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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마음을 채우는 조직문화가 답이다”

2024.05.09 이기식 병무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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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식 병무청장
이기식 병무청장

예전에는 상품 선택 기준 1순위가 가격 대비 우수한 상품을 뜻하는 ‘가성비’였다면, 요즘은 MZ세대를 중심으로 상품을 선택할 때 ‘가심비’에 가장 큰 비중을 두는 경향이 있다.

‘가심비’란 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를 의미하며, 이는 비용과는 무관하게 제품 또는 경험을 통해 얻는 개인적인 만족도를 강조하는 소비 양식이다. 

가심비를 충족시키는 기준에는 개인의 만족도 뿐만 아니라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 여부와 ‘선행(善行)’이라는 가치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기업의 상품에 대해 불매운동을 하고, 착한기업이나 미담사례 사업자에게는 지갑을 아낌없이 여는 방식으로 가심비를 표출하기도 한다.

이러한 가심비는 MZ세대의 직장 선택에도 영향을 미친다. 1997년 IMF 이후 정년보장과 연금으로 선망과 부러움의 대상이었던 공무원은 이제 옛말이 되어버렸다. 

최근 3년간 9급 공무원 공채 경쟁률은 2021년 35.0대 1, 2022년 29.2대 1, 그리고 2023년에는 22.8대 1로 지속적으로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급기야 올해는 지난 1월 접수한 9급 공무원 공채시험 원서접수 결과 21.8대 1이라는 경쟁률로 1992년 19.3대 1 이후 32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한다.

일반 기업 대비 낮은 급여 수준, 경직된 조직문화와 강도 높은 악성 민원 등으로 인해 최근 저년차 공무원의 퇴사가 증가하는 현상도 공직사회에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정부는 젊은 공무원의 공직이탈을 막기 위해 저년차 공무원에 대해 승진체계 및 수당을 개선하겠다고 발표했다. 

6급 이하 공무원 2,000명의 직급 상향을 추진하고, 9급에서 4급까지 승진에 필요한 최소 근무기간을 단축하였으며, 7급에서 6급으로의 근속 승진 규모를 확대하고 횟수 제한도 폐지하였다.

병무청도 이에 발맞추어 MZ세대 공무원의 ‘가심비’를 채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하고 있다. 

신규직원의 첫 출근일에 청장이 직접 쓴 환영카드와 웰컴박스를 선물하여 친밀감을 높이고, 이후 100일 동안 ‘새내기 키움 프로젝트’를 실시하는 등 신규 공직자의 적응 및 안착을 돕는 등 공직 이탈을 방지하지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MZ세대 직원 DJ들이 진행하는 청내 아침 방송을 통해 세대공감과 직장생활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직원 간 칭찬릴레이로 따뜻한 배려와 상호존중의 마음을 전하고 있으며, 민원 업무 담당자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숲 체험 힐링캠프’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일하는 방식에 있어서도 MZ세대의 가심비를 채우기 위한 변화의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반복업무 자동화 프로그램 처리기술), OCR(Optical Charater Recognition, 문서나 이미지를 문자로 변환하여 판독하는 기술)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행정 업무환경을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주무관부터 청장까지 결재선에 있는 모두가 원탁에 모여 한 번의 회의로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하는 ‘원레이어(One-layer) 원탁회의’를 추진하는 등 회의문화도 혁신적으로 바꾸고 있다.

이러한 소통과 화합, 변화의 노력으로 병무청은 2023년 행정안전부에서 주최하는 ‘조직문화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고, 인사혁신처에서 적극행정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2024년에도 활기찬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소통과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맞춤형 교육으로 직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악성 민원으로부터 직원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 장비와 시스템을 구축하고, 민원 비상대응반을 구성하여 운영하는 등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통해 MZ세대 직원의 가심비를 채워 갈 준비도 하고 있다. 

앞으로도 병무청은 소통과 공감의 가심비 넘치는 출근하고 싶은 직장이 되도록 조직문화 변화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며, 이러한 노력이 밑거름이 되어 병무서비스를 받는 국민들의 가심비도 높아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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