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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 3분 거리에 전철역…셰어형 공간 넉넉”

대학생 특화단지 서울가좌 행복주택 가보니

2017.03.09 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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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특화단지 중 가장 먼저 입주를 시작한 행복주택 가좌지구에는 대학생, 사회초년생 및 신혼부부 등 총 296가구로 이뤄진 청년층이 새로 둥지를 튼다. 청년층에게는 안정적인 주거지로, 지역주민에게는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을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될  서울가좌 행복주택에 다녀왔다. 

서울 가좌지구 행복주택 전경.(사진=국토교통부)
서울 가좌지구 행복주택 전경.

2월 24일 가좌역 인근에 평소보다 많은 사람이 모여들었다. 이날은 최초의 행복주택 대학생 특화단지인 가좌지구가 집들이를 하는 날이다. 대학생이 입주민의 61%를 차지하다 보니 이곳은 대학 캠퍼스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 활기가 넘쳤다.

지난 2016년 4월부터 입주자 신청을 받은 가좌지구는 평균 48 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인근 지역 원룸보다 임대료가 저렴해 많은 관심을 모았기 때문이다. 가좌지구 주변 신촌이나 홍익대 등 대학가 근처에 있는 13㎡ 원룸은 보증금 1000만 원에 월임대료가 55만 원 정도. 가좌지구는 입주자 형편에 따라 보증금을 조정할 수 있다. 대학생 입주자가 많은 16㎡는 보증금 500만 원에 월 임대료 18만 원에서 보증금 3400만 원에 월임대료 7만 원 사이라 가좌지구가 주변 대학가 원룸 임대료보다 27% 정도 저렴하다.

또한 도보 5분 이내 거리에 버스 정류장과 경의·중앙선역인 가좌역이 있어 역세권의 이점을 모두 갖추고 있다. 인근에는 마포 농수산물 시장과 모래내 시장, 서울 월드컵경기장 내 홈플러스가 있어 생활환경도 좋아 보였다. 가좌지구는 주변에 홍익대, 연세대, 이화여대, 명지대 등 여러 대학이 있어 확실히 대학생이 탐낼 만한 주거지역이다. 

단지 내 도서관.
단지 내 도서관.

모래내 시장 정거장에서 내려 시장 맞은편에 있는 가좌지구로 가는 계단을 올랐다. 서대문구 쪽에는 이제 공사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복합 커뮤니티 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복합 커뮤니티 시설을 지나면 가좌역 위를 데크로 연결한 커뮤니티 광장이 나온다. 이곳은 그간 경의·중앙선 철로로 가로막힌 마포구와 서대문구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커뮤니티 광장을 지나면 총 362가구, 3개 동으로 이뤄진 아파트 단지로 들어서는 입구가 보인다. 단지 앞에는 어린이 놀이터가 조성돼 있다. 단지 안으로 들어서자 아직 입주가 한창인 아파트의 분주함이 느껴졌다. 주민 공동 편의시설이 모여 있는 2층은 세동이 연결돼 있다. 입주민의 편의를 돕는 주민상담실, 관리사무실과 인근 지역 주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방과 후 돌봄 교실, 경로당, 주민 카페, 게스트하우스, 도서관이 마련됐다. 3층에는 트레드밀과 근력 운동기구를 갖춘 피트니스센터가 있다. 이곳 역시 지역 주민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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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단지 내 게스트하우스. 2) 단지 1층에 있는 어린이집 전경. 3) 셰어형 가구에 설치된 빌트인 가구. 4) 단지 내 피트니스 센터.

3층부터는 주거 공간이 마련돼 있다. 주거 공간은 전용 면적 16㎡, 29㎡, 36㎡, 세 가지 형태로 지어졌다.

가장 작은 16㎡ 세대는 개방형 원룸 형태로 셰어형과 고령자형으로 나뉜다. 셰어형은 도심 지역에서 1인이 거주할 수 있는 20㎡ 내외 규모의 초소형 주택이다. 세대 내에 욕실과 간이 주방만 설치하고 세탁실, 라운지 등은 입주민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주거 형태다. 가좌지구 셰어형 주택에는 화장실과 발코니가 설치돼 있다. 또한 빌트인 소형 냉장고, 가스쿡탑,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입주민을 위한 책상이 제공된다. 고령자형에는 입주민을 배려해 욕실 미닫이문, 좌변기 안전 손잡이가 설치돼 있고 현관과 마루 사이 단차가 20cm 이하로 설계됐다.

