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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고용복지+센터’ 개소…일자리·복지 함께 지원

정부3.0 대표 서비스 기관…2017년까지 70곳 이상으로 확대

2015.08.26 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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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혼 후 두 아이를 홀로 키우고 있는 42세 여성 A씨.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가족의 생계를 위해 일자를 구하고 있었지만, 취업이 쉽지만은 않았다. 그런 A씨가 고용복지+센터를 찾은 것은 지난 5월. 상담 후 고용센터의 취업성공패키지에 참여하기로 했으나, 양육문제 등이 그녀의 발목을 잡았다.

이에 고용센터 담당자는 A씨를 복지지원팀으로 의뢰해주었고, 상담 결과 B씨는 생계비, 자녀 교육비, 가족상담 등의 서비스를 받게 됐다. A씨는 경제적, 정서적 안정을 바탕으로 취업활동에 집중할 수 있게 됐고, 취업성공패키지 사업에 참여한 결과 얼마전 본인이 희망하던 사무원으로 취업에 성공했다.

고용과 복지 서비스를 한 곳에서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수원고용복지+센터가 26일 공식 개소했다.

고용복지+센터는 고용부·행자부·복지부·여가부 등 관계부처의 일자리 및 복지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받을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 구현을 위해 중앙-지방간 칸막이를 없애고 중앙과 지방, 공공과 민간 간 협업을 일궈낸 점에서 대표적인 ‘정부3.0’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5월 22일 오후 충남 천안시 천안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방문, 원스톱 복지서비스 상담현황을 참관하며 서비스 이용 주민과 대화하고 있다.(사진=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5월 22일 오후 충남 천안시 천안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방문, 원스톱 복지서비스 상담현황을 참관하며 서비스 이용 주민과 대화하고 있다.(사진=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날 문을 연 수원고용복지+센터에는 수원시 일자리센터, 복지지원팀, 여성새로일하기센터, 희망복지지원단, 서민금융센터, 대한노인회 등의 기관이 참여했다.

또한 일자리센터 및 복지지원팀과 기존의 고용센터 기능을 융합시켜 복합적인 어려움을 가진 주민들이 좀 더 편리하게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고용-복지 연계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했다.

가령, 차상위계층 복지서비스를 통한 구직활동 지원, 취업성공패키지 등을 활용한 복지 수혜자의 탈수급 촉진, 구직활동 기간 가족간병(자녀돌봄)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이에 따라 고용복지+센터를 방문하는 주민들은 고용-복지 분야부터 금융상담 등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상담 및 서비스를 한 곳에서 편리하게 받을 수 있게 됐다.

지난해 남양주 등에서 10곳이 개소했고, 올해 수원센터를 포함해 10곳이 개소됐으며, 추가로 20개 지역도 개소를 앞두고 있다. 정부는 2017년까지 70곳 이상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개소한 고용복지+센터 10곳을 대상으로 올 상반기 운영 실적을 분석한 결과, 운영 중인 지역의 취업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2.2% 증가해 전국 평균 10.7% 증가에 비해 10%p 이상 월등한 차이를 보였다.

또한 고용복지+센터 운영이 안정화 되면서 서비스 연계도 활성화되고, 이용자들의 편의성과 만족도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고용복지+센터도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지역 주민들의 일자리 기회 확대와 행정 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가져올 수 있는 모범사례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인사말에서 “고용복지+센터는 대통령이 특별히 관심을 갖고 있는 정부 3.0 국민대표 서비스 기관”이라며 “노동시장이 안정될 수 있도록 사회안전망을 촘촘이 구축해 고용복지+센터를 더 많이 늘리고 서비스 내실화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8일 대국민 담화문에서 “실직자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빨리 찾을 수 있도록 취업상담과 맞춤형 교육훈련, 재취업 알선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용복지+센터를 대폭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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