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다이어트(O2 diet)는 인체가 산소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활성산소(프리라디칼)을 줄여 식욕저하를 자연스레 유도하고, 신체 활성도를 높여 식사량을 줄이거나 격렬한 운동을 하지 않고도 요요현상 없이 체중감량효과를 볼 수 있는 다이어트 방법이다.
 
인체에 나쁜 영향을 끼쳐 ‘깡패산소’라는 별명이 있는 활성산소는 노화촉진은 물론 식욕 조절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활성산소를 감소시키면 식욕조절이 쉬워져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바로 산소다이어트의 핵심이다.

ORAC 수치가 높은 식품으로 비만탈출

산소다이어트를 소개한 미국의 영양학자 케리 글라스만(Keri Glassman)은 활성산소를 없애는 항산화제(Antioxidants)가 풍부한 식품을 일정량 이상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체중감량의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녀는 항산화능력을 평가하는 ORAC(oxygen radical absorbance capacity) 수치를 만들어 하루 3만점 이상 섭취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산소다이어트는 32일 동안 3단계로 진행된다.

첫 번째 단계에서는 4일간 매일 ORAC 수치 5만 이상의 항산화 식품 섭취와 스트레칭, 하루 45분 걷기 등을 시행한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2주간 매일 ORAC 수치 3만 이상으로 항산화 식품을 섭취한다. 세 번째 단계에서는 ORAC 수치 3만 이상 섭취를 유지하되, 초콜릿이나 와인 등의 섭취하는 융통성이 추가된다.

산소다이어트 주의점

활성산소를 없애는 것은 비만관리를 넘어 건강관리에도 매우 효과적이기 때문에 풍부한 항산화 식품섭취는 물론 동일 효과를 주는 충분한 수면과 적절한 운동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것은 산소다이어트의 매우 중요한 메시지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케리 글라스만이 주의를 당부했듯이 채소는 먹고 싶은 만큼 먹어도 되지만 과일,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식품은 조절 필요하며, 이 조절이 실패하는 경우 오히려 체중이 늘어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항산화 식품 섭취와 함께 충분한 수면, 적절한 스트레스/우울감 조절, 유산소 운동 등을 병행한다면 산소다이어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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