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화상 내 마음을 그리다
- 김선현 지음
쫓기는 현실에 자신을 돌아볼 여유가 없는 요즘,
화가가 자화상을 통해 ‘나’를 만난 것처럼
명화를 통해 진정한 자신을 들여다볼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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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사회적 가면을 쓰고 살아가기 바쁜 현대인들, 진짜 ‘나’의 모습을 들여다보는 시간은 과연 얼마나 될까?
『자화상 내 마음을 그리다』는 세계 유명 화가들의 자화상 작품을 심리학적으로 해석하여 현대인들에게 위로와 치유의 말을 건네는 책이다. 미술치료 전문가로 활동 중인 작가는 유명 화가들의 자화상을 통해 ‘진정한 나’를 찾는 시간을 제안한다.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깊은 내면과 만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말하는 작가는 고독, 욕망, 사랑, 치유, 여유, 완벽이라는 여섯 가지 키워드로 자화상을 설명하고 해석한다. 프리다 칼로, 폴 고갱, 앤디 워홀, 뭉크, 피카소 등 57명의 화가의 104점에 이르는 자화상을 소개하고 있다.
“내가 되고 싶은 나, 사람들이 원하는 나, 니가 사랑하는 나 또 내가 빚어낸 나. ... 지금도 매분 매 순간 살아 숨 쉬는 페르소나”라는 BTS의 노래 가사에 공감해 본 적 있다면 이 책을 통해 페르소나 가면을 벗고 ‘진정한 나’를 만나는 마음의 여정을 시작해 보면 어떨까?
■ 나답게 산다는 것 : 나를 찾고자 하는 이들의 철학수업
- 박은미 지음
자신과 철학이 관련 없다고 느끼는 이들에게
삶에 닿아있는 철학을 제시하는 책.
사례를 통해 진짜 나를 찾는 방법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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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같은 첨단 기술의 발전으로 인간의 역할과 가치가 변하고 있는 지금, 철학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일상과 철학을 연결하는 ‘철학 커뮤니케이터’의 역할을 자청하는 저자는 철학이야말로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자기 자신으로 사는 길을 열어준다고 말한다. 철학이 너무 어렵고 자신과는 무관한 학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저자는 삶에 닿아있는 철학을 제시한다. 이 책은 나를 찾고 나답게 살면서 행복을 찾으려면 스스로에게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하고, 그 과정을 통해 마음의 소리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내가 누구인지에 대한 답을 찾느라 막막한 당신에게 좋은 안내서가 되어 줄 것이다.
헤르만 헤세의 표현대로 “더 높은 삶으로 들어가는 계절”인 이 가을, 철학적 사색을 통해 진지하게 자신을 성찰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 AGI 시대와 인간의 미래 : 챗GPT 이후의 삶, 일자리 그리고 교육
- 맹성현 지음
AI 개발이 가속화되면서 범용인공지능 즉, ‘AGI’와의
공존을 고민할 때가 왔다. 이 책은 큰 변화를 앞둔
우리에게 유용한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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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로 시작된 생성형 AI는 우리의 삶과 일자리를 어떻게 변화시킬까? 더 나아가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범용인공지능(AGI,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시대가 온다면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AGI 시대와 인간의 미래』는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과 방향성을 제시하며, AI와 인간의 조화로운 공존을 모색한다. 컴퓨터공학자인 저자는 인간과 AI의 공통점과 차이를 명확히 이해하고 차별화하여 인간다움을 극대화하는 것이 인간과 AI가 적절히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한다. 더불어 AI와 공존하며 AGI 시대까지 공진화해야 하는 미래 세대가 키워야 할 필수 능력을 공존 방식과 함께 제시하고, '신인류‘를 위한 교육의 전환 방안도 구체적으로 탐구하고 있다
AI가 촉발하는 거대한 변화는 이제 막 시작되었고 매우 빠르게 진행될 것이다. 불가피한 AGI 시대를 살아갈 우리 모두에게 이 책이 유용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 친애하는 슐츠 씨 : 오래된 편견을 넘어선 사람들
- 박상현 지음
우리가 회피하고 있던 차별과 해묵은 인식에
직면하고, 이러한 장벽을 넘어설 수 있게 용기를 건네는 책.
ㆍ 추천 글
세상의 차별과 편견을 경험할 때,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저자 박상현은 『친애하는 슐츠 씨』에서 미국 사회의 차별과 편견에 대해, 더 정확히는 이러한 차별과 편견을 넘어서려는 사람들의 다양한 노력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만화 피너츠의 흑인 캐릭터 탄생 배경, 기권한 체조선수 시몬 바일스의 용기, 교육의 양극화로 인한 기회 배제, 미국 선거에서의 완톤폰드 사용 이유 등 미국 사회에서 오랜 관습으로 만들어진 차별과 편견의 사례들을 설명해 준다. 다소 무겁고 복잡한 주제일 수 있지만 구체적이고 상세한 배경지식과 다양한 자료사진들이 내용 이해를 돕는다. 이러한 차별과 편견의 장벽을 넘어서려는 사람들의 용기와 노력을 살펴보는 일은 우리가 의도적으로 회피하고 있던 차별과 편견 문제를 직면하게 한다.
차별과 편견 앞에서 생각과 고민만 하고 있다면, 이 책에 나오는 용기 있는 사람들처럼, 이제는 한번 넘어서려는 용기를 내보는 게 어떨까?
■ 조용하고 끈질기게 살아남은 잡초들의 전략
- 이나가키 히데히로 지음|이정환 옮김
치열한 경쟁을 통해 당당히 살아남은 ‘잡초’.
