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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누가 일을 하기 싫어서 안 하나요? 일만 줘보세요. 일이 없잖아요?"
이런 반론을 제기하는 것이다.
청년실업이 넘쳐나고 있고 있던 직업도 사라지는 시대이다.
그러니 퇴직자들에게 돌아갈 일이 없지 않은가? 사실 그렇다.
그래서 퇴직자들이 일을 하려면 현역세대들이 할 수 없는 일이거나 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하려고 하지 않는 일을 할 수 밖에 없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가장 바람직한 건 현역세대가 할 수 없는 일을 하는 것이다. 현역시절에 해온 일과 미래의 직업을 연결시켜서 새로운 일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지금은 수많은 일자리가 사라지면서 동시에 새로운 일이 생겨나는, 이른바 창직의 시대이기 때문이다.
창직이란 '기존에 없던 직업이나 직종을 새롭게 만들어 쓰거나 재설계하여 새로운 개념의 직업·직종으로 만들어 낸다'는 뜻이다.
'창직전문가'라는 명함을 갖고 일하는 사람도 있다.
창직연구소, 창직교육원, 창직협회, 창직전문가 과정과 같은 단체도 생겨나고 있다.
저출산·고령화, 여성의 경제활동인구 증가, AI 등 첨단과학기술의 발전, 판매·의료 등 서로 다른 산업의 융합화 추세 등을 감안할 때 앞으로 창직의 대상이 될 직업·직종 또한 다양하게 나타날 것이다.

5년마다 발표되는 '한국직업사전'에 등재된 우리나라 직업의 수는 1969년의 경우 3260개였는데 2019년에는 1만 6891개로 늘어났다.
같은 시기 일본의 직업 수는 2만 5000개, 미국은 3만 654개였다.
우리나라도 2024년의 직업 수는 훨씬 더 늘어났을 것이다.
최근 몇 년 사이 아이패드 화가, 반려동물 장의사, 인터넷 장의사, 정리컨설턴트와 같은 직업이 생겨났다는 말을 들은 일도 있다.
창직전문가인 맥아더스쿨 정은상 교장 같은 경우는 십수년 전부터 스마트기기와 페이스북 등 SNS를 활용하여 은퇴자들의 창직 지원 활동을 해왔다.
그동안 만들어 낸 직업만 해도 퍼스널브랜드 코칭을 통해 베이비부머들의 인생 이모작을 안내하는 자신의 일을 포함해 아이패드 닥터, 포토북 전문가, 여가생활 코치, 모바일쿠킹 스쿨, 토론학교 등 10여 개에 이른다고 한다.
필자 또한 52년 전 금융투자업계에 입문할 때는 퇴직 후 노후설계 교육활동을 하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었다.
창직의 경험을 했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쑥스럽지만 창직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그 경험을 소개한다.
2000년대 초 펀드를 운용하는 한 자산운용사의 CEO를 맡고 있을 때의 일이다.
CEO업무를 하면서 보니 펀드비즈니스가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운용만 잘 해서 되는 게 아니었다.
투자자들이 단기시황 전망에 쫓겨 빈번하게 샀다 팔았다를 반복해서는 안되고 장기투자, 분산투자의 원칙을 지키도록 설득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 문제의식을 갖고 미국, 일본의 자산운용업계를 살펴보았다.
투자교육활동을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그 일을 시작했다.
이후 베이비부머세대들의 퇴직이 가까워 지면서 노후설계에 대한 질문도 받게 된다.
대답을 위해서는 공부를 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CEO에서 물러나면서 다른 데서 CEO 자리를 구해 몇 년 더 하는 것보다는 투자교육·노후설계교육을 라이프워크로 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한다.
한 금융그룹에 투자교육연구소 설립을 제안했다.
이 때의 경험을 통해 제안력의 중요성 깨닫게 된다. 그 제안이 받아들여져 지금까지 20년 넘게 이 일을 해오고 있는 것이다.
투자교육, 노후설계 교육활동을 해오던 중 2020년에 코로나 사태를 만나게 된 것도 새로운 계기였다.
강의활동, 세미나 활동이 순간적으로 사라져 버렸다.
그런데 그 때 유튜브를 만난다.
유튜브 영상을 찍어서 올려보니 영상에 따라서는 조회수가 수백만 회가 넘게 나오는 것이다.
1년에 대면강의를 200회 한다 해도 1회에 평균 50명을 대상으로 한다면 1년에 1만 명 정도 밖에 들을 수 없다.
그런데 유튜브는 한번에 100만 명 넘게도 들을 수 있다.
투자교육, 노후설계교육에서 유튜브의 위력을 깨닫게 된 순간이었다.
물론 '창직'이라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필자의 경험 또한 우연의 산물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직장인이 끊임없이 시대의 변화를 읽고 새로운 일을 만들어 내거나 개선시키려는 노력을 해나간다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 노력은 창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 새로운 일을 통해 기존의 직장에서 보다 유리한 위치에 설 수도 있고, 스카우트되어 갈 수도 있다.
또, 퇴직 후에는 재취업이나 프리랜서 또는 창업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평생 현역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되는 것이다.

◆ 강창희 행복100세 자산관리 연구회 대표, 전 미래에셋 부회장
대우증권 상무, 현대투신운용 대표, 미래에셋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행복100세 자산관리 연구회 대표로 일하고 있다. 대우증권 도쿄사무소장 시절, 현지의 고령화 문제를 직접 마주하면서 노후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품격 있는 노후를 보낼수 있는 다양한 설계방법을 공부하고 설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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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삭제 <2011. 6. 30.>
6. 삭제 <2011.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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