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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인생

싱글노후,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100세 인생] 누구나 될 수 있는 싱글 노인, 현명한 대비는?

2025.07.17 강창희 행복100세 자산관리연구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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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노인이 되는 원인으로는 부부의 사별, 중년이혼이나 황혼이혼 후 재혼을 하지 않는 경우, 평생 결혼하지 않고 나이 드는 생애 미혼의 세 가지를 들 수 있다. 따라서 앞으로는 누구라도 언젠가 싱글노후를 맞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강창희 행복100세 자산관리연구회 대표
강창희 행복100세 자산관리연구회 대표

100세 시대를 반영하여 혼자 사는 노인 즉, 싱글 노인의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의해면, 2014년에는 노 인인구 627만 7000명의 18.4%인 115만 2700명이 싱글 노인이었는데 2024년에는 993만 8000 노인의 22.1%에 해당하는 219만 6000명으로 늘었다. 

10년 사이에 무려 1.9배로 늘어난 것이다.

참고로, 우리보다 고령사회를 앞서가고 있는 일본의 경우 2015년에는 3343만 8000 노인의 17.7%인 592만 7000명이 싱글노인이었다. 

이것이 2025년에는 3654만 5000노인의 22.3%에 해당하는 815만 5000명으로 늘었다(일본 인구문제 연구소 추계). 

싱글 노인 문제가 크게 사회 문제화되어 있는 일본에서도 지난 10년의 싱글 노인 증가 속도가 1.4배였던 것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싱글 노인의 수는 얼마나 빠르게 늘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에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20%를 넘어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통계청 장래인구 추계에 의하면 이 노인 인구 비율이 2036년에는 지금의 일본 수준인 30%를 넘어서고, 2045년에는 37%로 그 시점의 일본 비율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싱글 노인이 되는 원인으로는 부부의 사별, 중년이혼이나 황혼이혼 후 재혼을 하지 않는 경우, 평생 결혼하지 않고 나이 드는 생애 미혼의 세 가지를 들 수 있다.

따라서 앞으로는 누구라도 언젠가 싱글노후를 맞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대구시가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제공한 '24시간 AI 돌봄 스피커 '를 보고 말을 하고 있는 주민.(대구 서구 제공) 2025.7. 12.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대구시가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제공한 '24시간 AI 돌봄 스피커'를 보고 말을 하고 있는 주민.(대구 서구 제공) 2025.7.12.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서구 선진사회에서는 노후에 혼자 사는 문제를 우리보다 훨씬 일찍 경험해 왔다. 

예를 들어, 스웨덴의 경우에는 젊은 세대, 노인 세대 합하여 전국 평균 1인가구 비율이 57%이고, 수도 스톡홀름의 경우 무려 60%에 달한다. 

2023년 현재 우리나라의 1인 가구 비율 35.5%를 훨씬 상회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이코노미스트지 조사에 따르면 미래가 어둡고 불행한 나라, 쇠락하는 나라가 아니고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살기 좋은 나라로 알려져 있다. 

혼자 살 수 있는 조건이 잘 갖추어져 있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혼자 사는 삶에 대해 어둡고 비관적인 이미지를 갖기보다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혼자 사는 삶을 행복한 삶으로 바꿀 수 있도록 미리미리 준비를 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하는 사례라고 할 것이다.

그렇다면 혼자 살게 되는 노후를 행복한 노후로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가? 

우리가 노후의 3대 불안이라고 하면 돈(노후자금), 건강, 외로움을 꼽는다. 

이 3대 불안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이 바로 혼자 사는 노후에 대한 대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연금과 보험 준비다. 

세상을 떠날 때까지 최저생활비 정도는 3층연금(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으로 받을 수 있도록 현역 시절부터 미리미리 준비하는 게 가장 시급하다. 

3층 연금으로 모자랄 경우에는 주택연금이나 농지연금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남편이 종신보험을 들어 두는 것도 좋다. 남편 사망 때 받은 보험금으로 혼자 된 아내가 노후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다. 

이 경우 종신보험은 아내에게 가장 귀한 선물이 될 것이다. 

의료비 마련을 위한 의료실비보험 또한 필요하다. 불의의 사고나 질병을 당했을 때 병원비 마련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혼자 사는 노후에 대비한 준비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준비는 외로움에 견디는 능력, 즉, 고독력을 키우는 일이다. 

현역 시절에 어느 정도의 노후 자금을 마련하여 경제적인 문제는 해결한다고 하더라도 '고독'에서만은 벗어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고독력을 키운다는 생각 때문에 고립된 생활을 자초해서는 안 된다. 

혼자 살더라도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자신에게 맞는 취미 생활을 하면서 새로운 공동체에 편입하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고립을 피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주거 형태이다. 

자녀와 같이 살기를 희망하지 않는다면 결국 이웃만한 복지시설이 없다. 

우리보다 고령사회를 일찍 경험한 일본의 경우, 노부부만 살거나 부부가 사별하고 혼자된 경우에는 18~20평의 소형평수이면서 쇼핑, 의료, 취미, 오락, 친교까지를 모두 가까운 거리에서 해결할 수 있는 주거형태를 선호한다. 

아직도 대형이나 고층 아파트를 선호하는 우리나라 노년 세대들이 참고로 해야 할 사례가 아닌가 생각된다.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노후생활비 준비 방법이다. 종래의 남편 중심의 노후 준비에서 혼자 남아 살게 될 가능성이 큰 아내를 배려하는 노후준비로 바꿔야 한다. 

65세 이상 혼자 사는 노인의 72%가 여성이고, 70세 이상인 경우에는 78%가 여성이다. 

혼자 살게 되는 기간 또한 남성보다 여성이 훨씬 길다. 

어찌 보면 혼자 사는 노후는 여성의 문제라고도 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아내가 혼자 남아 살게 될 경우를 생각하여 연금, 보험 등에 가입하여 미리미리 준비를 해둘 필요가 있다.

최근 들어 가족의 해체가 일어나고 있는 한편에 가족회복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는 점 또한 참고로 할 필요가 있다. 

일본에서는 한 건물 안에 3대가 독립적으로 살 수 있도록 개축을 하면 세제혜택을 준다. 

그리고 노인이 큰 집에 혼자 또는 둘만 살게 될 경우 젊은 세대와 같이 살 수 있도록 하는 그룹리빙, 공유경제 등이 활성화되고 있다. 

관심을 갖고 참고할 만한 사례가 아닌가 생각된다.

강창희

◆ 강창희 행복100세 자산관리 연구회 대표, 전 미래에셋 부회장

대우증권 상무, 현대투신운용 대표, 미래에셋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행복100세 자산관리 연구회 대표로 일하고 있다. 대우증권 도쿄사무소장 시절, 현지의 고령화 문제를 직접 마주하면서 노후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품격 있는 노후를 보낼수 있는 다양한 설계방법을 공부하고 설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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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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