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편찬위원회는 19일 “‘우리역사넷’ 해제에는 ‘집필진의 개인적 견해이며 국사편찬위원회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다’고 명기돼 있다”고 밝혔다.
국사편찬위원회는 이날 세계일보 <국편도 국정교과서 편향성 알았다> 제하 기사에 대해 “‘우리역사넷’ 서비스는 현장 역사교사들의 요청으로 1895년부터 2010년까지 간행된 역대 국사교과서 및 교육과정의 원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으며 국사 교과서의 변천과정을 소개하고자 역사과교육과정 연구자에게 연구용역을 의뢰한 것”이라며 이 같이 해명했다.
세계일보는 이날 “국편 ‘우리역사넷’이 역대 국사 교과서 원문과 함께 올린 해제를 확인한 결과 역대 국정 국사 교과서의 ‘정권 편향성’ 문제점에 대한 국편의 사전 인지 사실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1974년도 국정 교과서에 대해 ‘이전의 교과서에 비해 짜임새가 있고 학계의 연구 성과를 일정 부분 반영했다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도 있다’고 기술하고 1982년도 국정 교과서에 대해서 ‘학습 자료가 늘어나 학생들에게 충분한 자료집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기술하고 있다.
위원회는 “향후 헌법정신과 객관적 사실에 입각한 균형 잡힌 한국사 교과서를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탐구·토론·체험 등 학생 활동 중심의 쉽고 재미있고 고품질의 교과서를 만들어 학생·학부모의 만족도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