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의 대표적인 먹거리 중 하나로 빙수를 꼽을 수 있다. 최근에는 오레오 빙수, 밀크티 빙수, 멜론 빙수 등 팥 이외에도 다양한 재료를 이용한 빙수들이 선을 보이면서 가격도 높아져 1만원대가 넘는 ‘프리미엄’ 빙수들도 다수 등장했다.
차가움과 달콤함이라는 두 가지 매력을 갖춘 빙수이지만 달콤함 속에 녹아있는 당분과 유지방은 여름철 다이어트의 최대 적이기도 하다. 빙수는 어떤 재료가 얼마만큼 들어가느냐에 따라 칼로리, 당분, 지방의 양에 차이가 크다. 흔히 카페나 제과점 등에서 판매하는 팥빙수는 대부분 400kcal가 넘는다.
기본 재료인 빙수에 팥, 떡, 과일, 우유 등은 기본이고 각종 과자와 시리얼 등이 추가되면 칼로리는 점점 높아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면 피하는 것이 상책. 그러나 여름철 별미인 빙수를 포기할 수 없다면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어보자. 그렇게 하면 빙수의 칼로리를 조금이나마 낮출 수 있다.
우선 빙수에 많이 넣는 통조림 과일을 빼고 대신 생과일을 사용하는 것이 다이어트 팥빙수로 좋다. 팥도 설탕이 많이 든 통조림보다 직접 삶으면 칼로리를 낮출 수 있으며 당분이 많은 연유 대신 저지방 우유를 사용하고, 설탕보다는 꿀이나 올리고당을 넣는 것도 ‘저칼로리 빙수’를 만드는 방법이다.
팥의 당도와 텁텁한 맛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녹차를 활용해서 빙수를 만들 수 있다. 녹찻물을 우려 냉동실에 얼린 다음 빙수기에 갈아 만들면 된다. 저지방 우유에 녹차물이나 녹차가루를 섞어 얼린 후 갈아도 좋다. 여기에 신선한 과일을 얹어서 먹으면 녹차의 특유한 향과 함께 상큼한 맛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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