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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사람이 더 똑똑하다?
바쁜 일상을 보내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똑똑한 두뇌를 가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화제입니다.
미국 텍사스 주립대학 연구진은 50~89세 건강한 남녀 330명을 대상으로 그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요.
설문조사 항목은 △하루 평균 얼마나 바쁜지 △하루 안에 많은 일을 끝내야 하는 날이 얼마나 자주 있는지 △평소보다 잠자리에 늦게 드는 횟수 등 일상의 관찰을 통해 참가자들의 생활 속도를 조사했습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인지능력과 추론 능력을 검사하는 테스트도 진행했는데요. 연구진이 2-M-7-B를 읽어주면 참가자들은 2-M-7-B 순으로 대답을 해야 합니다. 또 컴퓨터 화면에서 한 번에 12개 단어를 소리 내서 읽게 한 후, 몇 개를 기억하는지도 확인했죠.
그 결과 나이와 교육 수준과는 상관없이 바쁜 생활을 하는 사람들의 기억력이 더 좋았습니다. 일 처리 속도, 추론 능력, 단어 사용 능력 등이 덜 바쁜 사람에 비해 상대적으로 뛰어났습니다.
연구진은 바쁜 사람이 더 똑똑하다면서, “노년에 디지털카메라로 사진을 찍거나 편집하는 기술을 배우는 일은 기억력을 향상시키는데 유리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바쁘게 살고 있는 당신, 바쁜 만큼 여러분의 뇌는 더 똑똑해지고 있는 중이라면 어떠세요? 조금은 위안이 되지 않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