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북한의 동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4월 15일은 북한 김일성 주석 생일 110주년입니다. 오늘 아침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은 김일성 주석 생일을 경축하는 각종 행사의 진행 상황에 대해 보도하였습니다.

특히, 노동신문은 평소 6면에서 오늘은 8면으로 분량을 늘려 다양한 경축 행사 진행 동향을 사진과 함께 상세히 보도하였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금수산궁전 참배, 중앙추모대회 개최 등과 관련된 보도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정부는 관련 동향을 계속 지켜볼 계획입니다.

이것으로써 모두에 드릴 말씀은 여기까지 하고요. 사전에 질문 주신 부분에 대한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사회자) 오늘은 3건의 서면 질문이 있습니다. 첫 번째 질문입니다. 북한이 오늘 밤 대규모 공연과 불꽃놀이를 예고했는데, 열병식 등 대규모 동원 행사 가능성에 대해 통일부가 파악하고 있는 북측 동향이 궁금합니다.

<답변> 오늘 오전에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오늘 저녁 7시에 평양시 김일성광장에서 청년학생 야회가 진행되며, 이어서 경축 대공연과 대동강변 축포 발사 등이 진행될 것이라고 예고하였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열병식 개최와 관련된 내용은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열병식 행사 준비 움직임을 사전에 미리 파악하고 면밀히 관련 동향을 계속 주시하고 있으며, 4월 15일 김일성 생일 계기뿐만 아니라 4월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 등 계기에도 열병식이 진행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관련 동향을 계속 예의주시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질문> (사회자) 두 번째 질문입니다. 김일성 생일 계기 도발에 대한 경고가 이어졌는데, 별다른 군사 행보 없이 내부 축제만 진행된 배경은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요.

<답변> 북한은 지난 1월 당 중앙위 정치국 회의 등을 통해 김일성 주석 생일 110주년을 성대히 경축한다고 결정하고 내부적으로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다만, 군사적인 행보와 관련해서는 북한의 동향을 계속 면밀히 주시하면서 종합적으로 평가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질문> (사회자) 마지막 질문입니다. 북한이 금수산 기념 궁전 주변 지구를 화성 구역으로 명명하고 김정은 시대를 대표하는 현대적 도시 구획으로 언급했는데, 그 의미를 어떻게 평가하는지요.

<답변> 북한은 통상 대규모 건설 공사를 시행하는 경우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의 정령으로 해당 지구 행정구역의 명칭, 거리 그리고 동 이름 등을 결정하고 그 의미를 부여해 왔습니다. 이번에 보도된 화성지구의 경우에도 유사한 사례로, 지난 2월 12일 착공식 이후 같은 방식으로 행정구역의 명칭을 결정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사전에 주신 부분에, 질문 주신 부분에 대한 답변을 모두 드렸고요. 브리핑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