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자>
안녕하십니까? 코로나19 특별대응단 송영진 서기관입니다.

지금부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브리핑에는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이 참석하며, 고경희 통역사의 수어 통역이 제공됩니다.

먼저,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이 실내마스크 의무착용 조정 및 고위험군 행동요령에 대해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제가 올라와서 마스크를 벗지 않아도 돼서 참 좋은 날입니다. 실내마스크 착용의무 조정 1단계가 시작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2020년 10월 다중이용시설 내 마스크 의무화 이후에 많은 불편함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자신과 가족, 이웃의 건강, 또 나아가 사회를 위해서 긴 시간 마스크 착용에 동참해주신 국민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실내마스크 착용의무 조정은 총 2단계에 걸쳐서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이번 조정은 1단계 조치로, 잘 아시다시피 다음에 제가 말씀드린 장소를 제외한 모든 곳에서 착용의 의무는 없어집니다.

제외되는 곳은 요양병원, 장애인복지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입니다. 입주자, 거주자 위주이고요. 버스, 전철, 여객선, 택시, 비행기 등 대중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이 두 번째이고요. 세 번째는 의료기관과, 좀 헷갈리시는 분도 있는 것 같은데 약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왜냐하면 약국은 아픈 분들이 간다는 전제하에서 병원과 큰 차이가 없다, 그렇게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3곳에서는 실내마스크 착용의무가 유지되고, 나머지 곳에서는 자율적으로 착용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착용의무가 없는 곳이라 할지라도 몇 가지 경우에는 꼭 마스크를 착용해주시기 바라는데요. 첫째는 코로나19의 고위험군이거나, 고위험군은 제가 반복해서 말씀드리지만 60세 이상의 모든 국민, 그리고 60세 미만이라도 만성질환을 가지고 계신 분들입니다. 또 그 고위험군과 접촉 빈도가 높은 경우입니다. 같이 사신다든지 또 그분들을 주로 접촉을 한다든지 하는 분들이고요.

두 번째는 코로나 확진자이거나 또는 의심되는 증상이 있는 사람은 남을 위해서 착용해야 되고, 또 그런 사람과 접촉했을 때는 본인이 걸릴지 모르니까 접촉할 가능성이 있는 분들은 착용해주시고 하는 그런 말씀이고요.

그다음에 '3밀'이라고 잘 알고 계시는 밀폐·밀집·밀접의 환경이 의심되는 경우, 지금 저희가 프레젠테이션하고 있는 이 자리는 3밀이 아닙니다. 그래서 저 같은 경우는 편안하게 지금 마스크를 벗고 있습니다만 방송이 아니더라도, 그래서 봐서 아주 밀접된 장소에서 환기가 잘 안 되고 다닥다닥 붙어있다 하면 서로 그것이 병원이나 장기요양시설이나 대중교통이 아닐지라도 마스크를 쓰시는 것이 당분간은 안전하다, 그렇게 권고를 합니다.

현재 잘 아시는 바와 같이 확진자, 사망자, 신규 위중증환자 등등의 발생 규모는 눈에 띄게 안정화됐습니다. 그러나 실내마스크 조정을 하고 나면 일부 장소에서는 아마도 집단발병이 생길 수가 있고요. 또 일시적으로 전체적으로 증가할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이미 다 예상하고 있는 것이고, 그것은 충분히 감당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나마도 우리가 좀 조심하기 위해서는 과거에 경험적으로 집단감염이 생겼던 그런 직장 내에, 예를 들면 콜센터 또 어떤 특정 종교시설 이런 데가 꽤 많았었지 않습니까? 그런 곳에서는 의무가 아니라 할지라도 가급적 착용을 하시면 안전하다, 특히 고위험군은 반드시 착용하시라,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코로나19는 아직까지는 상당히 위험한 질병입니다. 그래서 언젠가는 저희가 제2의 독감이 된다, 라고 미리부터 말씀을 드렸지만 아직도 60세 이상은 1,000명 중에 3명이 돌아가십니다. 그리고 또 다른 3명은 중환자실까지 입실해서 굉장히 큰 고생을 하시고, 후유증을 내는 경우가 많고요. 그렇지 않더라도 고위험군들은 후유증 때문에 폐섬유화증 등등 여러 가지 고통을 겪을 수가 있는 병이고, 특히 80세 이상인 경우에는 100명이 걸리면 그중에 1명이 돌아가세요. 굉장히 높은 확률입니다.

