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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년 즐거운 설 되세요

“설 음식 조금 서운하게 먹자”

우리나라 사람 열 명 중 셋은 비만

2008.02.07 양재찬 중앙일보시사미디어 편집위원·코리아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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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소망으로 다이어트와 규칙적인 운동을 꼽은 사람이 한둘이 아닐 게다. 연초면 헬스클럽에 등록하는 사람이 부쩍 늘어난다. 하지만 지금쯤 작심삼일로 끝난 사람 또한 적지 않을 정도로 체중 조절은 쉽지 않다.

비만은 이미 세계적인 유행병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비만율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동물성 식품과 지방 및 당 함량이 높은 음식물을 그전보다 많이 먹는 서구화된 식습관에 따른 과도한 칼로리 섭취와 잘못된 식단 때문이다.
 
어린이 비만도 심각… 초등생 비만율 18.3%로 높아져


만 20세 이상 성인의 비만 유병률(체질량지수 25㎏/㎡ 이상)은 1998년 26.3%에서 2005년 31.7%로 높아졌다. 체질량지수(BMI)란 체중을 신장의 제곱으로 나눈 값으로 25 이상이면 비만, 30 이상이면 고도 비만으로 분류한다.

결코 반갑지 않은 비만율은 전반적으로 꾸준히 높아지고 있고, 여성보다 남성에서 더욱 뚜렷하다. 이는 우리 사회의 그릇된 술자리 및 회식 문화와도 관련이 있어 보인다.

뱃살은 나잇살이란 말도 있듯 비만율은 남자의 경우 40대와 50대가, 여자는 50대와 60대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다. 하지만 2030세대라고 가볍게 볼 것은 아니다. 20대 남성의 비만율이 25.5%, 30대 남성은 37.8%다.

어린이 비만도 심각하다. 1998년 12.1%였던 초등학생 비만율이 2005년 18.3%로 높아졌다. 어린이 비만은 학습 의욕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성인 비만과 생활습관질환(성인병)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보건소와 교육청·학교가 뱃살 빼기 도우미로 나섰다.

매일 섭취한 칼로리를 적는 식사일기를 쓰는 게 효과적이다. 기분 나쁠 때 먹는 것으로 풀지 말고 운동을 하도록 한다. 음식은 천천히 꼭꼭 씹어서 먹고, TV나 책을 보면서 음식을 먹지 않는다. 살은 즐겁게 빼야 효과가 있다. 짧은 기간에 무리하게 감량하다 보면 부작용이 생기고 요요 현상으로 얼마 안 가 원상회복되고 만다. 어릴 적부터 균형 잡힌 식생활과 운동 습관을 들여야 성인 비만을 예방할 수 있다.

몸짱과 웰빙 바람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은 커졌지만 각종 성인병 환자는 계속 늘고 있다. 그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비만이다. 뱃살은 더 이상 인격이 아니다. 각종 암과 당뇨, 심혈관계 질환 등을 일으키는 공공의 적이다. 게다가 심리적인 위축과 사회활동의 제약을 가져오는 비만과의 전쟁은 개인에게만 맡겨 두지 말고 지역사회 나아가 국가가 함께 치러야 한다.

설이나 추석 등 명절 때 평소보다 운동량은 적은데 떡과 부침개 등 기름진 음식을 즐기다 보면 애써 줄였던 체중마저 불어나기 십상이다. 이번 설에 조금 서운하지만 의식적으로 덜 먹고, 그리고 싱겁게 먹는 것부터 실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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