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미국·일본을 순방했던 김윤옥 여사는 ‘퍼스트레이디 외교’ 를 톡톡히 해냈다. 이번 순방에서 김 여사는 교육과 문화 분야에 주력해 내조 외교를 펼쳤다. 특히 방미 기간 동안 김 여사는 이 대통령과 별도로 참석한 행사가 지난 4월 16일(이하 현지시간) 뉴욕 문화원에서 열린 한인 신진 예술가 초청 간담회를 비롯해 19일 로라 부시 여사 초청 오찬 등 모두 5개였다.
김 여사는 본격적인 ‘교육·문화’ 외교 활동에 앞서 지난 15일 이 대통령과 함께 참석한 차세대 동포 지도자와의 간담회에서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영유아를 어떻게 키우느냐에 따라 지도자로 키울 수도 있다”면서 “무조건 부모 욕심으로 키우기보다는 사랑으로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 여사는 17일 오전 미국 워싱턴DC의 저소득층 아동 보육시설인 마지크 교육센터를 찾아 알메타 키즈 소장 등 시설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아동교육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이날 센터 측에 컴퓨터를 기증한 김 여사는 “아이들은 가정의 희망이자 국가의 미래며, 빈부에 관계없이 모든 아이들에게 최선의 양육 여건과 환경이 제공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설립 초부터 불우가정 아동을 특별 지도해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마지크 센터가 한국의 유아정책에도 많은 교훈과 참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들은 가정의 희망이자 국가의 미래”
이번 순방 기간 중 김 여사는 교육 분야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틈틈이 한인 예술가들과의 만남도 가졌다. 16일 오전에는 ‘안트리오’와 세계적인 발레리노 주재만 씨, 작곡가 겸 교수 하영미 씨 등 한인 신진 예술가들을 뉴욕 주재 한국문화원으로 초청해 격려했다. 이날 김 여사는 간담회 참석자들을 향해 꾸준히 예술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다음날 오후엔 국립여성예술박물관 전시장을 관람하고 한인 여성 예술가들을 만나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한편 김 여사는 에이브러햄 링컨 전 미국 대통령이 집무실 겸 별장으로 사용했던 ‘링컨 코티지’를 찾아 이 대통령에 관한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국에서 ‘존경하는 사람이 누구냐’고 물으면 링컨 대통령을 많이 얘기한다”면서 “오늘 이곳을 방문해 링컨 대통령이 만졌던 손잡이를 만졌다. 이 대통령한테 그 기(氣)를 전달하겠다”고 말한 것. 평소 그림자 내조로 드러나지 않게 남편을 챙겨온 김 여사의 숨은 마음이 모처럼 드러난 순간이었다.
문의처 : 문화체육관광부 정책포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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