그래서 80세 이상의 개량 백신 접종률이 48% 정도 됩니다. 어찌 보면 좀 많아 보이지만 특히 70세 이상, 80세 이상은 100% 개량 백신을 맞아주시기를 정말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왜냐하면 70세 이상의 독감 백신접종률은 80%를 훌쩍 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보다 훨씬 더 위험한, 독감은 절대로 100명 걸렸을 때 1명이 돌아가시지 않습니다. 제가 지난 30 몇 년간 독감 등 폐렴을 봐온 경험으로서도 그렇습니다, 꼭 통계가 아닐지라도. 그런데 코로나19는 독감보다도 훨씬 더, 특히 고령자에게는 위험한 병임에는 부인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래서 조금 자세한 자료를 제시하면 오늘 기준으로 고위험군에 속하는 약 1,420만 명 중, 그중에 한 1,400만여 명은 60세 이상이고, 나머지 인구는 60세 미만의 고위험군입니다. 그중에 면역을 가지고 계신 분이 830만 명 정도로 추정됩니다. 그 면역을 가졌다는 것은 우리가 면역을 넓게 봐서 그렇습니다. 감염된 지 6개월까지는 면역이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백신을 맞은 지 4개월까지도 면역이 있다고 본 상태에서 830만 명, 즉 60%에 해당이 됩니다.

근데 어떤 사람은 백신 맞고 3개월 만에 면역이 다 떨어져버린 사람이 있고, 어떤 분은 6개월이 아니라 감염된 지 한 5개월만 돼도 면역이 떨어진 분들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걸 다 포괄... 더 넓게 해석했을 때도 고위험군 중에 약 40%는 면역이 없습니다. 언제든지 감염이 될 수 있다는 얘기죠. 그래서 충분치 않기 때문에 제발 고위험군들은 지금 나와 있는 개량 백신을 이번 유행이 끝나기 전에 꼭 맞아주시기를 간곡히 말씀드립니다.

전 국민 5,100만 명을 계산했을 때 추정을 해보면 면역을 가지신 분이 한 40% 정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그래서 나머지 한 60%인 3,000만 명이 언제든지 사실 감염이 될 수 있고, 또 그분이 감염의 전파까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그런 상황임을 우리는 알고 있어야 됩니다.

따라서 고위험군에 속하는 고령층,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이용자 및 종사자, 만성질환 보유자들은 본인을 위해서 또 가족을 위해서 또 본인이 접촉하는 여러 동료나 친지들을 위해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당분간은 안전하다,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개량 백신 접종률이 아직까지 많이 부족해서 제가 반복적으로 개량 백신 60세 이상은 그냥 맞으시라고 말씀을 드리고, 부작용도 10분의 1밖에 안 되고 효과는 있는 것이고,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지금까지 변이종이 돌고 있지만 다 개량 백신에 잘 듣는 백신들입니다. 그래서 그런 말씀을 좀 드리고요.

끝으로,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 호흡기진료센터를 방문해서 검사받으시고, 만일 양성이 나온다면 고위험군들은 특효약이 있습니다. 경구치료제가 있습니다. 닷새 동안 드시면 치료가 되는 약이 있고 효과가 매우 우수하기 때문에 꼭 처방을 받으시고, 또 의사 선생님들도 적극적으로 처방하셔야 되고, 또 환자분들도 고위험군들인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처방 여부를 문의하셔야 됩니다.

간혹 40~50대 건강하신 분들 중에서 경구바이러스 특효약을 요구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그분들은 필요 없습니다. 효과가 증명이 되지도 않았고 또 그렇게 드실 필요가 없기 때문에, 이것은 순전히 고위험군을 위한 약이고 고위험군한테는 40% 이상의 중환자 억제, 사망 억제력을 가지고 있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립니다.

