부터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불쌍하게 여기는 착한 아이였어요. 하루는 허준이 밖에 나갔다가 다리를 다친 강아지를 안고 집으로 왔어요.
“아유, 저런 다리를 많이 다친 모양이네. 어쩌다 이리 다친 것이냐?”
어머니는 허준이 안고 있는 강아지를 살펴보며 말했어요.
“지나가는 수레에 치인 거 같아요. 길바닥에서 낑낑거리며 누워 있었어요. 제가 보살펴 주고 싶어요!”
허준은 강아지가 추울까 봐 이불을 덮어 주고, 헝겊으로 강아지의 다리도 감싸 주었어요. 그러고 난 뒤 동네 의원을 찾아갔어요.
“의원 할아버지, 강아지가 다쳤어요. 치료해 주시면 안 될까요?”
“허허허, 여기는 사람을 치료하는 곳이지, 강아지를 치료하는 곳이 아니란다.”
의원은 웃으며 말했어요.
“제발 도와주세요! 강아지가 매우 아프단 말이에요. 사람이나 동물이나 아픈 건 마찬가지잖아요.”
허준은 의원 할아버지에게 또박또박 말했어요.
“고 녀석 참, 똘똘하구나! 그러면 약초를 몇 뿌리 줄 테니 잘 찧어서 발라 주어라.”
“고맙습니다!”
허준은 허리 숙여 인사하고는 약초를 꼭 안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허준은 큰 돌을 주워 깨끗하게 씻은 다음, 그 위에 약초를 놓고 조약돌로 콩콩 으깼어요. 그 으깬 약초를 강아지 다리에 조심스럽게 발라 주었지요.
허준의 지극정성 덕분에 며칠 후 강아지는 어느새 뛰어다닐 정도로 건강해졌어요.
“어머니, 강아지가 다 나았나 봐요.”
허준은 기뻐서 소리치며 어머니에게 말했어요.
“그래, 네가 잘 보살펴서 강아지가 금방 나았구나. 잘했다!”
어머니도 허준을 칭찬해 주었어요.

어느 날 허준이 말했어요.
“어머니, 저는 아픈 사람들을 치료하는 의원이 되고 싶어요.”
“의원이라고?”
어머니는 의원이 되고 싶다는 허준의 말이 반갑지만은 않았어요. 아픈 사람들을 돌보는 일은 쉽지 않았으니까요.

하지만 허준은 의원이 되기 위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사람들의 병을 잘 고치는 의원을 찾아가서 배우기도 했어요. 또 좋은 약초를 찾기 위해 깊은 산속을 헤매다 넘어지고 다쳐도 힘든 내색조차 하지 않았어요.
이처럼 열심히 공부한 허준은 마침내 궁궐에서 일하는 의원으로 뽑혔어요. 허준은 궁궐에서도 아픈 사람들을 치료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쉬지 않고 공부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임금님의 둘째 왕자가 병에 걸렸어요. 왕자는 온몸에 빨간 물집이 잡히고 열이 심하게 났어요.
“누가 우리 왕자의 병을 고치겠는가?”
임금님은 의원들을 불러 물었어요. 하지만 왕자의 병은 가까이 가면 옮을 수도 있는 천연두라는 무서운 병이었어요. 옛날에는 천연두에 걸리면 대부분 죽고 말았어요. 게다가 왕자의 병을 못 고치면 의원도 큰 벌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어떤 의원도 선뜻 나서지 못했어요.
그때 허준이 나서며 말했어요.
“제가 온 힘을 다하여 왕자님을 고쳐 보겠사옵니다.”
“그대가 왕자의 병을 정말 고칠 수 있겠는가?”
임금님이 허준에게 물었어요.
“왕자님의 병은 고치기 어렵고 옮을 수도 있는 무서운 병이옵니다. 하지만 정성을 다하여 고쳐 보겠나이다.”
허준은 그날부터 밤을 새워 가며 아픈 왕자를 돌봤어요. 열을 내리기 위해 차가운 수건으로 쉬지 않고 왕자의 몸을 닦아 주었어요. 좋은 약초를 정성스레 달여 마시게도 했지요.
그러자 점차 왕자의 열도 내렸고 빨갛게 잡힌 물집들도 없어지기 시작했어요. 어느덧 왕자는 병이 다 나아 건강하게 일어났답니다.
임금님은 기뻐하며 허준에게 높은 벼슬을 내려, 늘 자신 가까이에 있게 했어요.
한편 허준은 궁궐에서 지내면서도 늘 궁궐 밖의 가난하고 아픈 백성들을 걱정했어요.
‘아픈 백성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고민 끝에 허준은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책에 담아내기로 마음먹었어요. 그렇게 쓴 책이 바로 ‘동의보감’이에요. 동의보감은 아픈 사람은 물론 의사가 될 사람도 꼭 읽어야 하는 책이 되었지요. 이 책은 오늘날까지 전해지면서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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