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이번 주 통일부 주요일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번 주에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진전에 대한 국내외의 공감대를 확산하고 실천방안 마련을 위해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일정들을 진행합니다.

먼저, 화요일인 8월 31일부터 목요일 9월 2일까지 사흘간 2021년 한반도 국제평화포럼이 개최됩니다.

올해 한반도 국제평화포럼은 남북관계의 새로운 비전과 한반도 평화, 경제, 생명 공동체를 주제로 국내외 27개 연구기관이 협업하여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통일부 장관은 8월 31일 첫째 날 행사에서 개회사를 할 예정입니다. 개회식은 현장 취재도 가능합니다.

같은 화요일 오전 9시 30분에는 국회 국제보건의료포럼과 복지위원회 등이 주최하는 북한 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남북 및 국제협력방안 심포지엄이 개최됩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코로나19 방역물자의 접근성 확대와 효율적 보급 전략을 주제로 보건의료 전문가, 세계보건기구, 세계백신면역연합 등 국제기구 관계자, 민간단체 인사 등이 함께 모여 실천방안을 토의합니다.

통일부 장관은 영상축사를 통해 동아시아 생명공동체 형성을 위한 보건의료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주 수요일 9월 1일 오후 1시에는 통일부가 주최하는 남북대화 50년 기념행사가 개최됩니다.

올해는 1971년 남북적십자회담 개최로 남북대화를 처음 시작한 지 50년이 되는 해입니다. 통일부는 이를 계기로 남북대화 50년의 성과와 한계를 되짚어보는 기념식과 학술포럼을 개최합니다.

통일부 장관은 기념식에 참석하여 기념사를 할 예정이며, 기념식에서는 남북대화 기념영상 상영에 이어 그동안 남북대화에 참여해 오신 원로 중진들과 여러 전문가들이 모여 향후 남북대화 발전방안을 논의하게 됩니다.

이번 행사는 통일부 유니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고 제한된 인원의 현장취재도 지원됩니다.

여기까지 모두말씀을 드리고 사전질문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사회자) 오늘은 4건의 서면 질문이 있습니다. 첫 번째 질문입니다. 오늘 오전 9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채널을 통한 정기 통화는 이루어졌는지요? 사실상 지금 상황은 남북연락채널 재차단 상태 아닌지, 통일부의 입장은 무엇인가요?

<답변> 오늘 오전 9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정기 통화는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남북통신연락선 관련 별도의 조치에 대한 언급 없이 지난 8월 10일 오후부터 오늘 현재까지 정기 통화에 응답하지 않고 있습니다.

남북통신연락선은 남북 간 대화와 협력의 기본 토대이며 남북정상도 이러한 점에서 남북 간 신뢰회복과 관계개선을 위해 우선적으로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통일부는 남북통신연락선과 관련한 북한의 조치를 예단하지 않고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통신연락기능이 하루빨리 정상화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질문> (사회자) 두 번째 질문입니다. 북한이 7월 초부터 영변 원자로를 재가동한 징후가 있다는 IAEA 보고서가 보도됐는데 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관련 동향과 이에 대한 정부 입장을 말씀해 주십시오.

<답변> 우리 정부는 긴밀한 한미공조하에 북한의 핵미사일 활동을 지속적으로 감시 중에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 남북관계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북한의 핵시설 가동 징후 등 정보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사안이 없습니다.

<질문> (사회자) 다음 질문입니다. 어제 북한 외무성이 한미연합훈련을 비난하면서 선제타격능력을 강화하고 최강의 전쟁 억제력을 비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에 대한 통일부 입장은 무엇인가요?

<답변> 북한은 지난 8월 1일 김여정 당 부부장 담화를 시작으로 김영철 당 부장 담화, 외무성 홈페이지와 여러 선전매체 등을 통해 한미연합훈련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북한의 대응조치 등을 지속적으로 거론해 왔습니다. 어제 북한 외무성 홈페이지에 게재된 내용도 8월 10일 김여정 당 부부장 담화의 기조를 재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합니다.

통일부는 어떠한 경우에도 한반도의 긴장이 조성되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에서 한반도 상황을 평화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입장에서 북한의 태도를 예단하지 않고 모든 가능성에 면밀하게 대비하는 한편, 남북 정상이 뜻을 같이 한대로 남북 간 신뢰 복원과 관계 복원이 하루빨리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질문> (사회자) 마지막 질문입니다. 남·북·러 가스관 사업 진행상황은 어떻게 되고 있는지요?

<답변> 현재 구체적으로 진전된 사항은 없습니다. 다만, 한·러 간 공동연구 등 관련된 사항에 대한 협의는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서면질문에 대해 답변을 드렸습니다.

오늘 브리핑은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