그래서 이제 완전한 일상회복을 위해서는 몇 가지 남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유행 다 같이 조금 더 조심하면서 잘 지내시고 우리 모두 따뜻한 봄날을 맞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사회자) 현장질의를 받기에 앞서 기자단에서 전달된 사전질의 2건이 있어 2건에 대해서 답변 듣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사전질의입니다. 실내마스크 의무 해제로 사실상 엔데믹으로 가는 한 걸음을 디뎠다 볼 수 있는데 앞으로 일상회복까지 어떤 과정이 남았고, 언제쯤이면 완전한 일상회복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측하시는지 질의 주셨습니다.

<답변> 누가 하신 거죠? 사전질의.

<답변> (사회자) 확인하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답변>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 부분 말씀드리겠습니다. 일상회복까지의 과정은 첫째, 오늘 시행한 마스크 1단계가 마지막 단계인 2단계, 즉 '모든 시설과 모든 장소에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할 필요는 없다. 다만, 권장은 한다.'라는 발표가 나오는 게 하나 남았고요.

두 번째는 아마 마스크 2단계까지 가서 우리가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을 안 해도 되는 때는 아마 이번 5월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하는 그런 개인적인 생각은 갖고 있습니다만, 모든 논의는 위원회 혹은 또 각 본부들을 중심으로 충분한 논의를 하고 자료가, 그때까지 나오는 자료들을 보면서 할 것이라는 점은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그다음에 두 번째 남은 것은 격리의무 해제죠. 지금은 7일간 격리의무를 가지고 있는데 그 격리의무가 언젠가는 해제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사실 결핵 같은 병도 여러 사람한테 결핵균을 퍼트리는 병입니다, 독감도 물론이고. 그러나 격리의무는 없지요, 사실은. 그러니까 의무적으로 격리를 하는 것은 아직까지는 조금 지켜봐야 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바이러스 배양을 해보면 아직까지도 격리를 다 풀었을 때 너무나 많은 분들이 바이러스를 주변에 전파시킬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조금 더 기다려보셔야 되고, 한 번 더 질병청에서 관련 실험을 한번 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실험이 좀 끝나고, 그다음에 여러 가지 여건이 조성이 돼야 할 수가 있다고 말씀드리고요.

세 번째로는, 마지막 단계일 겁니다. 일반 의료체계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지금 그 어떤 감염병도 이렇게 코로나19와 같이 다뤄지진 않고 있습니다. 코로나19도 병에 걸리면 그냥 병원 가서 진료받고 치료받고, 또 국가에서 별도의 예산을 편성해서 다 지원하고 이런 것들은... 아니, 그러니까 이런 것들이 아니라 건강보험 체제하에서 진료가 이루어지는 그런 때까지가 돼야 될 것이고, 이런 전환은 아마도 금년도, 그러니까 금년도 동절기, 2023년 아마도 10월·11월쯤에 시작되리라고 보는 동절기까지는 일반 의료체계로 완전히 전환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렇게 그 역시 개인적으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질문> (사회자) 첫 번째 사전질의 SBS 기자님께서 주신 질의였고요. 두 번째 사전질의는 한국일보 기자님께서 주셨는데, 아마 첫 번째 사전질의 답변을 하시면서 답이 된 것 같아 질문만 간단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국내에서 확진자 격리의무 조정과 관련된 논의가 진행 중인지, 아직 논의된 바 없다면 언제쯤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지 질의 주셨는데, 첫 번째 사전질의 답변으로 충분히 답변이 된 것 같습니다.

<답변> 제가 조금만 추가를 드리면요, 또 궁금해하시니까. 아직까지 논의된 바는 없습니다. 다만, 이 논의를 조금 더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될 때는 현재 '심각' 단계가 다음으로 좀 내려가야 됩니다. '심각' 단계가 '경계' 단계가 되고, '경계'가 '주의' 단계가 되고 했을 때에 조금 더 본격적인 논의가 가능하겠고요.

