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개막한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는 대한민국의 항공우주산업, 방위산업이 이룬 눈부신 발전의 모습을 세계가 함께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만든 국산 최첨단 무기들의 당당한 위용, 바로 우리 국민과 평화를 지키고 수출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방위산업의 수출산업화를 이루기 위해 외교적 노력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무기체계 수출이 수출에서 끝나지 않고 우리 군의 운영 경험 공유로까지 이어지도록 도울 것입니다. 우리 정부의 이러한 의지는 협력 국가들의 국방력 강화와 함께 세계평화에도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땅과 하늘을 든든하게 지키며 미국, 아시아, 유럽 등 해외로 수출도 하는 자랑스러운 국산 무기들을 정리했습니다. 함께 알아볼까요?
1. T-50 고등 훈련기
ADEX 행사에서 화려한 시범비행을 보여준 바로 그 기종입니다. 초음속이 가능한 뛰어난 비행능력과 기동성으로 ‘골든이글’이라는 애칭으로도 불리며, 우리 공군 제53비행특수비행전대(블랙이글)의 주력 기종입니다. 고등훈련기로서 성능과 가격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지난 10년간 이미 23억 불 이상 수출되었습니다.
2. 차세대 다연장로켓 ‘천무’
대통령 연설에도 언급된 차세대 다연장로켓입니다. 뛰어난 성능으로 세계시장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국산 무기이며 신속, 정확함이 요구되는 한국형 킬 체인(타격순환체계) 시스템의 핵심입니다. 수도권을 방어하고 북의 도발을 억제할 핵심 무기이자 중동 시장 등을 겨냥한 수출 모델로서 개발되었습니다.
3. 철매∥& 천궁
한국형 킬 체인의 핵심 체계입니다. 철매∥는 성능개량 지대공유도 무기로 2017년 개발 완료, 조기 전력화 추진 중입니다. 적의 탄도탄을 직격으로 요격할 수 있으며 전방위 다수표적 동시 교전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요. 천궁은 중거리 대공 유도무기이며, 전방위 다수 표적 대응 능력과 적 항공기 요격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4. K9 자주포
사거리 40km 이상의 155mm급 한국군의 주력 자주포입니다. 군단, 사단 포병에 편성되어 근접화력지원과 대화력전을 수행합니다. 1999년에 전력화되어 18년 만에 성능개량, 사격 정확도와 안전성이 향상되었고, 2001년부터 현재까지 600문 이상 수출된 주요 수출 품목입니다. 현재 에스토니아, 노르웨이, 이집트 등 각국과 마케팅 진행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