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격의 없이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가도록 디자인했습니다.”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에서 우표 디자인을 책임지고 있는 이기석 실장은 이번 제17대 대통령 취임 기념 우표첩의 컨셉을 이렇게 설명했다. 우표첩은 이번에 새로 제작된 취임 기념 기념우표 1종(전지)과 시트 1종, 초일봉투, 나만의 우표로 구성돼 있다. 초일봉투에는 발행 초일인 ‘2008.2.25’라는 소인이 찍혀 있으며, 나만의 우표는 이명박 대통령의 친근한 이미지를 담은 캐릭터 15개와 우표 14장이 함께 들어가 있다.
“초일이 찍혀 있는 봉투는 수집가들에게는 의미 있는 수집품이죠. 취임식 전부터 구입하고 싶다는 사람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았어요. 나만의 우표가 들어간 이명박 대통령의 캐릭터는 대통령선거 때의 이미지를 그대로 썼고, 우표는 무궁화 꽃잎 3개가 들어간 우표를 썼습니다. 아직까지도 우리나라의 상징이니까요.”
또한 기념 우표는 세계 속의 대한민국, 글로벌 코리아와 태극기를 배경으로 미래 지향적 국가발전 전략을 구상하는 ‘일하는 대통령’의 모습을 담았다. 소형 시트는 푸른색의 희망찬 색상과 시원한 와이드 비전을 배경으로 세계로 웅비하는 ‘강한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표현했다.

프리랜서 라이터인 김병준 씨는 지난 2월 초부터 한 달 가까이 세종로 외교통상부 3층에 마련된 제17대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이하 위원회)사무실로 출근했다. 대통령취임식이 준비되는 전 과정을 담아 책으로 출간하자는 한 출판사의 제안을 받고, 작가로 참여하게 된 것이다. 한 달 동안 함께 호흡하면서 위원회 사람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보고 듣고 기록한 사람이다.
“일요일은 말할 것도 없고, 설날에도 일하는 직원들이 많더군요. 박범훈 중앙대 총장이 위원장으로 지명된 날이 1월 3일이니까 두 달 동안 다들 정신 없었어요. 같은 공간에 있지만 말 붙이기가 미안할 정도였으니까요.”
그는 취임식을 준비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느낀 게 많았다. 모든 구성원이 열정을 갖고 움직이는 과정이 가장 인상 깊었다. ‘최소한 여기서만큼은 전시행정이란 말은 없구나’라고 실감했단다.
“매일 아이디어 회의가 거듭됐어요. 뭔가 특별한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대세는 ‘최소한 검소하게 치르자’는 대통령의 요구를 따르는 방향으로 흘러가더군요. 제 시각으로는 그런 점이 예전하고 많이 달랐던 것 같아요.”
이번 취임준비위원회는 대통령직인수위 산하가 아니라 별도의 독립적인 기관으로 구성되고 활동했다. ‘관 주도’의 색깔을 최대한 배제하자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가족 단위 국민참여도 그렇게 해서 나온 의견이다. 김 씨는 “위원회 사람들은 공무원도 아니고, 특별한 대가가 있는 것도 아닌데, 밤을 새워 일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소회했다.
문의처 : 문화체육관광부 정책포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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