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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파급 효과 28조원 'APEC 황금알'

[경제적 효과 얼마나 되나] 소득유발효과 6조7000억원

2005.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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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부산 APEC 정상회의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1월12일부터 8일간 열리는 미·러·일·중 등 세계 21개국 정상이 참석하는 참여정부 최대의 외교 행사. 정부는 이번 정상회의 개최로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한 단계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형 수입'까지 계산하면 효과 '무한대'

외교적 성과 못지않게 APEC 정상회의 개최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도 크다. 당장 손에 들어오는 수입도 만만찮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의 수입’까지 계산하면 그 효과는 엄청나리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를 돈으로 환산하면 수십조 원에 달할 것으로 평가하기도 한다. 특히 개최도시인 부산은 국제도시로서 위상이 업그레이드되는 것은 물론 직접적으로 얻는 경제효과도 짭짤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는 이번 APEC개최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 이외에도 동북아 물류, 비즈니스 중심도시로 성장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APEC 정상회의 유치로 부산시가 얻는 직접 비용과 관련된 경제파급효과가 2,369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도로·철도·상하수도 건설 및 항만·공항 배후지 건설 등으로 인한 간접비용 관련 경제파급효과는 28조3,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또 이로 인한 소득유발효과는 6조7,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뿐만 아니라 부산시는 부산항과 부산신항, 경제자유구역 등의 정비를 통해 동북아 물류·비즈니스 중심도시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세계 3위의 항만도시로서 위상을 가졌던 ‘부산 신항’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다. 또 유라시아 대륙횡단철도(TCR,TSR)의 기·종점 지역으로서 역할도 할 수 있다. 부산이 이번 APEC 행사를 계기로 홍콩·싱가포르·상하이에 대응할 수 있는 국제적인 해양 비즈니스 거점 도시로 부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동남경제권 산업시찰시 외자유치 · 관광산업 활성화

사실 부산은 제 4차 국토종합계획상 환태평양권 국제 해양·물류도시로 지정되어 있는 상태다. 따라서 국제무역 촉진, 자본 및 기술유치 등 경제 활동을 장려할 수 있는 최적지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번 APEC 행사에 참가하는 기업인들이 부산 방문을 계기로 부산을 중심으로 한 우리나라 동남경제권 기간산업 대한 산업시찰이나 관광으로 둘러보게 된다면 외자 유치가 용이해지고 관광산업이 활성화 되는 등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발전연구원이 지난 7월 발표한 ‘2005 APEC 지역경제 파급효과 및 활용 방안’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발표와 크게 다르지 않다. 부산발전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부산시가 APEC 정상회의 개최로 얻을 수 있는 생산유발효과는 4,020억9,700만 원이다.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1,747억2,700만 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소득유발효과는 935억6,100만 원으로 조사됐다. 행사 준비 과정에서 일자리도 크게 늘어나 건설·운수·보관·사업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6,099개의 일자리가 생겨날 것으로 전망했다.

생산유발효과 4,020억원 · 취업유발효과 6,100명

부산시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 APEC 정상회의 개최가 미치는 파급효과는 크다. 가장 직접적인 효과는 정상회의 및 각종 관련 회의에 참석하는 외국인의 관광 지출에 따른 관광산업의 성장이다. 11월18, 19일 이틀간 열리는 정상회의에 참가하는 인원은 6,000여 명이지만 40여 관련 행사에는 1만6,0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2000년도 국제회의 참가자 실태조사’를 한 결과 국제회의 외국인 참가자 1인당 총지출 경비를 1,889달러로 가정했을 때 APEC 관련 각종 회의 참석자의 지출로 인한 관광수입은 약 3,020만 달러에 이른다. 지난 9월 초만 해도 서울·대구·제주·경주에서 열린 관련 행사에 이미 3,500여 명의 관계자가 한국을 다녀갔다.

APEC 정상회의 개최로 인한 장기적·무형적 효과도 막대하다. 향후 10년 내 국내에서 이만한 규모의 국제행사는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APEC 정상회의는 한국과 부산시, 국내 기업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최대 기회다.

대회경제정책연구원과 부산발전연구원은 모두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칠 경우 ‘선진형 통상국가’로 위상이 높아지면서 우리 기업의 상표가치도 크게 높아지고 외국인의 국내 투자 규모도 꾸준히 늘 것으로 내다봤다.

부산항의 브랜드 가치가 업 그레이드 되면 부산이 환태평양의 중심 항만으로 위상을 지키는 것은 물론 한국이 동북아 경제 중심국가로 도약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중국 상하이가 2001년 9차 APEC 정상회의 개최 후 동북아 물류·비지니스 중심지로 도약해 현재 부산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은 좋은 반면교사가 될 만하다.

구체적으로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국가신인도 제고를 통한 외국인 직접투자가 최소 8,42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세계 각국의 정상 21명은 물론 회원국의 유명한 최고경영자들이 대거 참석하는 만큼 세계 각국의 이목이 우리나라와 부산에 집중될 것이기 때문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또 관광산업의 매출 증가 및 외국인 직접투자의 증가가 다른 산업에 미치는 효과가 적게는 1억4,790만 달러에서 많게는 2억5,56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행사 준비 과정에서 세계 각국의 관계자들과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해 선진 기술 및 경험을 습득할 수 있는 것은 APEC 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무형의 자산 중 하나다.

<코리아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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