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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들려주는 옛 이야기
요술 항아리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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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들려주는 옛 이야기

요술 항아리

2020.08.14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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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소개

옛날에 가난하지만 부지런한 농부가 있었어요. 농부는 열심히 일해서 돈을 모아 땅 부자 욕심쟁이 영감님의 땅을 구입했죠. 하루는 농부가 돌을 고르는 데 곡괭이 끝에서 뭔가 부딪히는 소리가 났어요. 부지런한 농부와 욕심쟁이 영감의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으세요?

콘텐츠 원고
옛날에 가난하지만 부지런한 농부가 있었어요. 농부는 열심히 일해서 돈을 많이 모았지요. 하루는 농부가 옆집에 사는 땅 부자 욕심쟁이 영감을 찾아갔어요.
“영감님, 안녕하세요.”
“자네가 웬일로 우리 집에 왔는가?”
“영감님께 땅을 좀 사려고 왔지요.”
땅을 사겠다는 농부의 말을 듣고 욕심쟁이 영감은 돌멩이가 가득한 제일 나쁜 땅을 팔았어요. 그래도 가난한 농부는 땅이 생겨 기분이 좋았어요. 아침 일찍 밭으로 나가 저녁 늦게까지 돌멩이를 골라냈어요. 밭에 무엇을 심을까 기분 좋은 상상을 하면 하나도 힘들지 않았지요.

하루는 농부가 돌을 고르고 있는데 곡괭이 끝에서 “쨍!”하고 뭔가 부딪히는 소리가 났어요.
“어? 무슨 소리지?”
농부가 땅을 파 보니 커다란 항아리가 나왔어요.
“마침 쌀 항아리가 없었는데 가져가서 쌀이나 담아야겠다.”
농부는 항아리를 들고 집으로 왔어요.
“여보, 우리 밭에서 큰 항아리가 나왔소. 여기에 쌀 좀 담아 놓으시구려.”
농부가 아내에게 말했지요.
다음 날 아침이었어요.
“여보! 여보!”
아내가 농부를 큰 소리로 불렀어요.
농부가 아내에게 가 보니 항아리에 쌀이 가득 차 있었어요.
“어? 쌀이 왜 이렇게 많소?”
“모르겠어요. 어제 분명 반도 안 되게 쌀을 담았는데…….”
“혹시 이거 요술 항아리 아니오?”
농부는 혹시나 하며 항아리에 엽전 하나를 넣어 봤어요. 그랬더니 엽전이 두 개가 되었어요. 두 개를 넣으면 네 개가 되고, 네 개를 넣으면 여덟 개가 되었지요. 집어넣기만 하면 뭐든 두 배로 늘어나는 요술 항아리였던 거예요. 농부는 요술 항아리 덕에 큰 부자가 되었어요.

어느 날 그 소문을 들은 욕심쟁이 땅 부자 영감이 찾아왔어요.
“여보게, 내 요술 항아리를 내놓게.”
욕심쟁이 영감이 말했어요.
“이게 왜 영감님 항아리입니까? 제 밭에서 나온 제 항아리이지요.”
“난 자네에게 밭만 팔았지, 항아리는 안 팔았다네. 그러니 어서 내놓게!”
“영감님, 그런 억지가 어디 있습니까? 땅을 팔았으면 땅속의 것도 모두 제 것이지요.”
농부도 지지 않고 말했어요. “어디 그럼 자네 말이 맞나 내 말이 맞나 사또님에게 가서 물어보세.”
“좋습니다.”
두 사람은 결국 마을 사또를 찾아갔어요. 사또는 농부와 부자 영감의 말을 듣고 한참 생각하더니 말했어요.
“이깟 요상한 항아리 때문에 서로 싸우다니! 이 항아리가 있는 한 너희는 계속 싸울 것이다. 항아리는 내가 잘 보관할 테니 그만 돌아가라!”
요술 항아리가 탐났던 사또가 꾀를 낸 거예요. 농부와 부자 영감은 억울하다고 생각했지만, 빈손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어요.
그날 밤 사또는 요술 항아리에 엽전을 넣어 봤어요. 그랬더니 진짜로 엽전이 두 배로 늘지 뭐예요.
“으하하, 나는 부자다!”
기분이 좋아진 사또는 다음에는 또 무엇을 요술 항아리에 넣을까 생각하며 잠이 들었어요.

다음 날 아침이었어요.
“아범아! 아범아! 날 좀 꺼내다오!”
사또 아버지가 아침부터 큰 소리로 사또를 찾았어요. 사또가 깜짝 놀라 소리 난 쪽으로 가 보니 글쎄 아버지가 요술 항아리에 들어가 있는 거예요.
“아니 아버님! 거기엔 왜 들어가셨어요?”
사또가 아버지에게 물었어요.
“못 보던 항아리가 있어 뭐가 있나 들여다보다 빠졌지 뭐냐.”
항아리 밖으로 나온 아버지가 말했지요. 그때였어요.
“아범아! 아범아! 날 좀 꺼내다오!”
항아리 속에서 아버지 목소리가 또 들렸어요. 항아리 안에는 아버지와 똑같은 사람이 또 들어 있었어요.
“아니 어떻게 된 거지? 어느 분이 제 아버님이시죠?”
항아리 속에서 아버지가 또 나오자 사또가 물었어요.
“그야 당연히 내가 진짜지!”
“아 무슨 소리야! 내가 진짜 아버지다, 아범아!”
똑같이 생긴 두 명의 아버지는 서로가 진짜라며 우겼어요.
“아이고 이를 어쩌지? 내가 욕심을 부려 이런 일이 생겼구나.”
사또는 요술 항아리 때문에 아버지가 두 명이 된 거예요.
남의 물건을 가로채려 했던 사또는 그 후 서로 자기가 진짜라고 우기는 두 아버지를 모시고 살게 되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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