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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메신저가 신분증을 대체한다?
모바일 메신저가 나의 주민등록증이 된다는 것, 상상해보셨어요?
중국에서는 실제로 모바일 메신저 신분증이 이용된다고 합니다!
2011년 중국 ‘텐센트’사가 출시한 위챗 (Wechat)은 중국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메신저로 문자, 음성통화 뿐 아니라 결제기능까지 갖춘 앱입니다.
이처럼 중국 내 메신저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이용자 계정을 활용한 전자신분증도 등장했습니다. 실제로 광저우시는 위챗을 통해 ‘전자신분증 발급 시범 사업’을 시작했죠.
현재 광저우시에는 위챗에 등록된 전자신분증을 공인하고 있는데요.
특히 전자신분증의 위조와 도용을 방지하기 위해 신분증 인증 시 안면 인식 기능을 활용한다고 합니다.
전자신분증의 최대 장점은 ‘편리함’입니다.
관공서 업무와 항공권 예매 등을 할 때 스마트폰만 있으면 신원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따라서 중국 현지에서도 전자신분증 확대 시행에 대해 기대가 크다고 하네요.
하지만 개인정보 유출, 사생활 감시 등 전자신분증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전자 신분증 시대가 점점 다가오고 있는 만큼 기술 보안과 부작용 등에 대해서도 충분한 준비와 검증이 필요해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