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5일 서울역 일대서 ‘평화로 2017’ 개최…행사 풍성13~15일 서울역 일대서 ‘평화로 2017’ 개최…행사 풍성13~15일 서울역 일대서 ‘평화로 2017’ 개최…행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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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순교성지로 알려진 충남 서산시 해미면의 해미읍성에 오는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문 계획이 알려지며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사적 제116호의 해미읍성은 1866년 천주교 박해 때 1,000여 명의 천주교 신도들이 고문당하고 처형된 곳으로 해미순교성지와 함께 천주교 신자들의 대표적인 순례지이다.
1989년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방문 이후 25년 만에 방한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는 8월 17일 해미순교성지에서 열리는 아시아 주교회의에 참석해 아시아 주교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 고창읍성, 낙안읍성과 함께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읍성인 해미읍성은 조선시대 서해안 방어를 담당한 군사요충지로 1578년에는 이순신 장군이 병사영의 군관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 해미읍성은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읍성 중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데 둘레는 2km에 달하고 성내의 넓이는 약 2만여 평이다. 성의 내부에는 현감겸영장의 집무실인 동헌과 어사, 교련청, 작청, 사령청 등의 건물이 복원되어 있다.
- 해미읍성의 동문. 해미읍성에는 동문, 서문, 남문의 3문이 있는데 이 중 남문인 진남루만 원형대로 보존되어 있다가 1974년 동문과 서문을 복원하였다.
- 해미읍성의 성벽은 조선 초기의 전형적인 축조방법인 하대상소(下大上小) 기법을 이용하여 아래에는 큰 돌을 위쪽에는 작은 돌을 쌓았고, 밖은 돌로 안은 잡석과 흙으로 채워 견고성을 높였다.
- 해미읍성의 북동부 구릉 정상부에는 조선 시대 병마절도사 조숙기가 세운 누정인 청허정과 소나무숲이 어우러져 있어 관광객들에게 시원한 산책로가 되어주고 있다.
- 해미읍성의 북동부 구릉 정상부에는 조선 시대 병마절도사 조숙기가 세운 누정인 청허정과 소나무숲이 어우러져 있어 관광객들에게 시원한 산책로가 되어주고 있다.
- 회화나무(호야나무) 앞에 순교기념비가 조성되어있다. 천주교 당국에서는 회화나무가 품은 역사적 가치를 기리기 위해 1975년부터 나무를 보호하고 있으며 2008년 충청남도 기념물 172호로 지정되며 현재 서산시에서 관리하고 있다.
- 해미읍성에 위치한 회화나무(호야나무)는 조선 후기 천주교 박해 당시 천주교 신자를 매달아 고문하거나 처형하는 데 사용된 고목으로 지금도 고문에 사용한 철사줄이 박혀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천주교 당국에서는 나무가 품은 역사적 가치를 기리기 위해 1975년부터 회화나무를 보호하고 있으며 2008년 충청남도 기념물 172호로 지정되며 현재 서산시에서 관리하고 있다.
- 해미읍성의 감옥은 조선 후기 천주교 신자들을 수감하던 장소로 이곳에서는 천주교 신자들에 대한 취조와 회유, 고문이나 처형이 행해지기도 했다. 김대건 성인의 증조부인 김진후(비오)도 이곳에서 옥사하였다고 전해진다.
- 해미읍성의 내부에는 현감겸영장의 집무실인 동헌과 어사, 교련청, 작청, 사령청 등의 건물이 복원되어 있다.
- 해미읍성 내부에서는 전통연날리기, 전통공예체험,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다양한 민속놀이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매년 "서산해미읍성역사체험축제"를 열어 해미읍성과 조선시대의 역사에 관련한 다양한 행사와 체험활동을 마련하고 있다.
