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 송경희입니다.

제1회 ‘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AI Strategy Summit)’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인공지능은 경제·사회 전 분야의 근본적 혁신을 촉진하는 기술이자 경제·안보 국제 주도권을 좌우할 범용기술로서 주요 선도국 및 기술 선도기업들의 인공지능 주도권 확보를 위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우리 기업과 정부도 인공지능 기술 발전 및 활용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나, 미·중 등 주요 인공지능 선진국에 비해 데이터, 컴퓨팅 자원, 인력 등 자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하여 이를 극복하고 인공지능 분야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민·관의 전략적 협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공지능 분야 주요 기업 대표분들과 학계·연구계 대표 인사가 정부와 함께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협의체로서 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를 구성하고 출범하였습니다.

이번 제1회 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는 우리나라 인공지능 기업을 대표하여 카카오 여민수 대표님, KT 구현모 대표님, LGU+ 황현식 대표님, 네이버 한성숙 대표님, SKT 박정호 대표님, 삼성전자 다니엘 리 AI센터장님이 참석하셨고, 인공지능 학계·연구계를 대표하여 인공지능대학원협의회이자 인공지능 혁신허브 연구책임자이신 고려대 이성환 교수님이 참석하실 예정입니다. 오늘 3시에 열릴 예정이기 때문에 예정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인 만큼 먼저 앞으로 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를 어떻게 구성·운영할 것인지 소개하는 자리를 갖고, 다음으로 최근 인공지능 기술의 패러다임으로 부상하고 있는 초거대 인공지능을 주제로 논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 구성·운영방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는 민간대표가 기업의 인공지능 투자 비전과 정부의 투자 방향을 함께 공유하고 인공지능·데이터 경제 선도를 위한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인공지능 분야 민·관 협력 채널 마련을 위해 출범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 생태계 핵심 주체인 주요 기업들을 중심으로 학계·연구계 대표 인사를 포함하여 구성하였고, 매회 논의하는 주제에 따라 관련 기업 및 타 부처 대표 인사를 추가하여 구성할 예정입니다.

전략대화는 이번 1회 전략대화를 시작으로 반기 1회 정기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며, 전략대화에서 논의한 내용을 구체화하고 세부 실행방안 수립을 위해 별도의 전문가 협의체를 논의 주제별로 구성하여 다음 전략대화에 그 결과를 보고하는 형태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논의주제는 인공지능반도체, 클라우드와 같은 인공지능에 필요한 기반 활용방안, 민·관의 인재양성 프로그램 간 연계 등 인재양성과 관련한 사항, 디지털 헬스케어, 로봇, 모빌리티 등 인공지능 서비스 활성화 방안까지 인공지능과 관련된 전 분야를 폭넓게 다룰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각 논의 주제별로 투자 비전을 공유하고 애로·건의사항을 수렴하여 기업 간, 또 기업·정부 간 전략적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수 있는 협의체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다음으로는 전략대화에서 첫 번째로 논의할 주제인 민·관 협력을 통한 초거대 인공지능 생태계 활성화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초거대 인공지능은 작년 5월 미국의 OpenAI에서 발표한 사전학습 모델인 GPT-3(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3)를 시작으로 대용량 데이터와 슈퍼컴퓨팅 인프라를 활용하여 인공지능의 규모를 수천억~수조 개 매개변수 규모로 대폭 확장한 인공지능 기술입니다.

초거대 인공지능이 구축되면서 인공지능의 성능과 범용성이 비약적으로 향상되어 해외 주요 인공지능 선도국, 선도 기업뿐만 아니라 네이버, SK텔레콤, LG, KT, 카카오 등 우리나라 주요 기업들도 초거대 인공지능 구축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러한 기업들의 투자에 발맞춰 초거대 인공지능을 잘 활용하여 우리나라 인공지능 생태계가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고, 우리나라가 초거대 인공지능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성능을 고도화하고 새로운 후보군을 발굴하기 위해 초거대 인공지능 활용확산 지원, 초거대 인공지능 기술선도를 위한 산·학·연 연구 협력, 초거대 인공지능 관련 제도개선 추진 등 민·관 협력 추진 방향을 함께 논의할 예정입니다.

