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통령이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는 것은 역대 대통령 가운데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특히 방중기간 동안 후진타오 중국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회담은 중국 측이 먼저 요청한 것으로, 지난 5월 방중에 이어 두 달 여 만에 한·중 정상회담이 열리는 것은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로 격상된 양국관계를 상징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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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9일 제2차 정상회담을 갖고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 구체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5월27일 열린 제1차 한·중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악수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
양국 정상은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의 구체화 방안과 함께 후 주석의 8월 말 답방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이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그리고 알제리 등 자원 부국 정상들과 연쇄회담을 갖고 자원외교에 나설 예정이다. 자원부국과의 정상회담에서는 에너지·자원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 문제에 관해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또 9일에는 올림픽 선수촌과 훈련장을 방문해 우리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고 격려할 예정이다. 한국선수들이 출전하는 일부 경기도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참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