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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에 잠 못 드는 진짜 이유

2016.07.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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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청하는 시간은 그 어느 때보다 편안하고 달콤한 휴식의 시간이다. 그러나 더위로 인해 쾌적한 수면을 방해 받게 되면 잠자리는 어느 새 짜증으로 바뀐다. 
 

찜통더위가 계속된 지난 10일 저녁 서울 한강시민공원 여의도지구를 찾은 시민들이 강바람을 쐬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찜통더위가 계속된 지난 10일 저녁 서울 한강시민공원 여의도지구를 찾은 시민들이 강바람을 쐬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본래 잠들기 직전에는 체온이 약간 떨어져야 편안한 숙면을 취할 수 있는데 주변 온도가 높을 경우 체온이 쉽게 떨어지지 않아 몸이 이완되지 못하고 각성 상태를 만들기 때문이다. 폭염으로 열대야가 지속될 경우 수면부족은 만성적으로 이어져 누적된 피로감이 일상생활을 어렵게 만들기도 한다.

이러한 열대야가 반가운 사람은 없을 터. 그러나 여름만 되면 더위 때문에 유난히 힘들어 하고 밤이 두려워지는 사람이 있으니, 바로 체질적으로 남들보다 열이 많은 사람들이다. 에어컨이나 선풍기 없이는 한 시도 잠을 이루지 못하고 더위를 피해 홀로 거실에 나와 잠을 청하는 등 유난히 더위에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다.

남들보다 열이 많고 체온이 올라가는 데 예민하기 때문에 일년 내내 이불을 걷어차고 한겨울에도 속옷만 입고 잠을 자기도 한다.

이러한 이유로 한의원을 찾는 사람들을 진료해 보면 간, 위장, 심장 등 특정 장부의 열이 높은 경우가 많다. 주로 남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며 식습관을 살펴 보면 열을 만드는 음식인 고기나 술, 짠 음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만일 더위로 인해 불면증이 만성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면 근본적으로 어떤 장부의 문제인지를 따져보고 그 열을 꺼주는 치료가 필요하다. 이와 함께 과음이나 과식, 짠 음식 등 열을 일으키는 음식은 피하고 정기적인 운동을 통해 열을 자주 발산시켜 식혀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잠들기 전 차가운 물에 샤워를 하기보다 미지근한 물에 샤워를 하는 것이 체온 조절에는 더욱 효과적이다. 

사람의 몸은 너무 차가워도, 너무 뜨거워도 문제가 된다. 내 몸의 열이 불면증의 원인이 된다면 무턱대고 수면제를 복용하기 보다 수면을 방해하는 요인인 내 몸의 열을 찾아 이를 꺼주는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좋다.

한의학에서는 수면장애의 원인을 ‘내 몸의 불균형’에서 찾는다. 개인마다 불면증의 원인은 모두 다르기 때문에 불면증이 나타난 시점으로 거슬러 올라가 그 원인을 먼저 파악하고, 건강한 몸을 만들어 자연스럽게 수면리듬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글=하이닥 의학기자 허정원 원장(한의사)

<자료="하이닥, ⓒ(주)엠서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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