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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친수공간·친환경 쉼터 조성 ‘경인아라뱃길’

2009.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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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아라뱃길’사업 현장보고회가 5월 6일 인천 서구 서천동 경인아라뱃길 중앙전망대 인근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한강과 서해를 잇는 새로운 물길인 경인아래뱃길을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로 조성할 것을 다짐하는 한편, 현장 공사 관계자 등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문수 경기지사, 안상수 인천시장 등 3개 광역단체장과 각계 주요인사, 지역 주민 등 4백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김건호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은 현장보고회 경과보고를 통해 “경인아라뱃길을 따라 수향(水鄕)8경과 자전거전용도로, 녹지공간 등 다양한 친수공간과 친환경 쉼터를 조성해 우리 국민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또 “8백년 동안 민족의 염원이던 경인아라뱃길이 세계적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그동안 사업 추진에 협조해준 지역사회에 감사의 뜻을 표하는 한편, 사업의 성공적 완공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축사에서 “세계에서 강과 바다를 잘 활용한 나라가 선진국”이라며 “우리처럼 강이 잘 활용되지 않고 3면이 바다인데도 바다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것은 우리 역사의 과오”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터져야 할 게 막히면 우리는 발전할 수 없다. 남북 분단으로 한강이 막혀 있었는데 굴포천이 터지고 경인아라뱃길이 생기면서 한강도 터졌다”며 “강이 바다로 터져서 사람과 상품, 역사 등 모든 게 흐를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SET_IMAGE]2,original,right[/SET_IMAGE]한편 이날 보고회를 주관한 한국수자원공사는 경인아라뱃길 공사의 환경친화적인 추진 의지를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 재생용지를 활용한 홍보 인쇄물을 제작하고 친환경 퍼포먼스를 여는 등 보고회 행사를 탄소중립인증 프로그램을 획득한 그린 이벤트(Green Event)로 추진했다.

경인아라뱃길 개설사업은 상습적인 홍수피해 방지를 위해 1992년 굴포천 물을 서해로 배제하는 방수로 건설공사를 계기로 출발했다가, 1995년 경인아라뱃길을 민간투자사업으로 지정해 추진하던 중 외환위기에 따른 금융 조달의 어려움과 환경단체의 반대로 지연돼왔다.
그러다 지난해 말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녹색뉴딜사업의 하나로 한국수자원공사가 추진하는 것으로 결정됨으로써 본격화됐다. 지난 3월에는 방수로에서 한강까지의 연결구간에 대한 공사에 착공했다.

총 사업비 규모는 2조2천5백억원으로 터미널과 교량 등 주요공정은 올해 6월 착공해 2011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정부는 경인아라뱃길 공사를 계기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것은 물론 고용창출 등을 통해 경제위기 극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뱃길이 이어지게 되면 물류체계가 개선돼 수도권 교통난이 완화되고 유해물질 배출이 적은 친환경 운송수단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울러 중국과 일본을 직접 배로 연결할 수 있게 돼 서울이 국제항구도시로도 변모할 것으로 보인다.   

글·구자홍 기자



한국수자원공사는 5월 1일 경인운하의 이름을 ‘경인아라뱃길’로 바꿨다. 새 명칭은 지난 3월 ‘경인운하 새 이름 지어주기 국민 공모’와 전문가, 전문기관의 의견수렴을 거쳐 결정됐다.

‘아라’는 우리 민족의 대표 민요인 아리랑의 후렴구 ‘아라리오’에서 따온 말로, 우리 민족의 멋과 얼, 정서와 문화가 흐르는 뱃길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발음이 편하고 이해하기 쉬워 국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을 뿐 아니라, 한강의 옛 이름인 아리수를 연상하는 효과도 있어 서해와 한강을 잇는 뱃길을 자연스럽게 강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라’는 또한 바다를 이르는 옛말로도 알려져 있다.

김건호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경인아라뱃길은 단순히 뱃길 하나를 새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새로운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하면서 동시에 21세기 녹색성장을 선도할 명품 뱃길을 여는 역사적 사업”이라며 “역사에 없던 새로운 뱃길을 제대로 만드는 첫걸음이라 새 이름을 짓게 됐다”고 명칭 변경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김 사장은 “세계가 함께하는 명품 뱃길, 경제와 환경과 미래를 포괄하는 부가가치 높은 글로벌 브랜드 뱃길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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