이게 지금 아까 격리 문제는 우리가 아프면 쉴 권리가 있는데 그 부분도 사실은 없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은 어떤 사회적인 논의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제가 조금 구체적으로 한 가지 데이터를 말씀드리면요. 그전에 BA.1번... 1.1번 가지고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한 502건을 검사했는데 8일 차에도 16%가 바이러스가 나오고 있습니다. 즉 7일 격리를 끝나고 8일 차에 사람들이 사회로 복귀했을 때 10명 중에 1명은 바이러스를 내고 있고, 그 바이러스가 다른 사람한테 감염시킬 수 있다는 거겠죠.

두 번째는 BA.5번을 갖고 했는데 자료가 충분치 않아서 외부적으로 공개는 안 했습니다만 내부적으로 봤을 때도 크게 차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 자료가 훨씬 더 안전한 통계를 우리가, 증거를 우리가 보여줄 때 그때에 돼야 된다는 것이고, 5일 차 때에 BA.5번, 지금 우리가 유행하고 있는 BA.5번 같은 경우에는 10명 중에 4명이 바이러스를 내보내고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5일까지만 격리를 하고 6일 차, 7... 6일 차에 직장에 복귀했을 때에 4명 중에 1명은 적어도 바이러스를 내고 있다고 봐야 되니까 그리 안심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 그런 말씀드립니다.

<질문> (사회자) 감사합니다. 사전질의는 이만 마치고 현장질의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현장에 참석하신 기자분들은 없고, 현장에서 온라인으로 전달된 기자분의 질의가 1건 있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카타르 알자지라방송의 기자님 질의입니다. 이제 중국의 춘절 연휴가 마무리되었고, 지난 이틀간은 중국발 단기체류 입국자의 양성 비율이 1%대로 떨어졌습니다. 중국의 코로나 상황이 안정화되고 있는 걸로 볼 수 있을지요?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여러 가지 조치들에 대한 조정은 언제쯤 고려할 수 있는지 질의 주셨습니다.

<답변> 일단 저희가 단기비자 및 입국 전후 검사가 2월 말까지 예정돼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때까지는 저희가 이 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고요. 다만, 그 중간에라도 지금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확진자, 중환자, 치명률 등등 이런 숫자가 연속적으로 구체적으로 나와주면 저희는 그 정책에 대해서 한 번 더 재검토는 해볼 필요는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춘제가 끝난 지가 얼마 안 됐기... 아직까지는 춘제가 끝난 지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그 영향에 대해서 섣불리 판단하긴 좀 어렵다, 라는 것이고, 다행히 입국 단기체류자, 중국에서 입국하는 분들의 양성률이 상당히 많이 떨어진 것은 굉장히 고무적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중국에서 유행이 끝났다, 많이 줄었다, 라고 판단하는 거하곤 얘기가 다릅니다.

왜냐하면 그 1%라는 것은 출발 전 48시간 내에 PCR 검사를 하고 혹은 신속항원검사를 하고, 비행기를 타고 여기 내렸을 때까지 시간이 불과 48시간 안입니다. 중국에서 한국까지야 뭐 1시간, 2시간, 3시간이면 오니까요. 그러면 48시간 내에 오면 보통인 나라인 경우에는 검사를 하면 여기 와서 다시 했을 때 양성이 안 나타나는 게 원칙입니다.

근데 처음에 중국에서 처음 우리가 조사를 시작했을 때 30%가 넘었다가 쭉 떨어져서 지금 아마 10% 미만으로 확 떨어진 걸로 알고 있고, 가장 낮은 것은 한 1%가 나온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그것은 양국 간의 검사의 차이가 가장 중요하고, 플러스 정말 중국에 머무는, 공항까지 오는 그 한 36시간 안팎 되는 시간 동안에 감염이 돼서 그것이 비행기 타고 있는 순간에 바이러스가 늘어나서 검사가 되는 확률, 아주 작은 확률입니다. 그 작은 확률이 줄어든다고 해서 중국에서의 유행을 판단하는 지표하고는 조금 달리 봐야 된다, 그런 말씀드립니다.

<답변> (사회자) 더 이상의 질의가 없어 이것으로 질의응답 및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참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