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송파구에 사는 이현주(31) 씨는 식품은 물론 화장품도 유통기간을 따져 따로 싸놓고, 화장품냉장고까지 사용할 정도로 꼼꼼한 주부다. 상비약도 마찬가지다. 늘 감기를 달고 사는 딸아이의 시럽감기약이며 아토피 피부염 때문에 먹이는 가루약, 남편의 위장약 등도 모두 변질될까 두려워 일부러 냉장고에 보관해왔다. 하지만 얼마 전 이 씨는 깜짝 놀랐다. 그동안 쭉 냉장고에 보관해온 아토피 가루약의 색깔이 변했기 때문이다. 아직 유통기한이 남았는데 대체 뭐가 잘못된 것일까.
답은 약의 보관 방법이 잘못됐기 때문이다. 의약품은 적절하게 보관하지 않으면 약물이 파손되거나 사용기한이 단축돼 원래 갖고 있던 효과를 상당히 잃게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장정윤 연구관은 “일반적으로 의약품을 냉장 보관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지적한다. 그는 “냉장 보관을 해도 좋은 약이 있지만 반대로 약효가 떨어지는 약도 있고 오히려 변질되어 유해물질이 될 수 있는 약도 있다”며 “의약품 본래의 효능과 효과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의약품의 형태와 종류에 맞게 보관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약의 종류에 맞는 올바른 보관 방법은 무엇일까.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발표한 ‘의약품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복용하기 위한 보관 요령’을 알아보자.
식품의약품안전청 Tel 02-308-1709 medication.kfda.go.kr
글·김성주 객원기자
문의처 : 문화체육관광부 정책포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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