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통일부는 정책추진과정에서 국민참여를 확대하고 통일과 평화에 대한 국민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습니다. 특히, 2030세대와의 소통·협력을 넓히는 데 중점을 두고 있는데요. 이번 주에도 관련 일정들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먼저, 내일 11월 16일 오후 3시에 ‘2021 통통국민참여단 정책제안 포럼’이 개최됩니다.

‘통통국민참여단’은 일반국민 100명으로 절반 정도가 2030세대로 구성되어 있고, 통일부 정책에 대한 모니터링과 평가, 개선방안 제안 등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통일부의 유튜브와 사이버 통일교육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를 공유하고, 개선방안에 대한 정책제안서를 발표합니다.

통일부 장관이 직접 참석하여 통통국민참여단의 정책제안을 청취합니다.

다음으로 목요일, 11월 18일 오후 6시 ‘한반도 미래이야기’를 주제로 2030 토크콘서트를 개최합니다.

정치인과 전문가들로 구성된 4명의 패널이 온라인으로 참석하는 40명의 2030 청년들과 함께 한반도 미래에 대해 토론합니다.

통일부 장관도 참석하여 축사하고, 청년들이 그리는 한반도 미래상을 듣습니다.

마지막으로 토요일, 11월 20일 오후 1시에는 ‘2021 피코노미컵: 평화경제 가상투자 청년 데모데이’가 열립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청년들이 평화경제 구현을 위한 아이디어와 사업구상을 발표하고, 금융과 마케팅, 남북경협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투자를 받는 가상투자 경진대회입니다.

총 34개 참가팀 중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이 겨루게 됩니다. 통일부 장관이 참석하여 개회사를 하고, 참가자들을 격려할 예정입니다.

이상 행사에 대해서는 세부사항을 담은 보도자료도 배포해 드리겠습니다.

그 밖의 일정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장관은 11월 17일 오전 9시 30분 ‘제17회 한겨레-부산 국제심포지엄’과 11월 18일 오전 10시 ‘제3차 북방포럼’에 참석하여 축사하고, 11월 19일 오전 9시 30분에는 한국유라시아학회 등이 주최하는 ‘바이든정부의 국제관계 학술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여기까지 모두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사회자) 서면질문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1건의 서면질문이 있습니다. 오늘 북한 매체에서 개최를 예고한 ‘3대혁명 선구자대회’의 목적과 성격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요?

<답변> 질문 주신 대로 북한은 오늘 노동신문을 통해서 ‘제5차 3대혁명 선구자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3대혁명 선구자대회’는 사상·기술·문화 분야에서 모범을 보인 단위 또는 일꾼들을 예우하고, 이러한 모범사례를 확산하는 취지에서 개최되어 왔으며, 1986년 1차 대회 이후 10년 주기로 열려 왔습니다.

이번 5차 대회는 김정은 위원장 집권 이후 두 번째 대회이자, 2015년의 4차 대회 이후 6년 만에 개최되는 것으로, 북한이 올해 8차 당대회 이후 당대회 결정사항 관철과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의 첫 해 과업 완수를 독려하기 위해서 대규모 정치행사와 분야별·단위별 경진대회, 발표회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온 흐름의 연장선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김정은 위원장 집권 10주년이기도 한 만큼 이를 계기로 규모 있는 내부행사를 통해 체제 결속을 다지는 의미도 있다고 봅니다.

<질문> 아까 선구자대회 10년 주기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이번에 김정은 시대 들어와서 6년 만에 여는 이유를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답변> 이게 5차 대회이고 지금까지, 4차 대회까지는 10년 주기로 열려 왔습니다. 이 대회의 성격상 특별히 어떤 규정 등에 개최 주기가 정해져 있지는 않습니다만, 대략 그렇게 개최되어 왔던 것에 비하면 이번 4차 대회에서 5차 대회는 6년으로 이전에 비해서 좀 짧은 주기로 개최된 것으로 볼 수가 있습니다.

저희로서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북한이 올해 8차 당대회를 열고, 당대회에서 국가발전 5개년 계획을 채택한 이후에 이 5개년 계획의 첫 해인 올해 성과 관철, 과업수행 독려들을 위해서 굉장히 다양한 대회들을 열어오고 있습니다.

전국단위의 대규모 정치행사들도 있지만, 여러 분야별로도 경진대회라든지 발표회라든지 다양한 행사를 열면서 과업수행을 위한 의지도 결집을 하고 분위기도 확산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오고 있는데요.

이 3대혁명 선구자대회도 그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조금 당겨서 열리는 것으로 볼 수 있는 그런 측면도 있다고 봅니다.

아시는 대로 3대혁명 선구자대회의 성격이 인민대중운동, 이런 성격들을 가지고 있고, 북한도 오늘 노동신문 등을 통해서 3대혁명 선구자대회 또는 붉은기, 3대혁명 붉은기, 이런 행사들이 어떤 사회의 모범을 전 사회적으로 확산하기 위한 인민대중운동의 성격이 있다, 그리고 북한으로서는 일관되게 견지해온 전략적 노선이다, 이런 것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런 의미를 갖는 정치행사 또는 이런 대회를 조금 당겨서 개최함으로써 이런 당대회 결정 관철이라든지, 인민계·경제계의 과업수행, 김정은 위원장의 10주년을 맞아 체제 결속을 하기 위한 이런 여러 가지 의미들을 담고 있지 않나, 이렇게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다른 질문이 더 없으시면 이것으로 오늘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