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렁크에서 불필요한 짐 치우기, 일기예보로 날씨 확인하기, 비 오는 날에는 타이어 공기압 높이기…. 보안업체인 에스원 서울본부 CS지원팀 안교순(35) 주임의 요즘 운전할 때 버릇이다. 안 주임은 지난 6월 20일 서울 마포구 성산동 교통안전공단 성산검사소에서 열린 ‘친환경 가족 운전왕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녹색운전 실천자다.
자동차10년타기시민운동연합 주관으로 열린 ‘친환경 가족 운전왕 선발대회’는 친환경 운전습관을 발굴하고 홍보하기 위한 대회로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환경부, 한국자동차환경협회,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후원했다.
안 주임이 운행하는 2005년형 매그너스는 원래 연비가 리터당 9.5킬로미터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친환경 운전만으로 거의 두 배인 리터당 17킬로미터를 기록했다. 안 주임은 이번 대회를 위해 지난 대회 우승자의 수기를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그대로 실천했다고 한다. 천천히 출발하고, 경제속도를 준수하고, 내리막길에서는 가속페달을 밟지 않는 등 친환경 운전을 꼼꼼하게 실천했다.
“몸에 밴 운전습관 탓에 갑자기 친환경 운전을 하려니 쉽지는 않았다”는 안 주임은 “작은 습관들을 바꾸면 연비가 크게 달라진다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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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이규만 교통환경과장은 “친환경 운전으로 가장 효과를 보는 부분은 이산화탄소 저감과 에너지 절감”이라며 “지난 1월 20일부터 올 연말까지 예정된 친환경 운전 1백만명 서명운동에도 이미 80여만명이 참여하는 등 녹색운전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환경부는 지난해 수상자들의 운전습관 및 수기 등을 토대로 만든 ‘친환경 운전 10계명’을 담은 ‘그린카 대작전’이란 팸플릿을 배포 중이다. 경제속도 준수, 내리막길 운전 시 가속페달 밟지 않기, 출발은 천천히, 공회전은 이제 그만, 타이어 공기압을 체크하는 센스, 한 달에 한 번 자동차 점검, ‘정보운전’의 생활화, 트렁크를 비우자, ‘친환경 자동차’ 선택, 유사연료·인증을 받지 않은 첨가제는 NO! 이것이 운전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친환경 운전 10계명’이다.
글·박경아 기자

문의처 : 문화체육관광부 정책포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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