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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들려주는 옛 이야기
신기한 나뭇잎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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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들려주는 옛 이야기

신기한 나뭇잎

2020.08.28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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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소개

옛날 한 소금장수가 무거운 소금을 지고 고개를 넘어가던 중이었어요. 그늘에서 잠시 쉬는데 사마귀가 슬금슬금 나타나더니 나무 위로 올라가 나뭇잎 하나를 떼서 이마에 붙였어요. 그랬더니 신기하게도 사마귀가 보이지 않는 게 아니겠어요? 소금장수는 이 신기한 나뭇잎을 어떻게 사용했을까요?


콘텐츠 원고
옛날에 소금을 팔러 다니는 소금 장수가 있었어요.
어느 날 무거운 소금을 지고 고개를 넘어가던 소금 장수는 너무 힘이 들었어요.
“아이고, 어깨야! 아이고, 다리야! 힘들어서 더는 못 걷겠다.”
소금 장수는 커다란 나무 그늘 아래 벌렁 누웠어요. 그때 사마귀가 나타나 슬금슬금 지나갔어요. 사마귀는 나무 위로 올라가더니 나뭇잎 하나를 떼서 이마에 딱 붙였어요. 그러자 신기하게도 사마귀가 보이지 않았어요.
“어라? 사마귀가 어디 갔지?”
깜짝 놀란 소금 장수는 벌떡 일어나 사마귀를 찾았어요. 그런데 나무에 있던 매미가 조금씩 사라지더니 완전히 없어졌어요. 잠시 후 나뭇잎 하나가 팔랑팔랑 떨어지자 사마귀가 다시 나타났어요. 이상하게 생각한 소금 장수는 떨어진 나뭇잎을 주워 돌멩이에 붙여 봤어요. 그러자 돌멩이가 순식간에 사라졌어요. 소금 장수가 다시 나뭇잎을 떼자 그제야 돌멩이가 보였어요.
‘어? 이 나뭇잎을 붙이면 안 보이네? 사마귀가 나뭇잎을 붙이고 매미를 잡아먹은 거구나.’

소금 장수는 나뭇잎을 품속에 넣고 집으로 돌아갔어요.
‘어디 한번 신기한 나뭇잎 좀 써 볼까?’
소금 장수는 품속에서 나뭇잎을 꺼내 이마에 붙이고 방으로 들어갔어요.
“어? 바람도 안 부는데 방문이 저절로 열리네?”
소금 장수 아들이 말했어요.
“이 녀석! 아버지가 왔는데 인사도 안 하니?”
소금 장수가 말하자 아들이 펄쩍 뛰었어요.
“이상해. 방에서 아버지 목소리가 들려!”
“허허허, 아버지 여기 있다!”
소금 장수가 나뭇잎을 떼며 말하자, 아들이 깜짝 놀라 말했어요.
“아버지 언제 오신 거예요?”

다음 날 소금 장수는 신기한 나뭇잎을 들고 산으로 갔어요. 소금 장수는 나뭇잎을 이마에 붙이고 산을 여기저기 돌아다녔어요. 소금 장수가 보이지 않아서 그런지 산짐승들이 도망가지 않았지요. 소금 장수는 꿩과 메추라기뿐만 아니라 산토끼와 멧돼지도 금세 잡았어요. 잡은 산짐승은 모두 시장에 팔았지요.
그날부터 소금 장수는 장사를 그만두고 사냥으로 돈을 벌었어요. 소금 장수가 돈을 많이 벌자 욕심쟁이 친구가 찾아와 물었어요.
“여보게, 자네는 무슨 수로 그렇게 돈을 많이 벌었나?”
“허허허, 말해도 못 믿을 텐데…….”
마음 착한 소금 장수는 친구에게 신기한 나뭇잎 이야기를 들려줬어요. 그 말을 듣자 욕심쟁이 친구는 신기한 나뭇잎을 가지고 싶었지요. 욕심쟁이 친구는 소금 장수가 알려 준 커다란 나무를 찾아갔어요. 하지만 커다란 나무의 나뭇잎 중에 어떤 게 신기한 나뭇잎인지 알 수 없었지요. 그래서 욕심쟁이 친구는 막대기를 막 휘둘러 나뭇잎을 몽땅 땄어요.
나뭇잎을 잔뜩 지고 집으로 온 욕심쟁이 친구는 나뭇잎 하나를 이마에 붙이고 말했어요.
“여보, 내가 보이시오?”
“네, 보여요. 이마에 나뭇잎은 왜 붙이셨어요?”
아내가 대답했어요.
“그럼 이건 아니군. 지금도 내가 보이시오?”
또 다른 나뭇잎을 붙인 욕심쟁이 친구가 다시 물었어요.
“네, 아주 잘 보이는데요.”
아내가 대답했어요. 욕심쟁이 친구는 나뭇잎을 계속 바꿔 붙이며 아내에게 물었어요.
“내가 보이시오?”
“네. 보여요.”
“그럼 이건 아니군. 내가 보이시오?”
“네. 보여요.”
“그럼 이건 아니군. 내가 보이시오?”
“네. 보여요.”
밤늦도록 남편이 같은 말만 되풀이하자 아내는 졸음이 쏟아졌어요.
“내가 보이시오?”
“아니요. 안보여요.”
아내는 피곤해서 눈을 감은 채 대답했어요.
‘드디어 신기한 나뭇잎을 찾았구나!’

신기한 나뭇잎을 찾았다고 생각한 욕심쟁이 친구는 아침 일찍 그 나뭇잎을 가지고 집을 나섰어요.
‘이 나뭇잎만 붙이면 아무도 못 보는데 힘들게 돈을 벌 이유가 있나?’
욕심쟁이 친구는 이마에 나뭇잎을 붙이고 쌀가게에 들어가 쌀자루를 지고 나왔어요.
“도둑이야! 도둑!”
쌀가게 주인이 소리치며 욕심쟁이 친구를 붙잡았어요.
“내가 보이시오?”
욕심쟁이 친구가 깜짝 놀라서 물었어요.
“그래, 아주 잘 보인다, 이 도둑아!”
쉽게 돈을 벌려고 나쁜 마음을 먹었던 욕심쟁이 친구는 창피만 당하고 쫓겨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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