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들어 신종인플루엔자A(H1N1·신종플루) 환자 집단발생 건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가 10월 13일 발표한 신종플루 주간동향에 따르면 추석 연휴 이후인 10월 5일부터 11일까지 두 명 이상 신종플루 감염자가 나온 집단은 1백39곳에 그쳤다. 이로써 △9월 21∼27일 2백88곳으로 정점을 이룬 뒤 △9월 28일~10월 4일 1백49건에 이어 2주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항암치료를 받던 중 신종플루에 감염된 수도권 거주 67세 여성이 10월 11일 숨져 신종플루 사망자는 10월 16일 현재 모두 15명으로 늘었다.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생후 2개월 영아(10월 6일 사망) 사례와 관련, 생후 59개월 이하 소아의 경우 신종플루와 계절독감의 고위험군이므로 가족이나 보호자들은 생후 59개월 이하 소아에서 발열과 기침 등 급성호흡기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도록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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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1년 미만 영아도 신종플루가 의심될 경우 타미플루 투약이 가능하다. 현행 지침이 안내하는 대로 캡슐을 열고 생후 개월 수에 따라서 해당 분량만큼 시럽에 섞어서 복용하면 된다. 다만 또 다른 항바이러스 제제인 리렌자는 7세 이상에게만 처방이 가능하고 영아 사용은 금지돼 있다.
한편 계절독감 백신 접종 후 숨지는 사례가 10월 들어서만 5건이 발생,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계절독감 보건소 무료접종 시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고 65세 이상 노인들은 반드시 건강한 상태에서 접종받도록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65세 이상 노인과 사회복지시설 생활자에 대해 정해진 접종 시기를 통보해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도록 할 것을 일선 보건소에 지시했다. 또한 65세 이상 노인들에 대해서는 아침 이른 시간부터 보건소에 나가 대기하거나 몸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접종을 받지 말고 건강한 상태에서 접종받기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3백88만명분의 계절독감 백신을 확보해 전국 2백53개 보건소에서 65세 이상 노인과 사회복지시설 생활자 등을 대상으로 무료접종을 하고 있다.
올해 독감 백신 접종 사망자는 역대 최다(2005년 6건)에 육박하지만 보건당국과 전문가들은 최근의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에 대해 백신과의 연관성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과도한 불안감을 경계했다.
질병관리본부 측은 낮은 기온에 고령자나 기저질환자의 심근경색 발생 가능성이 높은데 최근 고령자의 백신 접종 시기가 추위가 닥친 시기와 겹치면서 사망 보고 사례가 많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게다가 올해 계절독감 백신 접종자 수가 3백30만명으로 2005년(1백70만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었고, 약물에 의한 쇼크사의 경우 접종 후 30분 내에 아낙필락시스(급성이상반응)가 나타나야 하는데 지금까지 그런 사례가 없었다는 점을 들어 백신과 무관하다고 질병관리본부 측은 강조했다.
글·박경아 기자
문의처 : 문화체육관광부 정책포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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