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한국소비자원 기계금속팀장 서정남입니다.

지금부터 공기청정기 품질 비교시험 결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제품별로 유해가스 제거·탈취효율, 소음 등에서 차이가 있었습니다.

감염병의 확산 등으로 실내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늘면서 쾌적한 실내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공기청정기 사용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객관적인 상품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가 많이 사용하는 공기청정기 8개 브랜드, 8개 제품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제거성능을 나타내는 표준사용면적과 유해가스 제거·탈취효율, 소음,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했습니다.

시험 결과, 감전·누전, 오존 발생량, 필터 유해성분 등의 안전성에서는 모든 제품이 이상이 없었지만, 유해가스 제거·탈취효율, 소음, 자동모드 미세먼지 제거성능 등의 항목에서는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습니다.

연간 에너지비용과 필터교체비용은 제품 간 최대 2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최대 1.8배 차이를 보였습니다.

표준사용면적입니다.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습니다. 공기청정기는 소비자들이 설치할 공간에 적절한 용량의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미세먼지 제거성능을 나타내는 표준사용면적을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합니다.

시험 대상 제품에 표시된 표준사용면적은 34㎡~47.2㎡까지였으며, 7개 제품은 측정값이 표시면적의 90% 이상을 나타내 관련 기준에 적합했습니다.

나머지 1개 제품은 직류전원을 사용하기 때문에 표준사용면적 표시가 의무사항은 아닙니다.

다음 페이지입니다.

유해가스 제거 및 탈취효율입니다.

새집증후군 유발물질로 알려진 폼알데하이드와 톨루엔, 대표적인 생활악취인 암모니아, 아세트알데하이드, 초산, 이상 5개 가스의 제거율을 측정한 결과 삼성, 코웨이, 쿠쿠, LG, SK매직 등 5개 제품은 제거율이 84% 이상으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우수했습니다.

샤오미, 위닉스, 클라쎄 등 3개 제품은 생활악취와 관련된 암모니아나 아세트알데하이드의 제거율이 상대적으로 낮게 측정되어 보통으로 평가되었습니다.

소음입니다.

최대 풍량으로 운전 시 발생하는 소음을 측정한 결과, 제품별로 45dB~50dB 수준이었으며, 6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습니다.

자동모드 미세먼지 제거성능입니다.

소비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자동모드 운전조건에서 지름 0.3㎛ 크기의 고농도 미세먼지가 보통 수준까지 떨어... 보통 수준으로 낮아질 때까지 걸린 시간을 측정한 결과, 6개 제품이 18분 이내로 소요돼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었습니다.

안전성입니다.

감전 위험성과 관련된 누설전류와 절연내력, 오존 발생량, 필터의 유해성분을 확인한 결과 모든 제품이 관련 안전기준에 적합했습니다.

표시의 정확성입니다.

에너지소비효율 등급라벨 표시 정확성에서 코웨이 제품은 이산화탄소 배출량, 연간 에너지비용 등 일부 항목이 허용오차범위를 초과했습니다.

해당 업체에서는 에너지소비효율 등급라벨 표시를 즉시 개선조치 완료했음을 알려 왔습니다.

다음 페이지입니다.

경제성입니다.

연간에너지비용입니다.

공기청정기를 하루에 7.2시간 작동시킬 때 발생하는 연간 전기요금은 쿠쿠 제품이 8,00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삼성 제품은 1만 6,000원으로 가장 비쌌습니다.

필터 교체비용입니다.

제품별로 필터 권장교체 주기는 6개월부터 16개월까지 차이가 있으며, 1년마다 필터를 교체할 경우에는 샤오미 제품이 2만 8,90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매직 제품이 6만 원으로 가장 비쌌습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입니다.

하루 7.2시간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조건에서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제품별로 24㎏~42㎏까지 최대 1.8배 차이가 있었습니다.

다음은 제품 특성입니다.

제품별로 무게는 최소 4.5㎏에서 최대 9㎏ 수준이었습니다. 또한, 제품별로 운전모드, 보유센서, 공기청정도 표시, 필터교체알림 등 보유기능에 차이가 있었습니다.

공기청정기와 관련된 품질 시험·평가 결과, 종합평가표, 보유기능, 효율적인 사용방법 그리고 구입요령 및 사용 시 주의사항은 '붙임1'부터 '붙임5'까지의 내용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이상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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