- 해미읍성은 조선시대 서해안 방어를 담당한 군사요충지로 임진왜란 당시 전투에 사용되었던 대포인 불랑기와 조선 초기 로켓 병기인 신기전기화차가 전시되어 있다. 신기전기화차는 영화 <신기전>에 등장했던 대량 발사장치로 현재 세계에서 제작설계도가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로켓병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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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미읍성의 주 출입구이자 남문인 진남문은 아치 모양의 홍예문으로 문 위에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각지붕 문루가 있다.
진남문에서는 옛 모습을 복원한 수문장의 근무 시연을 볼 수 있다. - 2011년 개소한 해미읍성의 전통주막에서는 지역 특산물인 서산 우리한우로 맛을 낸 국밥과 서산 뜸부기쌀, 6쪽 마늘 등을 이용한 향토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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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개돌은 주요 순교 터 중 하나로 본래는 수로를 지나는 사람들을 위한 다리였으나, 조선 후기 옥에 수감되었던 천주교인들의 처형대로 이용되며 천주교 순례지가 되었다. 현재는 2009년 도로의 신설로 해미 순교성지로 옮겨와 보존 중이다.
이곳은 사형수의 사지를 붙잡고 넓적한 돌다리 위에 내리쳐 숨지게 하는 '자리개형'이 행해져 '자리개돌'이라고 불리게 되었고, 수많은 순교자의 피를 머금고 있어 지금도 빗물에 젖으면 붉은 빛을 띤다고 전해진다. -
해미순교성지는 여숫골 혹은 생매장터로 알려진 순교지로 1790년대부터 약 100년 동안 수천명의 천주교 신자가 순교한 곳이다. 오는 8월 17일 이곳에서 열리는 아시아 주교회의에 프란치스코 교황이 참석해 아시아 주교들이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해미순교성지의 다른 이름인 여숫골은 조선시대 천주교 박해 당시 순교자들이 처형당하며 외친 ""예수 마리아""가 지역 주민들에게는 ""여수-머리""처럼 들려 ""여숫골""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 해미순교성지의 성당 뒤편으로는 순교자의 무덤을 형상화한 원형 모양의 기념관이 있다. 기념관 내부에는 순교 기록화와 조각이 설치되어 있으며, 해미순교성지에서 발굴된 순교자 유해도 안치되어 있다.
- 해미읍성의 서문 밖 순교성지에는 순교 현양비와 해미읍성 형장 길의 자리개돌 모조폼이 전시되어 있다. 순교 현양비의 상부는 십자가 모양으로 다듬어져 있고, 기단에는 '서문 밖 순교 성지'라는 가로 글씨와 순교 내력이 적힌 비문이 새겨져 있다.
- 해미순교성지 내에 있는 진둠벙 순교지는 천주교 신자들에 대한 처형방법의 하나인 익사 및 수장이 행해지던 곳으로 해미순교성지기념관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다. 진둠벙 순교지는 자리개돌과 함께 천주교 박해의 참혹한 역사를 간직한 현장으로서 많은 순례자들이 찾아 묵상을 하는 곳이다.
- 해미순교탑 전면에 위치한 해미순교성지의 무명 순교자 묘에는 조선시대 천주교 박해 시 희생된 순교선열들의 유해를 모시고 있다. 여숫골 생매장 터에서 수습한 유해 중 형태가 분명한 유굘과 치아는 보존 처리하여 해미순교성지 내 순교기념전시관에 안치하였고 유해가 부식되어 섞인 진토는 십자가 등의 부장품과 함께 상홍리 묘지에, 나머지 대부분의 유골들은 무명 순교자 묘에 안장되어 있다.
- 해미순교탑 전면에 위치한 해미순교성지의 무명 순교자 묘에는 조선시대 천주교 박해 시 희생된 순교선열들의 유해를 모시고 있다. 여숫골 생매장 터에서 수습한 유해 중 형태가 분명한 유굘과 치아는 보존 처리하여 해미순교성지 내 순교기념전시관에 안치하였고 유해가 부식되어 섞인 진토는 십자가 등의 부장품과 함께 상홍리 묘지에, 나머지 대부분의 유골들은 무명 순교자 묘에 안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