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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버스’ 찾아오는 우리 동네 운동회 축제의 장

2015.01.08 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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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군 대월초등학교 운동회.
인천 강화군 대월초등학교 운동회.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우리 동네 운동회.’

이름이 정겹다. 1980년대만 해도 운동회는 마을 사람들이 모두 모이는 축제의 장이었다. 어린이부터 할아버지, 할머니 등 온 마을 사람들은 모두 운동회에서 하하호호 웃음꽃을 피웠다. 박 터뜨리기, 줄다리기 등 운동 종목도 다양했고 먹을거리도 넘쳐났다. 요즘은 바쁘다는 이유로 학부모들이 참여하지 않는 소운동회나, 학부모들이 참여해도 급식만 먹고 부랴부랴 헤어지는 운동회가 태반이다.

“옛날 가을 운동회는 온 마을의 축제였지요. 동네 운동회가 주민과 학생 모두의 건강을 챙기는 운동회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체육진흥과 윤인섭 사무관은 100세 시대에 생활체육은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모든 사람들의 생활 속으로 적극적으로 파고들어야 한다는 고민에서 ‘우리 동네 운동회’가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운동이 중요한 것은 세 살 아이도 아는 이야기다. 하지만 즐겁게 꾸준히 하기는 쉽지 않다. 게다가 변변한 시설이 없다면, 선생님이 없어서 배울 수 없다면, 운동 한번 하려면 마을 밖으로 버스를 타고 가야 한다면 운동은 ‘그림의 떡’이 되고 만다.

하지만 운동을 할 만반의 준비가 된 ‘스포츠 버스’가 찾아온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2014년 9월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생활체육회는 산골 오지마을로 ‘찾아가는 우리 동네 운동회’를 개최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우리 동네 운동회’는 같은 해만 11회 열렸다. 조용하던 시골 마을은 운동회가 열린다는 소식이 들리면 들썩였다.

“운동회가 열린다는 소문을 듣고 정말 설레였어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달력에 ×표를 하면서 기다렸어요. 운동회에서 축구선수와 연예인을 만난 것은 꿈같은 일이었고 정말 신난 하루였어요.”

인천 강화군 대월초등학교 구제호 군은 K리그 소속 축구선수들에게 드리블하는 법을 배운 시간을 생생하게 기억했다. 올해도 운동회는 3월부터 12월까지 계속 이어진다. 한겨울만 빼고 스포츠 버스는 계속 달리고, 알차고 행복한 ‘우리 동네 운동회’도 계속 이어진다는 뜻이다.

나눔의 기쁨, 스포츠 버스 “빵빵!”

스포츠 버스는 움직이는 체육관이다. 산간 벽지 아이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주는 이 버스는 출발부터가 뜻깊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이 K리그 구단 임직원, 코칭 스태프, 선수 등의 급여 1퍼센트를 모은 기부금으로 태어났기 때문이다.

이 기부금으로 45인승 버스 2대를 구입해 국민생활체육회에 기증한 것이 출발점이다. 국민생활체육회는 이 버스를 축구 등 간단한 운동 장비를 갖춘 ‘움직이는 체육관’ 형태로 개조하고, 운동 장비를 싣고 전국의 도서, 산간 오지 초등학교를 찾아가 ‘찾아가는 우리 동네 운동회’를 개최했다. 스포츠 버스에는 운동 장비 외에도 미디어존, 체험존, 체력 측정존, 디지털 전시존 등이 갖춰져 있어 그 안에서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다.

“스포츠 버스에서 받은 검사로 친구들이 비만인지 아닌지 금방 알 수 있었어요. 저는 몸짱이 되기 위해서는 체지방을 2킬로그램 정도 줄여야 할 것 같아요.”

울산 강동초등학교 김태정 군은 전교생이 스포츠 버스에 올라 인바디 검사를 받은 후 자신의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울산현대축구단 김승규 선수는 “1퍼센트의 작은 기부로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줄 수 있어서 기쁘다. 앞으로도 어린이들과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4년 스포츠 버스는 강원, 경기, 경북, 울산 등 요청이 있는 곳은 어디든 달려갔다. 올해도 다르지 않다.

국민생활체육회는 학교 선정에 대해 “시도 교육청의 협조를 받아서 전교생이 100명 이하인 체육관 없는 학교를 선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고마운 버스가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더 많은 학교와 마을을 찾아간다면 얼마나 즐거운 일일까.

‘스포츠 버스는 멈추지 않는다. 더 빨리 더 멀리 달려갈 뿐.’

[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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