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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회 5개 식품 자유 선택… 밥상나눔의 진화

2009.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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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_IMAGE]2,original,left[/SET_IMAGE]“일반 슈퍼마켓에 있는 물건은 거의 다 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제품을 골라서 가져갈 수 있어서인지 반응이 아주 좋습니다. 지금은 문을 연 지 얼마 되지 않아 이용하는 사람이 하루 평균 10여 명 정도지만 1천여 명의 이용대상자들에게 일일이 전화해 알려주고 있으니 머잖아 많은 사람이 몰릴 것으로 기대합니다.”

지난 4월 24일 대전 서구 갈마동에서 문을 연 ‘행복나눔 무지개 푸드마켓(이하 푸드마켓)’ 1호점의 이미화 복지관리사는 현장 분위기를 이렇게 전했다. 푸드마켓은 경기침체로 결식하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정부가 설치 중인 국영 푸드마켓이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올해 국비로 서울을 제외한 15개 시도에 45개소의 국영 푸드마켓을 만들 계획이다. 서울에는 현재 25개소의 푸드마켓이 설치돼 있는데 서울시 예산으로 운영되고 있다.

푸드마켓 1호점이 개점한 날 대전시 동구 대동에서는 2호점도 함께 문을 열었다. 푸드마켓은 이용자가 직접 방문해 식품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푸드마켓은 물품을 무료로 공급하고 이용대상자가 정해져 있다는 점에서 일반 마켓과는 다르다.

해당 지역의 지방자치단체와 푸드마켓이 긴급지원대상자, 기초생활수급자 등 빈곤층 중에서 푸드마켓 이용자를 선정한다. 푸드마켓당 약 1천명 정도를 이용자로 선정한다. 이용자는 푸드마켓 이용카드를 발급받은 후 월 1회, 5개 식품을 무료로 선택할 수 있다. 기부받은 음식을 아동복지시설이나 무료급식소 같은 복지단체에 보내주는 푸드뱅크와 달리 푸드마켓은 이용자 개인에게 혜택을 준다. 또 이용자가 캔류, 라면 등의 공산품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보건복지가족부는 국비로 신설하는 45개소의 푸드마켓을 2012년부터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최근 식품 기부가 줄어들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풀뿌리 식품기부문화 확산과 기부자 발굴을 위해 대형마트나 아파트 단지에 식품 기탁함을 설치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보건복지가족부 민간복지과 손오자 주무관은 “식품 기부가 활성화돼 기부식품이 증가하면 이용 횟수를 늘리고 비누, 치약, 휴지 등 기초생필품까지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조사한 ‘기부식품 제공사업 일반현황’에 따르면 식품 기부는 지난 1998년 28억원에서 지난해 말 4백79억원까지 꾸준히 증가했으며, 기부식품을 받은 사람도 매년 늘어나 지난해에는 하루 평균 13만5천명에 달했다. 

글·송지현 객원기자


문의·대전 서구 푸드마켓 042-488-1370 / 대전 동구 푸드마켓 042-633-1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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