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은 6일자 경향신문의 <수돗물에 ‘발암 유해물’ 3종…4대강 이후 새로 검출> 제하 기사 관련 “니트로사민류 2종(NDMA, NDEA)과 브로모포름의 검출 수준은 국외(WHO, 미국, 일본, 호주)발암위해도 관리기준과 비교할 때 안전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참고로 발암위해도란 일정수준 농도의 물질을 30년간 섭취했을 때 발암확률을 말하며 검출농도(95분위수)에 대한 노출평가와 용량-반응(발암력)평가결과를 종합해 산정된 값이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기술적, 경제적으로 관리여건이 충족되는 경우 발암위해도 10만명 1명 수준으로 기준 설정을 권고하고 있다.
과학원은 이들 물질은 3년 연속 모니터링이 종료(2016년 종료 예정)되면 위해도 평가를 통해 수질감시항목 또는 수질기준 설정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니트로사민류 2종(NDMA, NDEA)과 브로모포름은 4대강사업 후에 새로 검출된 물질이 아니며 브로모포름은 염소 소독 시 생성되는 소독부산물로 4대강 사업 이전에도 검출된 물질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과학원은 니트로사민류 2종(NDMA, NDEA)은 2013년부터 조사를 시작한 물질이기 때문에 4대강 사업전과 비교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경향신문은 이날 국립환경과학원의 수돗물 중 미규제 미량유해물질 관리방안 연구(Ⅲ)를 분석한 결과 장기간 마시면 발암위해도가 100만명당 1명 기준을 초과하는 물질이 3종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또 암을 일으킬 위험이 높은 물질들이 수돗물에서 나타난 이유는 4대강 원수가 오염됨에 따라 정수과정에서 소독부산물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문의: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상하수도연구과 032-560-8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