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도 엄마처럼 아기와 태어난 후 곧 친밀한 유대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또한 아빠가 된 것을 자랑스러워하는 아빠는 아기에 대해 감탄하며 안아 올리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이렇게 아기를 만지고 안아 주고 아기의 행동을 흉내 내는 등 엄마만큼 아기에게 많은 관심을 보이는 아빠는, 엄마보다 아기를 더 많이 안아주고 팔에 올려놓고 흔들어 주기도 한다.
그린버그(Greenberg)와 모리스(Morris)는 아빠의 이러한 최초의 반응을 ‘몰입(engrossment)’이라고 표현하는데, 이는 아빠가 아기에게 완전히 사로잡혀있고 흥미를 느끼는 상태를 말한다.
이런 유대관계에 기여하는 아기들의 행동이란 모든 아기들이 하는 단순한 행동으로서 눈을 뜨고 아빠의 손가락을 쥐거나 아빠의 팔에 안겨 꼼지락거리는 정도이다.

아기가 아빠와 엄마에 대한 애착은 비슷한 시기에 발달한다. 한 연구에 의하면 9개월 이하의 아기들은 부모와 떨어질 때 저항하지 않은 반면 12개월이 지난 아기들은 엄마와 아빠로부터 분리되는 것에 똑같이 저항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아기들은 낯선 사람보다는 엄마나 아빠를 더 좋아하지만, 대개 아빠보다는 엄마를 더 좋아하며 특히 불편할 때는 더욱 그렇다고 보고했다. 이것은 아마 아빠보다는 엄마가 아기를 더 자주 돌보기 때문일 것이다.
때문에 아기가 낯을 가리면 너무 소심하고 예민해서 그런 게 아닐까 걱정하게 되는데,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낯가림은 주양육자와 아기 사이에 애착이 생겼다는 증거이다.
즉, 주양육자와 의사소통이 잘 이루어지고 있으며 주양육자와 다른 사람을 구별할 수 있다는 뜻이다. 아울러 낯가림은 저장된 정보를 기억하는 인지적 능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대개 8개월에서 12개월 사이의 아기는 ‘대상 영속성'이 생기는데, 이 시기에 애착이 형성되고 낯가림이나 분리불안이 나타난다.
다만 낯가림은 정상적인 것이기는 하지만 이 시기를 슬기롭게 지나는 것이 아기의 정서 발달과 주변 사람에 대한 신뢰 형성에 중요하다.
따라서 애착의 형성은 꼭 엄마하고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아빠도 아기와 함께 하는 시간을 보내면서 아기와 애착이 생겨 의사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기와의 애착이 불완전 할 때는 아빠도 아기에게 너무 크게 말하지 않아야 하며 갑자기 덥석 안는 등의 행동을 하지 않도록 한다. 이보다는 아빠와 오랜 시간을 같이 있는 것이 중요하다.
엄마가 생물학적으로 보다 민감하게 아기들의 요구에 반응하도록 되어있다는 오랜 신념에도 불구하고 아기에 대한 반응에 엄마와 아빠의 차이가 없다는 주장이 많아지고 있다.
아빠는 엄마가 아기에게 말하듯 말을 하며 수유를 하거나 이유식을 먹일 때 아기가 원하는 속도에 맞추고 텔레비전에서 아기가 울거나 웃는 것을 볼 때 심박동, 혈압, 피부변화 등이 엄마의 반응과 유사하다고 한다.
그러나 아직도 아빠는 일반적으로 엄마만큼 반응적이지 않은데 아빠는 사회적 통념으로 인해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기의 요구에 얼마나 민감한지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은 엄마와 아빠의 성별 차이가 아니라 아기를 얼마만큼 돌보는지에 달려있다.
아기와의 상호 교류는 감정을 주고받는 가장 기본적인 과정으로, 갓난아기들은 안아주고, 먹여주고, 말을 걸어주고, 놀아주고, 목욕을 시켜주는 등의 기본적인 일들이 반드시 필요하다.

◆ 김영훈 가톨릭의대 소아청소년과 교수
가톨릭대 의대 졸업 후 동 대학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고 미국 베일러대학교에서 소아신경학을 연수했다. 50여편의 SCI 논문을 비롯한 100여 편의 논문을 국내외 의학학술지에 발표했으며 SBS <영재발굴단>, EBS <60분 부모>, 스토리온 <영재의 비법> 등에 출연했다. 주요 저서로는 <아이가 똑똑한 집, 아빠부터 다르다>, <머리가 좋아지는 창의력 오감육아>, <아빠의 선물> 등이 있다. pedkyh@catholic.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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