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개그우먼 김지선입니다. 요즘 제 별명 아시죠? 다산(多産)지선. 개그계의 ‘출산드라’…. 호호호, 맞아요. 제가 넷째를 가졌거든요. 아들 셋도 키우기 힘들다고 걱정들 하셨는데, 제가 넷째를 가졌다니 어떤 분들은 또 걱정부터 하시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즐겁기만 하답니다. 엄마들은 제 맘 다 아실 거예요.
아이들 키우랴, 방송활동하랴, 하루가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지나가지만요, 일과 가정, 저에겐 둘 다 중요하거든요. 특히나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더없이 행복해요. 제가 일에 대한 열정을 끊임없이 불태울 수 있는 것도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이 없다면 불가능할 거예요.
하지만 주변을 둘러보면 일이나 경제적 어려움을 이유로 아이 낳기를 꺼리는 분들이 많이 계세요. 지난해 우리나라 출산율이 얼마인 줄 아세요? 1.19명이래요. 프랑스는 2.0명, 일본은 1.32명,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이 1.6명이라고 하니 우리나라 출산율은 정말 심각한 수준이지요. 이런 추세라면 몇 년 후에는 1명 이하로 떨어질지도 모른대요. 그만큼 아이 키우기 힘든 세상이 되었나 봐요.
아이를 낳고 키우는 건 엄마만의 몫은 아니죠. 이젠 우리가 다 함께 우리 아이들을 키우는 시대를 만들어갔으면 좋겠어요. 정부도 국민들이 아이 키우는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는데요, 구체적인 내용을 몰라서 혜택을 놓치시는 분들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저도 몰랐는데요, 알아보니 다양한 제도들이 마련돼 있더라고요. 먼저, 출산 전 진료비를 국가가 지원해주고, 출산 후에도 저소득층 가정에는 적은 비용으로 산후도우미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해준답니다. 무상보육 대상도 늘리고, 육아비 지원도 할 계획이라니 든든하네요. 참, 신혼부부들에게는 주택구입, 전세자금 대출도 적극 지원하니까 꼼꼼히 따져서 혜택을 챙기세요.
‘기쁘게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우리 아이들에게도 가장 큰 선물이 아닐까요? 그렇게 되려면 엄마뿐 아니라 아빠들도 아이를 함께 키워주셔야 해요. 아이는 엄마 혼자 키우는 게 아니잖아요. 모두 함께 우리 아이들을 키울 때 엄마들의 어깨가 조금은 가벼워질 것 같아요.
저도 이제 곧 네 아이의 엄마가 된다고 생각하니까 벌써부터 집안이 복닥거리는 것 같은데요. 그래도 커가는 아이들 얼굴 보는 게 저에겐 가장 큰 행복이에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집이 제 소원이거든요.
제 남편도 세상에서 제일 잘한 일이 우리 가족 만든 거래요. 일하랴, 집안 살림하랴, 아이들 키우랴, 우리 엄마들이 힘든 건 사실이지만요. 키우기 힘들다고 애 낳고 후회하신 분 계세요? 어려울수록 가족이 가장 큰 힘이 되잖아요. 우리 모두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나라를 함께 만들어나갔으면 좋겠어요.
글·안소희 객원기자
문의처 : 문화체육관광부 정책포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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