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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2025 KOREA', 아태 21개 회원이 모이는 이유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 다시 협력으로

2025.10.21 윤성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고위관리회의(SOM)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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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은 불확실한 시대 속에서도 APEC의 기본 정신과 가치를 이어가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더 나아가, 인공지능(AI)과 인구구조 변화라는 미래 과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APEC의 협력 지평을 넓히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윤성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고위관리회의(SOM) 의장
윤성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고위관리회의(SOM) 의장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이제 눈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1년 동안 네 차례의 고위관리회의(SOM)와 열네 차례의 장관급 회의가 서울, 부산, 제주, 인천에서 이어졌다. 만여 명의 대표단이 한국을 찾았고, 다음 주에는 그보다 더 많은 인원이 경주에 모인다. 그간 21개 회원과 함께 다듬어온 의제들은 최종 결실을 앞두고 있다. 긴 준비를 마무리하며, 올해 APEC은 무엇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인지 생각해 본다. 

아시아·태평양의 21개 회원으로 구성되는 APEC은 오늘날 세계 GDP의 60% 이상, 교역의 50% 이상을 차지하며, 아태지역의 경제협력과 공동번영을 이끌어온 다자협력체다. 우리나라는 APEC의 성장과 발전 과정을 함께한 핵심 파트너다.

지난 1989년 1월, 밥 호크(Bob Hawke) 호주 총리가 서울을 방문해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의 구상을 처음 제안했으며, 같은 해 우리나라는 APEC의 12개 창설 멤버 중 하나로 참여했다. 1991년에는 제3차 각료회의 의장국으로서 중국·대만·홍콩의 APEC 동시 가입 협상을 이끌어냈다. 이후 2005년 부산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지역경제통합과 디지털 전환 등 새로운 현안 논의에 적극 이바지해 왔다.

2005년에 이어 20년 만에 다시 의장국을 맡은 올해, 우리나라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 연결, 혁신, 번영'의 주제로 APEC의 목표를 한 걸음 더 진전시키려 한다. 그렇지만 올해 APEC은 협력을 이어가기에 쉽지 않은 현실에 있다. 

자유무역의 후퇴와 공급망 분절, 국가 간 경쟁 심화가 겹치며 국제 경제질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APEC이 지향해온 개방적이고 통합되며, 규범에 기반한 다자 질서가 흔들리는 가운데, 올해 APEC은 이러한 도전 속에서 협력의 방향과 경제협력체로서의 실질적 역할을 새롭게 보여줄 과제를 안고 있다.

지난 15일 오후 경북 경주시 보문단지 호반 광장에서 APEC 보문단지 야간경관개선 '빛의 향연' 시연회가 진행되고 있다. 시연회에서 거대한 알 모양의 APEC 상징 조형물에 미디어 아트가 진행되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지난 15일 오후 경북 경주시 보문단지 호반 광장에서 APEC 보문단지 야간경관개선 '빛의 향연' 시연회가 진행되고 있다. 시연회에서 거대한 알 모양의 APEC 상징 조형물에 미디어 아트가 진행되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러한 맥락에서, 우리나라의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는 더 큰 의미가 있다. 자유무역과 규범 기반의 질서 속에서 비약적 경제성장을 이뤘던 한국의 경험은 그 자체로 APEC의 지향점에 적실성을 부여한다. 

우리나라는 발전 단계가 서로 다른 회원 간 입장을 조율하고, 협력의 접점을 찾기에 가장 적합한 균형적 리더십을 갖추고 있다. 첨단 기술과 문화를 통한 혁신 역량은 이를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다. 무엇보다 여러 국내외 위기를 극복하며 다져온 회복탄력성은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 국제사회의 소통과 협력의 방향을 재조명할 힘이 될 것이다.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은 불확실한 시대 속에서도 APEC의 기본 정신과 가치를 이어가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더 나아가, 인공지능(AI)과 인구구조 변화라는 미래 과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APEC의 협력 지평을 넓히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그간 여러 차례의 장관급 회의와 고위관리회의를 거치며, 각 회원 간 이견은 있었으나 호혜적 협력과 APEC의 변함없는 중요성에는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 정상회의에서도 이러한 협력의 공감대가 다시 확인된다면,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가장 큰 성과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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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삭제 <2011. 6. 30.>
6. 삭제 <2011.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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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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