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이 분석한 재난 발생 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6~7월 장마기간보다 오히려 8~10월 초순 국지성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막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15회의 태풍과 50회의 집중호우로 사망자가 1,221명에 달하고 총 16조900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이 중 교량·제방 등 공공시설의 피해도 1조2,000억 원에 달해 재산 피해의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형상 태풍 경로에 위치한 경남·경북·전남 지역에 피해가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익사 사고는 여름 휴가철인 6~8월에 전체 3,795건의 81%가 집중됐다.
소방방재청은 또 취약 요인 및 국민행동요령의 적극적 홍보와 어린이·노약자 등 재난 취약계층 보호 대책, E-30 긴급 대피 시스템 등 실질적인 ‘국민보호장치’를 마련하고 매뉴얼에 의한 재난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재난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근 10년 통계의 10% 이하로 줄인다는 목표도 함께 세웠다.
이를 위해 소방방재청은 재난 예방을 위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지역별 하천·도로·수리시설 등 상습침수 및 산불지역 등 재해 위험지역의 취약 시설을 일제 점검·정비할 예정이다. 재난 취약 시기에 관계 공무원들의 특별 경계근무는 물론 관련 기관 간 공조대응 체제도 구축하기로 했다. 취약지역에 구급차를 전진배치하는 등 구조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
소방방재청은 이와 함께 이재민 수요 분석을 통해 맞춤형 구호물자 세트 기준을 개발하고, 자치단체별로 구호물자 접수·배분센터를 일원화하는 등 수요자 중심 재해 구조활동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실시간 재난상황 관리 및 전달 체계 확립을 위해 중앙부처 종합상황실과 재난 대처 책임기관 간 핫라인을 구축하고, 사전에 현장상황관리관을 지정해 재난이 발생했을 때 자동으로 현장에 투입하는 시스템도 도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해수욕장 등 피서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저지대 등에 야영 금지구역을 설치하고 특별관리하는 한편 119수난구조대와 경찰 안전요원을 가까운 곳에 배치하기로 했다.
[RIGHT]문의: 소방방재청 재정기획관실 유재욱 (02-3703-2832)[/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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