각 추진 방향에 대해 좀 더 상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초거대 인공지능 활용 확산 지원입니다.

초거대 인공지능 활용 확산 지원은 초거대 인공지능 생태계 조기 활성화를 위해 중소·스타트업들에게 민·관이 함께 우리나라 기업이 구축한 초거대 인공지능 모델의 활용 기회를 제공하여 활용·확산을 지원하는 내용입니다.

주요 기업들이 초거대 인공지능을 각각 구축하고 있으나 이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단독으로 개발하는 데는 한계가 있고, 중소기업·스타트업은 초거대 인공지능을 자체 구축하기는 어려우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초거대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 개발을 다양하게 시도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초거대 인공지능을 구축한 기업들은 중소기업·스타트업들이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API 서비스 등을 제공하도록 고려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중소·스타트업이 초거대 인공지능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필요한 컴퓨팅 자원을 지원하고, 나아가 초거대 인공지능 기반 새로운 서비스의 공공 분야 적용을 검토하여 서비스의 조기 확산을 위한 실증 기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두 번째, 초거대 인공지능 기술 선도를 위한 산·학·연 연구협력입니다.

초거대 인공지능이 인공지능 기술의 혁신을 가져왔으나 실제 활용과 확산에는 신뢰성 확보, 통제 가능성 확보, 모델 경량화 등 극복해야 될 과제들이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향후 글로벌 기술의 선도를 위해서는 문자 외에 음성, 이미지, 동영상 등을 활용한 새로운 초거대 인공지능 연구가 선제적으로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에서는 새로운 초거대 인공지능 후보군 발굴을 위한 연구개발사업을 신규로 추진합니다. 또한, 정부 연구개발사업의 연계를 통해 초거대 인공지능의 성능 고도화에 필요한 후속연구를 진행하여 인공지능 연구개발 주체인 학계·연구계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기업은 사업 기획 및 참여를 통해 초거대 인공지능 관련 연구개발 수요를 정부 R&D에 반영하고, 개발된 연구개발 성과물을 바탕으로 보유한 대규모 데이터 및 컴퓨팅 자원을 활용하여 초거대 인공지능 확장을 추진하는 선순환 연구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이러한 산·학·연 연구협력에는 지난 7월 선정되어 출범을 앞두고 있는 인공지능 혁신허브가 하나의 협력 거점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초거대 인공지능 관련 제도개선 사항입니다.

초거대 인공지능은 대규모 데이터를 활용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에 저작권법, 특허법, 개인정보보호법 등 관련 법제의 정비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법제 정비 전 서비스 조기 실증을 위한 규제 샌드박스 활용 활성화도 필요할 것입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기업에서 초거대 인공지능서비스 실증을 위한 규제 특례 필요사항 및 적용방법을 제안하고, 제안 내용을 바탕으로 민·관이 함께 규제 샌드박스 활용 방안을 검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정부는 개선 건의사항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인공지능 법제개선 로드맵에 따라 인공지능 관련 제도개선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3가지 추진 방향을 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에서 민·관 대표가 함께 논의할 예정이며, 논의 내용은 별도의 전문가 협의체를 구성하여 세부 내용을 구체화하고, 실행방안 마련 후 다음 전략대화에 결과를 보고할 예정입니다.

이상으로 브리핑을 마치며, 보다 상세한 내용은 보도자료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1회 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를 통해 우리나라가 글로벌 인공지능 경쟁을 선도해 나가는 데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러면 기자님들께서 보도자료를 참고해 주시고 또 거기에 대한 질문이 있으신 경우 언제라도 따로 또 전화를 주시거나 메일 주시면 바로 답을 또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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