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16일 세계일보에 보도된 <기력이 없어 16개월째 수족관에 갇힌 상괭이 ‘오월이’> 제하기사와 관련해 “해수부 지정 해양동물전문구조치료기관 중 하나인 부산아쿠아리움은 지난해 4월5일 부산 기장에서 좌초된 상괭이(돌고래의 일종) ‘오월’에 대한 치료를 끝냈다”며 “오는 30일 거제 이수도로 이동해 약 20일간의 야생적응훈련을 거쳐 10월 21일 거제시 장목면 시방리 산 19-12에서 방류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지난해 10월 부산 송정과 11월 거제 이수도에서 좌초돼 치료가 끝난 푸른 바다거북이 2마리는 별도의 야생적응훈련이 필요없어 10월말 부산 해운대에서 방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해수부는 지난 7월 남방큰돌고래 태산이, 복순이 방류행사를 계기로 바다에서 좌초·혼획되는 해양동물에 대한 구조 신고 및 출동, 응급치료 및 이송, 자연복귀와 시설 보유 등에 대한 절차가 필요하다고 판단, ‘해양동물전문구조·치료기관의 관리와 지원에 관한 지침(고시)’를 제정하기 위해 국무조정실, 법제처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있으며, 이를 조속히 제정할 계획이다.
한편, 세계일보는 관련 기사에서 “치료를 목적으로 데려온 해양동물(상괭이, 바다거북)을 관람용으로 활용하고 있다. 푸른바다 거북이도 9개월째 수족관에 갇혀 있다”고 보도했다.
문의 :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 044-200-5310, 5315, 5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