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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호>주택시장 전망 설문조사

2005.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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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_IMAGE]3,original,left[/SET_IMAGE] ‘8·31 부동산정책’의 약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집값은 내년 하반기까지 계속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부동산중개업소들은 서울을 비롯한 전국 집값이 10% 이상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지난 9월22일부터 10월5일까지 주택건설업체와 부동산중개업소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다.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8·31 부동산정책의 효과가 대략 1년은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주택경기 회복은 2006년 하반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주택건설업체들의 51.9%는 8·31 정책 효과가 1년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20.8%는 6개월간 계속될 것이라고 답했다. 또 2년이라고 답한 건설업체는 18.2%, 3년은 9.1%로 각각 나타났다.

부동산중개업소의 경우 41.6%는 8·31 정책 효과가 1년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2년이라고 답한 중개업소는 24.7%, 3년은 10.4%로 각각 조사됐다. 반면 6개월가량 효과가 유지될 것이라는 응답은 19.5%였다.

전문기관이라고 할 수 있는 주택건설업체와 부동산중개업소 10곳 중 8곳가량이 8·31 정책 효과가 1년 이상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한 것은 의미가 크다. 이들의 예상은 일반 국민에 대한 향도 효과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8·31 정책이 취지에 맞게 계속 ‘약발’을 내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집값과 전셋값이 어떻게 될지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지난 7월에 조사한 3분기 주택가격 전망에서는 전반적으로 상승세가 강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4분기 주택가격은 8·31 정책의 영향으로 하락세가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주택건설업체들은 대체로 주택 전체보다 아파트값 하락이 클 것으로 예측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지역 하락폭이 더 클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부동산중개업소는 아파트값 하락폭이 전체 주택에 비해 작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강남지역에서는 아파트값 하락폭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약발 1년 이상 지속’ 압도적
하락폭을 보면 부동산중개업소의 57.1%는 전국 집값이 10% 이상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의 경우 52.6%가 10% 이상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강남도 52.5%가 10% 이상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부동산중개업소의 절반 이상이 10% 이상 집값 하락을 전망하는 것이다. 전국 5~10%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은 12.5%였다. 지역별로 5~10%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보면 서울 19.3%, 강남 28.8%, 신도시 14.3% 등이다.

주택건설업체들은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건설업체 중 50.9%는 전국 집값 하락폭이 5% 미만일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18.9%는 5~10%가량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서울의 집값 하락폭이 5% 미만일 것이라는 응답은 39.6%, 강남은 30.8%, 신도시 30.8% 등으로 나타났으며, 강남 집값이 5~10% 떨어질 것이라는 답변은 32.7%로 집계됐다.

부동산중개업소의 51.8%는 전국 아파트값이 10% 이상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 아파트값이 10% 이상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은 42.4%, 강남은 58.3% 등이다. 대체로 강남 아파트값이 더 많이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전체 집값과 마찬가지로 주택건설업체들은 아파트값 하락률도 부동산중개업소들에 비해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업체의 46.8%는 전국 아파트값 하락률이 5% 미만이라고 응답했다. 하락폭이 5~10%라는 응답은 13.0%로 나타났다. 그러나 강남의 경우 5~10%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이 35.1%로 높았다.

주택건설업체들이 생각하는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은 주택건설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택건설경기가 위축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조사 결과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전셋값의 경우 주택건설업체는 4분기에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강남지역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부동산중개업소는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과 하락할 것이라는 예상이 비슷하게 나왔다. 중개업소의 31.6%는 전국 전셋값이 10% 이상 떨어질 것이라고 답변했다. 반면 5% 미만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도 31.6%로 나타났다.

[SET_IMAGE]4,original,right[/SET_IMAGE]주택건설업체의 47.2%는 전국 전셋값이 5% 미만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22.6%였으며, 7.5%는 5% 미만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투기세력 근절’이 가장 큰 효과
주택경기 회복 시점은 주택건설업체의 36.8%가 2006년 하반기로 전망했다. 이들 업체의 26.3%는 2007년 상반기, 19.7%는 2007년 하반기에나 주택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예측했다. 부동산중개업소의 경우 26.9%가 2008년 이후에나 주택경기가 살아날 것이라고 응답했다. 25.6%는 내년 하반기에, 23.1%는 2007년 상반기에 각각 주택경기가 회복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8·31 정책의 가장 큰 긍정적 효과는 ‘투기세력 근절에 따른 주택가격 하락’으로 나타났다. 주택건설업체의 40.3%가 이 같은 결과를 가장 큰 효과라고 평가했다. 이들 업체의 19.4%는 부동산에 대한 조세형평성 및 투명성 실현을 가장 큰 효과로 꼽았다.

부동산중개업소의 26.7%는 투기세력 근절과 주택가격 하락을 가장 큰 효과로 평가했다. 20.8%는 부동산에 대한 조세형평성 및 투명성 실현을 가장 큰 효과라고 응답했다.
[RIGHT]윤길주 기자[/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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