셰어형에 주거하는 입주민을 위해 5층에서 8층까지 셰어형 공유 공간이 조성됐다. 이곳에는 공동 세탁실과 공동 취사장이 마련돼 입주민이 자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29㎡ 세대는 거실과 침실이 분리된 분리형 원룸이다. 이곳은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고령자뿐 아니라 주거 급여 수급자를 위한 주택이다.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이 사는 공간에는 16㎡와 마찬가지로 소형 냉장고, 가스쿡탑, 책상이 빌트인으로 제공된다.

36㎡ 세대는 신혼부부 전용 세대로 지어졌다. 총 25쌍의 신혼부부가 입주할 예정이고 그중에는 가좌지구에서 신접살림을 차리는 세대도 있다.

단지 내 영유아 놀이방.
단지 내 영유아 놀이방.

대학생 특화단지로 조성된 행복주택은 서울 가좌지구를 포함해 전국에 총 다섯 곳이다. 보통 대학생 수요가 많고 통학 여건이 좋은 곳을 선정해 공사를 진행한다. 서울 가좌지구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에는 인천 주안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아직 입주민을 모집하지 않은 곳도 있다. 가장 빨리 입주민을 모집하는 곳은 공주 월성지구다. 공주 월성지구는 올해 상반기에 입주민 모집을 시작해 하반기에는 입주를 완료할 예정이다. 대학생 특화단지 중 가장 큰 규모인 인천 용마루지구와 세종 서창지구는 올해 하반기에 입주 신청을 받아 2018년 상반기에 입주를 시작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행복주택정책과 이재평 과장은 “대학생 특화 단지는 행복주택 입주 물량의 50% 이상을 대학생에게 공급하는 단지”라며 “대학생 특화단지라는 이름에 걸맞게 도서관, 게스트하우스, 카셰어링 서비스, 공동 세탁실 등 1인 가구인 대학생이 선호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소한 것 하나도 입주민을 배려하는 마음이 느껴져 만족해요” 

행복주택 입주자 장현주씨.
행복주택 입주자 장현주씨.
행복주택은 어떻게 알게 됐나?
어머니께서 알려주셨다.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에 다니던 터라 자취집을 알아보고 있었다. 어머니 말씀을 듣고 찾아보니 마침 가좌지구 행복주택 신청 시기가 가까웠다. 신청 자격에 사회 초년생도 포함돼 졸업 후 입사한 지 얼마 안 된 내가 조건에 딱 들어맞았다. 주변 지역보다 월세가 훨씬 저렴하고 시설도 잘 갖춰져 입주를 신청하게 됐다.

이전에 살던 곳과 비교하면? 
집에 가려면 큰길에서 골목을 따라 10분가량 들어가야 했다. 저는 업무 특성상 야근이 잦은데, 늦게 퇴근하는 날에는 집으로 가는 골목이 무서워서 항상 뛰어갔다. 또 햇빛이 들지 않아 어둡고 주변에 소음이 많아서 문을 열고 살기 어려운 곳이었는데 지금은 안심하고 다닐 수 있어 좋다.

행복주택의 주거 조건은 어떤가? 
사회초년생은 취업한 지 5년 이내에 미혼인 무주택자 그리고 평균 소득의 80% 이하인 사람이 신청할 수 있었다. 나는 최대 보증금으로 입주하게 됐다. 보증금 3798만 원에 월세 7만 원, 관리비 8만 3000원에 입주했다. 가좌역까지 3분 안에 갈 수 있고 건너편에는 모래내 시장이 있어 생활환경은 참 좋다.

행복주택에 입주한 소감은?
입주 전 기차 소음을 걱정했다. 그런데 창문을 닫으면 기차 소리가 들리지 않아 걱정을 덜었다. 또 안전에 신경 썼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1층 공동 현관부터 집 현관까지 자동 녹화되는 도어록이 설치돼 안심이다. 지하철역과 버스 정류장이 가깝고 단지가 대로변에 있어서 야근을 하고 돌아와도 무섭지 않아 좋다. 안전 때문인지 단지에 여성이 꽤 많다. 또 원룸이지만 아파트에서 볼 수 있는 시설을 많이 갖추고 있다. 콘센트가 많고 싱크대 아래에 발판으로 물을 틀었다 잠갔다 할 수 있는 센서도 설치돼 있다. 사소한 데에도 입주자를 배려해 집을 지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하지만 입주 초기라 상가가 많지 않은 점은 불편하다.

사진제공 · 국토교통부

[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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