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17일 “제주 VTS와 세월호간 교신 내용은 제주관제센터의 VTS 기록 장치 또는 해상교통관제일지에 일체의 가공 없이 보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14일 자 노컷뉴스의 <제주 VTS ‘교신 5분’ 증발…녹취록 가공 의혹> 제하 기사와 16일 JTBC의 ‘녹음 안 되는 21번으로…제주 VTS, 의문의 채널 변경’ 보도내용에 대해 이 같이 해명했다.
VHF 채널 12번(녹음)과 21번(녹음 안됨)의 교신 내용은 이미 세월호 사고원인 규명을 위해 사고당일인 4월 16일 언론에 배포하고 수사관련기관 등에도 제공한 바 있다.
21번 채널의 경우 해상교통관제일지에 교신직후 작성해 보존된 내용을 가공 없이 제공했다.
당시 관제사는 08시55분경 세월호로부터 채널 12번을 통해 사고를 접수하고 08시56분경 해경 122(해양긴급신고번호)로 상황을 즉시 전파했다.
오전 9시경 해경으로부터 세월호 사고와 관련한 재문의(유선전화)가 있었고, 해경측에서 사고상황을 전파했음을 통보했다.
참고로 최초 사고상황을 접수한 채널 12번은 제주항에 입출항하는 여러 선박이 사용해 혼신 및 통신간섭이 있을 수 있어 예비채널인 21번으로 전환해 교신했다. (4월 16일 오전 9시경 약 1분 동안)
채널 21번으로 통신(제주VTS→세월호)한 이후, 세월호 측에서 채널 12번으로 교신(세월호→제주VTS)해 해경사고통보상황 등을 설명했다.
☞ 사고당시, 제주VTS 주요 교신내역 요약
- 8:55~8:56 (채널 12) 사고접수 (세월호→제주VTS)
- 8:56분 (122번, 유선) 해경연락 (제주VTS→해경)
- 8:58~8:59 (채널 12) 채널 21 전환요청 (제주VTS→세월호)
- 9:00~9:00 (채널 21) 선박상황, 안전조치 확인 (제주VTS→세월호)
- 9:00 (유선) 해경 측에서 상황전파되었음 통보 (해경→제주VTS)
- 9:05~9:06 (채널12) 해경쪽 사고상황 통보 설명 (세월호→제주VTS)
문의 : 해양수산부 항해지원과 044-200-5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