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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호>민주평통, 대학생 통일의식 조사

2006.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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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_IMAGE]3,original,left[/SET_IMAGE]우리나라 대학생 가운데 85%가 통일을 원하고 있고, 또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 대응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대학생이 지난해(31.3%)보다 크게 늘어난 52.8%로 나타났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수석부의장이재정)가 창설 25주년을 맞아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5월 10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대학생 10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6년 대학생 통일의식조사’ 결과다. 민주평통 조사는 이메일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학생 중 84.9%는 통일을 바라는 동시에 북한문제에 대해서도 ‘매우 또는 약간 관심이 있다’고 응답했다.
통일 시기와 관련, ‘빠른 시일 내로든 점진적으로든 통일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84.9%를 차지해 2005년 조사(82.2%)보다 2.7%포인트 늘어났다. ‘현재 상태로 공존하거나 통일하지 않는 게 낫다’는 대학생은 그 이유로 ‘경제적 지원에 따른 국민부담 가중’(43.6%)과 ‘사회혼란 야기’(24.8%)를 들었다.


“북 주민과 결혼 가능” 50%
통일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대학생 32%가 ‘우리나라가 강대국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대답했고, ‘원래 하나의 민족이기 때문’이라는 응답은 33.6%였다. 또 ‘전쟁 가능성 감소와 평화를 위해서’라는 응답은 24.8%였다.
또 이번 설문에 응한 대학생이 스스로 평가한 자신의 이념적 성향은 22.1%가 보수, 44.3%가 중도, 33.6%가 진보였다.
통일 후 북한주민과 결혼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50%의 대학생이 그렇다고 응답했으나, 남학생은 61.9%로 다수를 차지한 반면 여학생은 31.4%만이 의사가 있다고 밝혀 대조를 보였다.

그러나 대학생 62.9%는 북한 주민을 포용하고 함께 살아야 할 상대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30.3%도 적이지만 함께 살아야 할 상대로 인식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93.2%의 대학생이 북한 주민을 포용해 함께 살 상대로 인식하고 있다는 뜻이다. 반면 78.3%의 대학생은 우리 사회의 통일 준비가 아직 미진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북정책 잘하고 있다” 53%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 대응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005년(31.3%)보다 크게 늘어난 52.8%를 차지했다. 평화번영정책에 대해서도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해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56%를 차지해 절반 이상의 대학생이 참여정부의 대북정책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은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정책 분야로 ‘남북 경제협력 활성화(31.7%)’와‘군사적 긴장완화(24.9%)’‘이산가족 문제 해결과 남북 사회문화교류 활성화(22.1%)’‘정치적 신뢰 구축(21.2%)’을 지목했다.

오는 6월 27일로 예정된 김대중 전 대통령의 평양 방문에 대해서는 60.2%의 대학생이 남북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북핵문제가 위협적이라고 응답한 대학생은 76.9%를 차지했다. 북핵 포기를 유도하는 방법으로 대학생들은 6자회담을 통한 적극적 대화 등의 협상(53.9%)을 가장 많이 지지했으며 경제봉쇄와 협상의 병행(27.0%)이 뒤를 이었다.


“남북 평화협정 체결 중요” 59.2%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북한 인권문제 제기에 대해 60.8%의 대학생은 그러한 문제제기가 실제 북한의 인권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대학생들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사안은 ‘남북한 평화협정 체결’(59.2%)이라고 응답했으며, 다음으로 ‘북미관계 정상화’(17.0%)와 ‘남북한 군비통제 추진’(16.4%)을 지목했다.
한반도 평화정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국가로는 미국이 71.9%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으며, 중국(18.0%)과 유럽연합(4.9%), 일본(4.3%)이 뒤를 이었다.

대학생들은 또 42.9%가 한미동맹은 현 수준에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응답했으며 36.1%는 현 수준보다 약화(재조정)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한미군의 존재 필요성에 대해서는 75.2%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대학생들은 현재 추진 중인 대북지원사업에 대해 ‘통일을 염두에 둔 대북투자’(37.4%)라고 인식했으며 ‘평화유지를 위해 지출해야 하는 평화비용’(18.9%), ‘북한 주민을 위한 인도적 투자’(18.1%)라고응답했다. 74.4%의 대학생이 대북지원사업을 평화비용 내지는 대북투자로 인식하고 있다는 결과다. ‘지원효과가 없는 퍼주기’라는 응답은 25.5%에 그쳤다.
[RIGHT]이영태 국정브리핑 기자[/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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