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방에 코발트빛 바다가 끝없이 펼쳐져 있고 울창한 야자수가 그늘을 만들어주는 남태평양의 섬나라. 생각만 해도 가슴이 벅차오르는 낭만적인 이곳에서 1년간 공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대한민국 국민에게 주어진다. 여기에는 최고급 리조트를 숙소로 제공하는 옵션까지 붙어 있다. 대신 누구나 꿈꾸는 이 ‘로또’ 여행의 주인공이 될 확률은 4천만분의 1이다. 선발 인원이 한 명뿐이기 때문이다.
KT가 가정상품 통합브랜드인 ‘쿡(QOOK)’을 알리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 흥미로운 것은 이 행사의 제휴 파트너가 남태평양의 섬나라 휴양지인 ‘쿡(COOK)’아일랜드라는 점이다. KT는 쿡 브랜드의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철자는 다르지만 발음이 같아 기억하기 쉬운 쿡아일랜드를 여행지로 점찍었다.
이석채 KT 회장은 9월 3일 방한한 쿡아일랜드의 테레페 마와테 부총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상호협력과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MOU는 최고의 휴양지임에도 널리 알려지지 않은 쿡아일랜드로서도 자국을 알리고 관광 활성화를 모색하기에 좋은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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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아일랜드는 남태평양의 피지 섬 동쪽에 흩어져 있는 15개의 섬으로 이뤄진 뉴질랜드 연합국이다. 인구는 2만명이 조금 넘고, 영어와 마오리어를 함께 사용한다. 나라이름은 18세기 말 이곳을 처음 발견한 영국의 제임스 쿡 선장의 이름에서 땄다. 1901년부터 영국의 보호령에서 뉴질랜드령이 됐지만 1965년 자치정부를 수립함으로써 군사 외에 대부분의 결정을 직접 할 수 있는 자치권을 얻었다. 주요 수출품은 흑진주, 참치, 파파야 등이며 ‘세상에서 가장 유쾌하고 걱정 없는 나라’라는 캠페인을 통해 관광국가로서의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이번 MOU를 체결한 9월 3일을 ‘쿡(QOOK)데이’로 공식 선포한 쿡아일랜드는 공중파 TV를 통해 쿡데이와 대한민국을 소개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방영한다. 아울러 KT는 쿡데이 선포를 기념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쿡가대표(QOOK家대표)’ 선발전을 진행한다.
9월 5일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10월 11일까지 온라인 퀴즈, 온라인 가위바위보 게임, 쿡가대표 면접을 거쳐 최종 1명을 선발해 쿡아일랜드의 5성급 리조트 ‘테 마나바’에서 1년간 지낼 수 있는 혜택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테 마나바는 아름다운 주변 경관과 세련된 건축으로 관광객에게 사랑받는 최고급 리조트로, 유럽에서는 이미 명성이 자자하다.
쿡가대표에게는 일정 기간 동안 체재비도 지원된다. 또한 KT는 올해 말까지 쿡아일랜드를 방문하는 고객이 국제전화를 이용할 수 있도록 5만원권 선불카드를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KT 송영희 홈고객전략본부장은 “이번 MOU는 지구상에서 가장 유쾌한 섬과 가장 유쾌한 집을 만들기 위한 KT와 쿡아일랜드의 노력이 만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를 통해 쿡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고 고객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김지영 기자
문의처 : 문화체육관광부 정책포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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