변화를 기회로 바꾸어가는 잡초들의 전략을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지혜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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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 물이 없어도 살아남는다. 뽑고 뽑아도 사라지지 않는다. 바로 잡초다. 잡초들의 질긴 생명력의 비결은 무엇일까?
식물학자인 저자는 잡초의 생명력은 인간이 만들어 낸 어떤 환경에서도 살아남을 줄 아는 전략에 있다고 이야기한다. 더 나아가 잡초의 다양한 생존 전략을 배울 것을 권한다. 예를 들면, 민들레에게서 경쟁을 피하며 살아남는 방식을, 달맞이꽃에게서 남들과 다른 곳에서 가치를 발견하는 방식을, 질경이에게서 역경을 도움으로 바꾸는 방식을, 제비꽃에게서 다른 존재에 의지하여 살아남는 방식을 배울 수 있다. 잡초의 생존 전략을 이해하는 것은 변화하는 환경을 창의적으로 활용하여 기회로 삼는 방식을 이해하는 것이다.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변화의 시대, 변화를 기회로 바꾸어 생존하고 있는 잡초에게서 이 시대를 살아나갈 지혜와 전략을 배워 보길 바란다.
■ 살아있니, 황금두더지 : 사라져 가는 존재에 대한 기억
- 캐서린 런델 지음|조은영 옮김
사라질 위기의 멸종 위기종 또는 아종을 다룬 책.
역사, 문학, 음악을 통해 동물의 고유의 경이로움과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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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두더지에 대해 들어본 적 있는가?
동화 속에서만 있을법한 낯선 이름이지만, 이 지구 어딘가에 실존하는 동물이다. 보는 각도에 따라 청록색, 남색, 보라색 금색 등 색깔이 달라지는 털을 지니고 있어 포유류 중 유일하게 무지갯빛을 띈다. 그러나 정작 자신은 이 반짝이는 털을 보지 못한다. 눈에 흙이 들어가지 않도록 납작한 털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기 때문이다.
『살아있니, 황금두더지』는 황금두더지를 포함하여 21종의 동물을 소개한다. 르네상스 문학을 연구한 저자는 이러한 동물과 관련된 고대 기록, 셰익스피어의 작품 등을 인용하여, 유머러스하면서도 서정적인 문체로 다양한 생명에 대한 경이로움과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매 챕터마다 귀여운 일러스트로 시작하고 그들의 아름다움을 예찬하며 끝나지만, 그 속엔 인간의 오해와 욕심으로 인한 잔인한 이야기도 담겨있어 독자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자연과 지구, 생명에 관심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자.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까마귀는 물론, 한 번도 보지 못한 낯선 생명과도 금방 사랑에 빠질 수 있을 것이다.
■ 재뉴어리의 푸른 문
- 앨릭스 E. 해로우 지음|노진선 옮김
삶 속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선택의 순간을
상징하는 ‘푸른 문’. 이를 찾아 떠나는
소녀 재뉴어리의 모험을 그린 판타지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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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 다른 세상으로 통하는 문이 있다면?
『재뉴어리의 푸른 문』은 한 세상과 다른 세상을 연결하는 포털이자 통로, 그리고 입구인 '문(Door)'을 찾아 떠나는 소녀의 모험을 그린 판타지 소설이다. 주인공 재뉴어리는, W.C. 로크 회사의 최고 경영자이자 고고학 협회 회장인 윌리엄 코닐리어스 로크 씨에게 고용된 아빠가 세상 여기저기를 떠돌며 보물을 수집하는 동안, 로크 씨의 저택에 살며 아빠를 기다리고 있다. 일곱 살 때, 우연히 다른 세상으로 통하는 ‘푸른 문’을 발견하지만, 로크 씨의 기대에 부응하는 ‘착한 아이’가 되기 위해 다른 세상을 꿈꾸지 않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열일곱 살이 되던 해, 『일만 개의 문』이라는 책을 발견하게 되면서 그녀는 문 너머 세상을 경험하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 재뉴어리의 모험 이야기에서 우리는 불의에 맞서는 용기에 감동하고, 초월적이고 신비한 힘에 매료되며, 안타까운 가족의 사랑에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또한, 1900년대 초 미국의 여성과 유색 인종에 대한 차별에 불편함을 느끼기도 한다.
우리가 삶 속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선택의 순간을 상징하는 재뉴어리의 푸른 문. 이 책을 읽는 동안 스스로에게 계속 묻게 될 것이다. 우리는 과연 그 문을 열고 모험을 떠날 것인가? 아니면 현실에 안주할 것인가?
■ 쓰게 될 것
- 최진영 지음
불안한 소식들만이 난무하는 지금, 당신은 미래를 긍정할 수 있는가?
최진영의 『쓰게 될 것』은 작가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발표한 8편의 단편을 담은 소설집이다. 소설이 보여주는 세계는 결코 다정하지 않다. 전쟁의 참혹함, 기후 위기, 인공지능이 가져온 불평등, 죽음 등의 문제가 무겁게 소설 속 인물들을 짓누른다. 이런 문제들은 현재 우리 삶과도 밀접하게 맞닿아 있어 쉽게 공감하게 한다. 그렇지만 소설 속 인물들은 두려움 속에서도 물러서지 않으며 미래를 긍정적 가능성으로 바라본다. 책장을 덮으며 알 수 없는 뭉클함과 따뜻한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이유다. 작가에 의하면, 미래는 과거의 총합이 될 수 있는데 우리의 작은 노력이 다가올 미래를 좋게 변화 시킬 수 있다는 믿음과도 닿아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불확실성의 시대, 다정한 위로를 만나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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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의 계절 10월, 독서를 통해 감성을 수확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더 많은 추천 도서 정보는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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